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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 까만양/ 2014년 03월/ 220쪽/ ISBN-13: 9788997740130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 완역본!
스코틀랜드의 소설가 겸 시인 겸 에세이스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19세기 브리튼 신(新)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자로 평가된다. 천재적인 작가로서는 드물게도 살아있을 때 이미 대중적 인기를 누린 스티븐슨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문학작품을 창작한 작가 26명 중 한 명으로 아서 코넌 도일, 베르톨트 브레히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 체사레 파베세 같은 걸출한 문인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아왔다.
스티븐슨은 단지 ‘살아있을 때 대중적 인기를 누린 작가’라는 사실로 말미암아 오히려 문학평론가들 사이에서 부당할 정도로 과소평가되어왔다. 더구나 그의 많은 작품들 중에도 유독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라는 두 소설만 워낙 (특히 한국에서는 더욱) 인기를 누려서 그런지, 하여간, 그의 다른 많은 작품들은 거의 (역시 한국에서는 더더욱) 주목받지 못하는 기현상마저 벌어졌다.
1878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런던매거진》에 연재된 단편소설 3편으로 구성된 중편소설 『자살클럽』은 스티븐슨 특유의 기질과 문체를 유감없이 예증하는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살클럽』은 스티븐슨 특유의 기질과 문체, 그의 내밀한 정신과 모험적 체험들, 향후 그가 창작할 작품들의 밑그림들까지 집약된 최초의 완성작으로 평가될 수 있다. 물론 『자살클럽』은 『보물섬』이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런던매거진》의 독자들은 『자살클럽』을 재미있게 읽었고 호평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화, TV 및 라디오 드라마, 연극으로 각색되어 수십 차례에 걸쳐 상영,방영,공연
『자살클럽』은 1882년 『새로운 아라비안나이츠』에 수록되어 출간된 이래 1896년에는 미국에서 별도의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이후 『자살클럽』은 비록 소설 자체로서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으되 그것이 지닌 문학적,예술적 가치와 풍부한 의미를 각별히 주시하는 문예인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1909년 처음으로 이 소설을 각색한 4분짜리 단편영화가 미국에서 제작되었고, 1913년에는 독일에서 40분짜리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유럽각국에서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영화, TV 및 라디오 드라마, 연극으로 각색되어 수십 차례에 걸쳐 상영, 방영, 공연되었다는 사실은 이 소설의 풍부한 가치와 의미를 충분히 증명한다. 심지어 2011년에는 플로리즐과 제럴딘 대신에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가 주인공들로 등장하고 제목도 『셜록 홈스와 자살클럽의 모험Sherlock Holmes and the Adventure of the Suicide Club』으로 각색되어 연출된 연극이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될 정도로 이 소설은 풍부한 해석의 가능성도 겸비했다.
“삶”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패러독스
자살을 기도하고 의욕하는 인간이야말로 오히려 삶을 기도하고 의욕하는 인간이다
물론 『자살클럽』이라는 제목에 자극되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종의 비밀모임이 결성되어 1977~1983년까지 활동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모임은 실제로 자살을 위한 것이 전혀 아니라 회원들이 기분전환을 위해 가벼운 농담을 즐기는 친목단체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소설의 제목을 혹시라도 경솔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비관주의자나 염세주의자나 허무주의자가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들의 그런 심각함이 오히려 그들의 경솔함과 맹목성과 무분별함을 되돌아보게 만들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븐슨이 이 소설의 제목을 “자살클럽”으로 뽑은 의도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바로 이런 패러독스―G. K. 체스터턴도 간파한 패러독스(<부록 1>참조)―의 절묘한 효능을 이 소설이 발휘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었을지 모른다. 다시 말해서 ‘모든 자살은 심각한 문제이지만 그런 만큼 자살을 심각하게 성찰할수록 자살은 경솔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짓이다’는 것이 분명해진다는 패러독스, ‘자살을 기도하고 의욕하는 인간이야말로 오히려 삶을 기도하고 의욕하는 인간이다’는 패러독스를 스티븐슨은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여기에 곁들여 말하자면, “자살이야말로 유일하게 진실로 중대한 철학의 문제이다. 삶이 살아갈 가치를 지녔느냐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 곧 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이다.”고 말한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도 “자살”을 철학의 문제로 상정함으로써 “삶”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패러독스를 구사한다.
그래서 “자살클럽”이라는 이 소설의 제목과 내용이 가동시키는 패러독스의 효능―이토록 기막힌 묘미―을 만끽하는 과정은 심각하기보다는 오히려 흥미진진할 것이다. 그것은 심각한 주제를 경쾌하게 이야기할 줄 아는 스티븐슨의 강인하고 합리적인 낙관주의와 보헤미안 의지를 만끽하는 의미심장한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자살클럽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왕자와 대령의 놀라운 모험과 추리
다소 어둡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스티븐슨 특유의 간명하고 치밀하며 경쾌한 문체로 풀어낸 이 흥미진진한 모험추리소설의 무대는 빅토리아 시대 Victorian era: 브리튼 제국의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1819~1901)이 재위한 1837~1901년의 런던과 프랑스 파리이다.
주인공은 모험을 즐기는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즐과 그의 슬기롭고 충직한 부하 제럴딘 대령이다. 평소처럼 즐거운 모험꺼리를 찾아 런던의 길거리로 나선 왕자와 대령이 갑자기 내리는 진눈깨비를 피해 들어간 선술집에서 ‘크림파이를 공짜로 나눠주는 한 청년’과 조우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 청년은 왕자와 대령을 자살클럽이라는 일종의 비밀단체로 유인한다. 그 단체에서 은연중에 풍기는 사악하고 음흉한 기운을 감지하고 참을 수 없는 호기심과 모험심에 사로잡힌 왕자는 위험을 직감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령의 만류를 무릅쓰고 자살클럽의 비밀회합에 동참한다. 그때부터 자살클럽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왕자와 대령의 놀라운 모험과 추리가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소설에는 줄거리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음미할 만한 것들이 곁들여져있다. “보헤미아 왕자 플로리즐”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겨울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보헤미아 왕자 플로리즐”과 같다는 사실과 이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 “웨일즈 왕자”라는 사실, 왕자와 대령을 자살클럽으로 유인하는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의 실제 모델이 스티븐슨의 몽상적이고 예술적인 사촌형 “로버트 앨런 스티븐슨”이라는 사실, 그리고 스티븐슨이 런던에 있는 사촌형 모친의 자택 응접실에서 사촌형과 대화하다가 이 소설의 밑그림을 발상(發想)했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다. 아울러 이 소설에는 애인과 사촌형을 생각하는 스티븐슨의 마음도 은연중에 암시되어 있다.
이 소설을 집필할 즈음 스티븐슨은 패니 오스번을 열렬히 사랑했지만 그의 부모는 아들과 그녀의 교제를 반대했다. 그래도 패니 오스번을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 스티븐슨은 이듬해 친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모도 모르게 미국여행을 결행했다. 또한 몽상적인 예술평론가이던 사촌형은 스티븐슨을 문학세계로 인도한 장본인이나 마찬가지였다.
간명하고, 치밀하고, 경쾌한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이 겸비한 또다른 흥미로운 사연은 주인공들인 플로리즐과 제럴딘의 성격과 관계이다. 플로리즐은 호기심을 가득 품은 모험꾼이면서도 상상력과 과단성을 겸비한 인물로서 상황을 주도한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면서 재치와 기지를 겸비한 제럴딘은 플로리즐을 충직하게 보좌한다. 이런 사연을 감안하면 이 두 인물과 비슷한 유명한 또 다른 두 인물이 상기될 수 있는데, 그들은 바로 코넌 도일의 주인공들인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이다. 여기서 누군가 “웬만한 추리소설독자들에게는 너무나 유명한 ‘명콤비’탐정들인 이 두 인물이 플로리즐과 제럴딘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면 과언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홈스와 왓슨이 플로리즐과 제럴딘의 후신(後身)들일 개연성도 없잖아 보인다. 왜냐면 『자살클럽』은 1878년 발표되었고, 늦게 잡아도, 1882년에 이미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지만, 셜록 홈스가 최초로 등장하는 코넌 도일의 탐정추리소설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는 1887년 발표되었으며, 『자살클럽』의 후반부로 갈수록 플로리즐의 역할이 셜록 홈스의 역할과 닮아가고, 코넌 도일이 자신의 독서회고록 『마법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의 상당부분을 스티븐슨의 작품들에 할애할 정도로 스티븐슨의 작품들을 탐독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실들만을 근거로 두 콤비들의 선후관계를 확증할 수도 없을 뿐더러 굳이 확증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자살클럽』은 이런 개연성을 얼마간이나마 겸비한 덕분에 독자들에게 탐정추리소설을 읽는 묘미도 안겨줄 수 있는 작품이기만 해도 충분한 가치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묘미는 기괴한 등장인물들인 노엘 박사와 자살클럽회장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연상시킨다는 사실에서 찾아질 수 있다. 물론 동일인의 이중인격을 대변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와는 다르게, 노엘 박사와 자살클럽회장은 여러 면에서 서로 다른 인물들이다. 하지만 노엘 박사와 자살클럽회장이 기묘하게도 서로 번갈아가듯이 출몰하는 『자살클럽』의 결말부분은 두 인물이 은연중에 담합하거나 결탁하는 느낌을 자아내는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떠올리면 그런 느낌은 더욱 짙어지는 듯하다.
스티븐슨은 이 소설을 연작형식으로 집필하면서 각 단편의 말미에 일종의 제보자(提報者)를 내세워 후속편을 예고한다는 것이다. 『아리비안나이츠』에서 세헤라자데가 제보자 역할을 하는 경우에 비견되는 이런 기법은 스티븐슨이 연재하던 후속편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할 뿐 아니라 저자 본인의 창작의욕도 배가시키는 미덕을 겸비한 것으로 보인다.
추리소설의 대부 아서 코난 도일이 고전작가로 극찬한 스티븐슨 작품은 간명하고, 치밀하고, 경쾌한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자살클럽』은 스티븐슨 특유의 기질과 문체, 그의 내밀한 정신과 모험적 체험들, 향후 그가 창작하는 작품들의 밑그림들까지 집약된 최초의 완성작으로 평가될 수 있다.
“패러독스의 왕자(prince of paradox)”라는 별명을 얻은 잉글랜드의 작가 길버트 케이스 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 1874~1936)은 스티븐슨이 지닌 특출한 매력의 근원은 그가 부정적 용기뿐 아니라 긍정적이고 서정적인 명랑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에 있다고 했다. 그러한 매력의 근원이 『자살클럽』에 그대로 투영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자살과 관련된 보도들이 끊이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 소설은 각별하게 읽혀져야 한다.
■ 『자살클럽』에 대한 비평들
“스티븐슨의 대표적 특징은 단어 몇 개만으로도 가장 간결한 배경공간을 독자들의 마음에 선명히 그려서 이야기를 전개하려는 진기한 본능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토록 간결한 공간에서 독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목격할 수 있다.” - 아서 코넌 도일(Arthur Conan Doyle, 스코틀랜드의 추리소설가)
“신선하고 놀라운 사건들로 가득한 『자살클럽』에서는 등장인물들도 대담하게 성공적으로 묘사된다….” - 윌리엄 헤리스 폴락 (William Herries Pollock, 1850~1926: 작가 겸 언론인 《새터데이리뷰Saturday Review》 편집장)
“긴박한 사건들일수록 더 야심적으로 더 태연하게 묘사하는 [스티븐슨의] 특기가 능수능란하게 구사된 『자살클럽』은 스티븐슨의 최고걸작으로 평가될 수 있다…. 첫 두 페이지만 읽어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다.” - 헨리 제임스(Henry James, 1843~1916: 미국의 소설가)
“『자살클럽』에서 스티븐슨은 ‘남성들이 전통적 남성역할의 개념을 완전히 상실하여 퇴락한 사회의 사나이다움’이라는 문제를 다룬다. 스티븐슨이 사나이다움을 열망하여 이 소설을 쓰고 싶어졌다는 사실은 전통적 남성역할들이 인위적이고 괴로운 결과들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뚜렷이 암시한다.” - 부케트 아크귄(Buket Akgun: 터키 이스탄불(Istanbul) 대학교 영어문학과 교수)
■저자소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1850~1894)
1850년 11월 13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등대건축기사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스티븐슨이 타고난 병약한 체질은 오히려 그에게 활동적이고 모험적인 삶을 향한 열망을 심어주었다. 그런 열망은 여행을 즐기고 문학을 꿈꾸는 청년으로 스티븐슨을 성장시켰다. 아들도 등대건축기사가 되어 가업을 잇기를 바라던 부친의 바람대로 1867년 에든버러 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했지만 금세 공부에 흥미를 잃고 구세대 중류계층의 종교, 위선, 악습을 거부하는 보헤미안으로 자처하며 자유분방하게 지냈다. 그러다가 변호사자격증을 따면 문학을 해도 좋다는 부친의 조건부 제안을 받은 스티븐슨은 1871년 같은 대학교 법학과로 전과하여 법학을 ‘억지로’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그런 ‘억지공부’를 하다가도 건강이 악화되면 유럽 남부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건강을 다스렸고 여러 문학인들 및 예술인들과도 교유했다. 그런 여행들은 특히 스티븐슨의 문학에 풍부하고 귀중한 자양분이 되었다. 1875년 스티븐슨은 변호사자격증을 땄지만 변호사로 활동하지 않고 여행과 문학에 본격적으로 몰두했다. 1876년 9월 프랑스 파리 남동부의 강변마을 그레쉬르루앙에서 열 살 연상의 미국여성 패니 오스번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1878년 오스번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1879년 그녀를 만나려고 미국여행을 결행한 스티븐슨은 힘겨운 여정을 감내한 끝에 1880년 오스번과 결혼했다. 1878년은 특히 첫 여행기 『내륙항행』을 출간했고, 「삼중갑옷」이라는 걸출한 에세이를 발표했으며, 특유의 강인하고 합리적인 낙관주의와 경쾌한 문체를 본격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한 중편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을 비롯한 중단편소설들을 문학잡지에 연재함으로써 스티븐슨의 문학이 전성기로 접어든 의미심장한 해였다. 이후 1887년까지 오스번과 의붓아들과 함께 스위스, 프랑스, 잉글랜드, 미국을 여행하며 집필을 병행한 스티븐슨은 최대인기를 얻은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유괴된 소년』 같은 소설들과 독특한 에세이들, 시집, 여행기들도 발표했다. 1888년 스티븐슨은 재차 악화된 건강을 다스리기 위해 가족과 함께 전세로 빌린 요트를 타고 남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여행했다. 1890년 10월 자신의 체질에 가장 적합하게 여겨진 사모아 제도의 우폴루 섬에 정착하기로 결심한 스티븐슨은 그 섬의 호젓한 마을 ‘바일리마’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동안 의붓아들 로이드와 함께 『난파선 약탈자』와 『썰물』같은 장편소설들도 집필했다. 1892년 12월 4일 급성뇌출혈로 사망한 스티븐슨은 바일리마 자택 뒷산의 꼭대기에 묻혔다.
■목차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 이야기 007
의사와 사라토가트렁크에 얽힌 사연 065
이륜마차를 타고 겪은 모험 113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연보 151
-부록 1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특징들 - G. K. 체스터턴 177
-부록 2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개성과 문체 - 윌리엄 로버트슨 니콜 195
-번역자 후기 : 『자살클럽』의 가치와 미덕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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