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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제가 2013년도에 작성한 글인데... 오늘은 야간 당직이고 조용하여 시간이 되서
일부내용 수정 및 보완하여 이곳 칼럼으로 옮겨 왔습니다.
당시 이글을 작성할때 꽤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나름 분석한 자료라 애정이 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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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를 수집한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남들이 말하는 좋고, 귀한 권종은 별로 없읍니다
발품 팔면서, 컬러백과사전에 나온 한국의 기념주화를 사진만 보고 맹목적으로 찾으면서...
90년도에 나온 화폐 도록보면서 용돈아껴가며, 상태 이런거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귀한거 같아
하나하나 수집품을 늘려가길 수차레... 물도 여러번 먹었죠, 그럴때마다 쌓여지는 내공들...
그리고 수년의 지나온 시간들...
그러다가 세상에 저와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여기저기 서핑하고 눈팅하기를 수년...
화폐수집-여행과자유에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수집카페 몇군데 더 가입했습니다만, 이곳이 전세계의 화폐를 지식을 공유하는 곳이다 보니 이곳에
자주 들어 오게 되네요... 저는 사실은 외국쪽에 좀 약합니다. 그렇다고 외국것을 수집 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수년전부터 우리나라 근대전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요즘엔 수집품목에 없었던 지폐도 하게 되네요
(사실 여담이지만 제가 1999년도에 인터넷 사이트(학술관련)에서 해킹을 크게 당해 한번 큰고생?을 한 경험이 있어
인터넷 가입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합니다. 그 당시 저의 주소와 아이디 그리고 주민번호는 물론이고 전화번호....
통째로 털려서 나중에 본인임을 확인한 다음 열람을 했더니, 전화번호, 주소, 등등... 심하게 털렸더군요...
저의 정보도 마구 바꾸어 놓고, 심지어 아이디와 패쓰워드도 바꾸었네요(그 당시는 아이디도 바꿀수 있었나보네요)
그때 좀 심하게 충격을 받았던 모양 입니다.
지금도 최소한의 사이트만 가입을 하고 좀 철저하게 지키는 경향이 있네요.
요즘은 특히나, 카드만들때 신청서 사인란을 꼼꼼히 읽어 보고, 몇개는 정보동의 안하고 사인 안합니다.
그래서 발급 못받은 카드도 있고요, 하지만 막 우기면 사인몇개 안해도 발급해주더라구요...
발급후엔 카드사에 먼저 전화합니다. 상담원에게 카드와 연계해서 관계되는 보험,금융,광고성 프로모션... 그 어떤것도 전화나 문자 수신을 원하지 않고, 만약 온다고 하면 카드 바로 해지하겠다 고 합니다. 상담이력에 남겨 두라고...
대신 이걸 주 카드로 쓰겠다고요... 신기하게도 카드사에서 저에게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에겐 흔한 대리운전 문자도 자주 안옵니다. 그만큼 신경을 쓴다는 이유겠죠?
아직까지 "대한민국 화폐수집인 입회신청서" 작성을 안한 이유도 거기에 있나 봅니다.(웃음 ^^&:)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카드로 구입하는것도, 인터넷 뱅킹도 시작한지 몇년 안되었구요
버티다 버티다 어쩔수 없이 할수 밖에 없어 했지만, 아직까지 인터넷뱅킹은 좀 찜찜한것은 사실입니다.
저를 알고 계시는 주위사람들이 제가 좀 독특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좀 독특하긴 독특한가 봅니다.
사실은 아닌데 말이죠... 그냥 평범하고, 좋아하는것이 다를 뿐이고, 경험한 것이 다를 뿐인데 말입니다.
아뭏든 이곳에 가입을 하게되어 벌써 5~6년정도가 지난듯 싶네요 첫 정모 나갈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아침에 자고 눈을떠 보니 어느새 제가 운영자가 되어 있네요... 허..참.. 살다가 보니 희안한 일 많이 생기죠?
운영자란것은 그 방면에 지식이 풍부하거나 고수분들이 주로 되는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나,
운영자란 위치에 있게 되니, 제가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한참동안 생겼었고, 그것을 누군가가 인정해 주었다면
운영자로서 작지만 무언가를 해야겠다, 작지만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달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제가 이 카페에서 활동을 잘 할수 있을까 의문이 되기도 하지만요.
블로그를 정리한다고 한것이 수년전... 이젠 정리하기도 버거운것이 현실...초안만 작성해 놓고... 세월아... 세월아...
언제쯤이나 완성이 될까... 그냥 블로그 포기할까?..
이생각 저생각...
서두가 또 너무 길었나요?
저는 무언가를 이야기 할때 이렇게 뜸을 들이는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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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올릴려고 준비했던 경회루 100원권(나100원)에 대해서 제가 수집하다 알게된 것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자.. 시작 합니다. !!!
경회루 100원(나100원) 원래는 "나 100원"이란 명칭이 맞으나 그냥 경회루 100원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렇게 부르는게 편하네요
경회루 100원은 1962년 1963년 1964년 1965년 1969년 이렇게 5개 년도가 인쇄되어 있는데
이중 1962년 1969년이 가장귀한데 1962년 초판 가가권 기호 1번 은 더 귀합니다.
오리지날 견양권 가00000000가는 생각보다 시장에 자주 보이네요...
견양권(증정용, 오리지날)은 여기서는 잠시 제쳐 두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시장에 나오는 출회빈도로 보았을때 1969년이 더 귀한듯 싶네요
경회루 100원권의 1962년 초판 기호(1)은 통상적인 지폐 기호의 순서로 보았을때 가00000001가 로
시작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제권이나 미제권등 몇권종을 제외하고 번호 체계는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작하는 그 순서가 맞다면 가00000001가로 시작해서 가00000100가~가00000200가 이렇게 주욱~~
다발(100장)이 가00154701가 ~ 가00154800(8장 발견), 가00154801가 ~ 가00154900가(6장 발견)
이렇게 두개의 다발이 존재했었고, 누군가가 이 다발들을 풀어
돌아 다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기호 가00154701가 ~ 가00154900가 의 범위를 넘어선
1962년 초판(1) 가가 넘버는 아직까지 보진 못했네요.
같은 다발에서 나왔는데도 등급이 다른거 보면 신기합니다.
등급이 무슨 죄길래... 아무래도 네 귀퉁이의 문제인듯 싶네요
재야에 계시는 고수분들이 꼭꼭 숨겨 놓고 계서서 세상에 알려 지지 않은 기호의 권종이 충분히 존재하리라 여겨지지만,
일단 제가 경회루 100원 미사용 초판(1)가가 권종들에 눈길이 가기 시작하면서 확인한 바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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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00154711가 : 이미지 확인안됨 UNC(추정) - 모 경매 사이트에 출회, 이미지는 없고 기호로만 표시됨
가00154718가 : 66등급(PMG)
가00154739가 : 66등급(PMG)
가00154750가 : 64등급(PMG) - 본인소유
가00154779가 : 64등급(PMG) - 화동21회 경매출회작
가00154780가 : 64등급(PMG) - 화동21,23회 경매출회작
가00154787가 : 확인안됨 UNC(추정)
가00154788가 : 확인안됨 UNC(추정)
가00154816가 : 58등급(NNGC)
가00154826가 : 64등급(PMG)
가00154827가 : 55등급(PMG) - 나라옥션(2016년)
가00154830가 : 확인안됨 UNC(추정)
가00154838가 : 65등급(PMG)
가00154842가 : 66등급(PMG) - 나라옥션(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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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현존한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라고 생각되네요
두개의 다발에서 풀려 확인된것이 14장 정도...
나머지 200장중 14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어디에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제가 수집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사라져 간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또한 다시는 보지 못할것을 지킨다고 생각하고
하나 하나씩 모아두고 쌓아 두었는데 어느새 인가 그것이 하나의 수집이 되더군요
그리고 2001년 부터 직장생활을 하면서 약간의 여유가 생겨 하나씩 하나씩 미사용에 눈길이 가고...
현행 화폐수집을 처음했을 그당시에 저의 생각은 한국은행에 귀속되어 폐기 되어야할 지폐나 동전들의 잔존수량이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없는 가운데서 줄세우기 가가.. 연번호를 마추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고 그 많은 권종,
주화 수량이 어디서 나오는지 한때는 정말 궁금한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잔존량이 적은 고가의 미사용 주화나 지폐는 워낙 고가 여서 왠만한 재력가가 아니면 저것을 누가 모을까?
생각했었는데...
화폐수집이란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하다보니 애정도 생기고, 소유하고 싶은 욕심...
운동용품이나, 악기같은것은 자기가 직접 다루어 보고 쓰고 하지만 화폐는 그런것이 없는데도 말이죠...
사용제로 시작하다가 눈이 높아져 사용제는 눈길도 안가지는,
이젠 욕심많고 부질없는 인간이 되어 버렸네요...
※ 사진의 이미지는 발췌해온 것이며 본인수집품은 "가00157450가" 입니다.
이미지는 정식으로 허락을 받지 않고 발췌해 왔습니다.
발췌해온 블로그 및 카페 운영자님 그리고 회원님, 실례가 되었거나 피해를 끼쳐 드렸다면
먼저 고개숙여 죄송하고, 사과 드리며, 이미지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 하시거나 불편한 점,
저작권 기타등을 말씀해주시려면 쪽지로 부탁드리며, 확인즉시 바로 이미지를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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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회루 100원 1962년 가가.. 초판추가 발견-
추가로, 후에 2015년도 작성한 글을 옮기면서 일부내용 보완 및 수정 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기호가 추가가 되었네요. "가가00212088가"
이 글을 작성할 당시 이미지만 발췌 해서 작성 하였으나, 끝까지 따라간 끝에
결국엔 제가 낙찰을 받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일전에 올렸던 가설을 뒤집는 결과가 되어 버렸지만요.
두개의 다발( 1.가00154701가 ~ 가00154800, 2.가00154801가 ~ 가00154900가)만 존재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또다른 다발에서 풀렸거나, 아님 단품으로 남아 있었거나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점에 대해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연구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것이 발견되고, 못보던 것이 발견 될때 또다른 수집의 묘미 같습니다.
제가 세운 가설을 뒤집는 무언가가 발견되었을때 신기하고 즐겁네요...
PS.
참 아이러니 하게도 저는 본래 주화를 주테마, 특히 근대주화를 좋아해서 지폐는 수집하지 못할줄 알았는데
결국엔 지폐도 수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글을 쓸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결국 컴퓨터에 앉아서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글을 업데이트 하며, 글을 적고 있네요
乐此不疲(樂此不疲) - 중국의 후한서에 나오는 사자성어인데 "요차불피" 좋아하는 일은 아무리해도 지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족 가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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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조금 버겁거나 힘들때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평범한 회사원인 제가 좋아서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좋아서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
어쩌면 지금의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는 힘이 자신이 좋아하고, 미쳐 있는 "안식처" 같은 곳이 있기에
참 저는 다행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누가 화폐수집을 하라고 강요했다면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느낌 아실런지
필력이 모자르고, 표현이 서툴러서 뭐라고 할수가 없네요.. 제 마음을 보여 드릴수도 없고 ㅠㅠ
좋아하는 일엔 즐거움이 따르기에... 아직도 원하는 수집품이 보이면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도데체 이 호르몬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 인가요???
첫댓글 오늘 당직 이군요.
예전에 올린 글을 업데이트해서
올리셨는데
참 잘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세요.
그리고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1월1일 야간 당직이라, 오늘은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