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그지어 시리즈를 작성하면서, 빠뜨린 선수도 있고 NBA에 전혀 발을 들이지 못했기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도 있고.
다른 선수들 근황 아시면 올려주셔도 좋겠네요. 선정 기준은... 없습니다.
자밀 왓킨스
KBL 최초의 외국인 선수 주장. 왓주장. 2017년까지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뉴욕시립대학교 연구재단의 이사로 재직중이다.
크리스 랭
명문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정통센터'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던 뛰어난 기량의 선수로 블록을 포함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기도했다. 2018년까지 많은 해외리그에서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버몬트에 24시간 체육관을 개업했다. 월 이용료는 $35
알렉스 스케일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오레건의 스카이워커. 뛰어난 운동능력과 득점력을 자랑했다.
2000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현재시점 44살의 나이에도 BIG3 선수로 활동중이다.
찰스 민랜드
약사자격증으로 유명했던 그 '민약사' 찰스 민랜드는 올랜도에서 약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의 아들인 찰스 민랜드 주니어는 샌프란시스코와 루이빌에서 대학을 다녔고 현재 카메룬 농구 국가대표팀 소속이다.
게이브 미나케
뛰어난 기량과 다혈질적인 성격, 어쩌면 KT(KTF)가 우승과 가장 가까웠을 시절인지도 모르겠다. 아들도 대학에서 농구를 했으나 기량이 뛰어나진 않았던듯하다. 딸 비안나 미나케는 현재 텍사스에서 배구선수를 하고있다. 나이지리아 정유 관련 일을 하고있으며 주짓수 블랙벨트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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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화이트
KBL역사상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고교시절엔 5성급 유망주였다.
현재 앨버트 화이트는 주택 수리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딸이 대학무대에서 농구를 하고있다. 아빠가 KBL등 아시아에
있을때엔 문화차이로 무척 힘들어했다고.
리 벤슨
뛰어난 기량을 지녔던 센터로 과거 불법무기소지등으로 복역한 경력이 있었다. 올스타전 62점을 넣는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이듬해 피트 마이클이라는 뛰어난 선수와 함께하는 시즌 기대감을 높였으나 벤슨의 야반도주로 그해의 오리온은 피트 마이클이 전부였다. 아마도 아들이지 싶은 선수가 현재 대학농구에서 뛰고있다.
피트 마이클
단 한시즌 뛰었지만 설린저 등장 이전까진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모두가 꼽는 선수였다. 김승현조차 '내가 패스 주는거보다 걔가 뛰는게 빠르다'라며 인정을 했던 선수. KBL이후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은퇴 이후엔 '마이클 스포츠그룹'이라는 에이전시 회사를 설립했고 최근 벨기에의 팀을 인수했다. 한국 시절엔 집이 부자라 개인 운전사와 그랜저 TG를 끌고다니며 고급호텔에서 생활했었다. 모 연예인과 뜨거운 관계였다고.
허버트 힐
서태힐 트리오의 일원이었던 선수. 기량은 괜찮았으나 체력이 조루였다. 땜빵으로 자주 선택되던 선수로 KBL에서만 유니폼
7개를 수집했다. B리그에서 2018년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최근엔 NYU의 경영대학원 과정에 들어갔다.
테런스 섀넌
말끔한 외모와 뛰어난 기량으로 사랑을 받았던 선수이지만 대마초 혐의로 KBL에서 영구 퇴출되었다. (본인은 모르는지
KBL다시 가고싶다고 얘기하기도) 아들이 고교에서 4성 유망주로 21년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철회하고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상당히 아들바보인 모습을 트위터로 보여주고있다. 중학교에서 코치도 하고있는듯.
브라이언 던스톤
대학을 졸업하고 첫 프로 커리어로 KBL을 선택했던 선수이다. 키는 크지 않았지만 뛰어난 수비력과 기량으로
모비스에 우승을 선물했다. 이후 유럽상위리그에서 좋은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도 터키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리카르도 포웰
인천의 캡틴. 포주장. 2017년 베네수엘라 리그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포웰은 현재 윌슨고교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바비 레이저
애리조나 출신의 스트레치 빅맨. KBL에서는 흔치 않았던 유형으로 정확한 3점슛이 장기였다. 현재는
애리조나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렉 스팀스마
KBL에서 기량미달로 퇴출되어 NBA에 들어갔다 (???) NBA통산 15분간 1블락을 기록할 정도로 편향된 장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NBA4년간 4개의 팀을 돌아다녔다. 현재 스퍼스의 선수개발담당코치를 맡고있다.
첫댓글 그지어 KBL편은 언젠가 다시하게 될지도.
글 잘 봤습니다^^
"KBL에서 기량미달로 퇴출되어 NBA에 들어갔다" 라..
역시 K-바스켓!!!
좋은글 잘 봤습니다
크 스팀스마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뜨거운 관계 누굴까요
미스코리아 출신 모 배우분..
스팀스마가 아마 전창진이랑 싸우고 나갔죠?!!! 스크에선 나름 괜찮았는데 기량미달까진 아니었던걸로 ㅎㅎ
SK에서 디안젤로 콜린스가 대마초때문에 퇴출되고 데려온게 스팀스마인데 블록 능력이 워낙 좋아서 거미손이라는 별명이 들어간 유니폼도 입었었죠.. 그래서 09-10시즌에도 KBL에서 뛴다면 몇몇 팀이 데려가려고 한걸로 아는데 외인 드래프트 2순위 픽을 가지고 kt 전창진 감독이 스팀스마뽑았는데 전지훈련 도중에 물병을 집어던지고 싸우고 퇴출시켰다는 얘기가 있었죠..
@KGarnett 그리고 2라운드로 뽑은 제스퍼 존슨이 대박났는데 대체용병 리틀의 기량이 하위권이라서 우승을 위한 승부수로 KGC의 딕슨과 트레이드.. 하지만 딕슨은 KT농구에 잘 적응 못하여 우승 실패. 이때 넘겨준 지명권으로 KGC는 이정현 지명.. 이때부터 KT는 KGC 리빌딩을 완성시켜주었던...
@Melo 그 뒤로도 박지훈 이재도 등 kgc의 댑스를 더해주는 호구팀이 되었...
글 잘봤습니다..^^; 스케일 부분에 오타가 있는데 서울 SK가 아닌 서울 삼성에서 04-05시즌 뛰었었죠.. 기억나는게 KBL 04-05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었던 47득점을 기록하던 날에 서장훈이 통산 7000점 넣으면서 스케일 맹활약이 빛이 바랬고 같은 시간에 LG에서 뛰던 데스몬드 페니가가 52득점을 폭발시켜서 스케일의 47점 맹활약이 아쉽게 묻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날 스케일이 진짜 날라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당시 스케일과 같이 삼성에서 뛰던 자말 모슬리가 아시다시피 현재 올랜도 매직의 감독이죠..^^;
아 맞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크리스랭
본인도 sk도 재계약을 원했으나
에이전트가 장난질 해서
재계약이 안됬었죠
리벤슨과 피트마이클이 김승현과 함께 했다면...
단테 존스, 에릭 이버츠, 데이비드 잭슨, 이 세 선수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합니다. 잘봤습니다.
벤슨 저거저거 뭐하는거야!
잘하다 국민의례 중 몸풀다 퇴출된 데이본 제퍼슨은 뭐하고 있을까요? 농구 참 쉽게 했었는데
자야되는데 이 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한농에서 퇴출돼서 미농으로 갔다니,, 지금 야구 역수출 신화라던데 농구는 방출로 인한 수출인가요? ㅋ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던스톤 다시 보고 싶네^^
제가 제일 좋아했던 故크윌이 너무 그리워지는 글이네요
제럴드 워커나 핏마같은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은 많았지만
크윌처럼 국내선수의 면면을 파악하고 존중해주고 했던 선수는 없었던거 같아요.
진짜 워크 에씩도 너무 좋았던 선수고, 서장훈 선수가 그가 뛰는 팀은 6명이 뛰는 거 같다고 했던 인터뷰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