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톤도의 덤프사이트는 필리핀 마닐라의 중심가를 지나 차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도심지역으로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세계 3대 빈민가 중 하나이다. 덤프사이트를 가로지르는 블랙리버는 말 그대로 온갖 폐수로 인하여 진한 검은색의 물로 덮인 강과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인 스모키마운틴이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덤프사이트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새벽부터 저녁까지 나무를 때워 숯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유지 하기 때문에 방문객은 물론 현지인들 조차도 숨쉬기 힘든 곳이다
톰의 식구는 9명으로 하루하루 생활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릭샤를 이용하여 숯을 내다 팔게 되면 톰의 식구들은 정기적인 수입원을 얻게 된다.
또 다른 문제는 제 3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속에서 갉아먹는 기생충들이야…
…
아빠가 연구실에 붙여 놓은 사진 기억하니 ?
누더기 차림에 슬픈 눈을 한 맨발의 두 사내아이가 쓰레기더미 앞에 쪼그리고 있는 사진 말이야. 촬영지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쓰레기장이지…
어디선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쓰레기 산을 현지에서는 ‘스모키마운틴’이라고 부른단다.
이런 쓰레기 더미 옆에는 파야타스라고 불리는 빈민촌들이 들어서 있는데, 약 30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 중의 4분의3이 실업자야.
이곳은 공기가 나쁘고 쥐나 모기가 들끓고 폐병이나 피부병이 심하지..
세계 곳곳에서 수백만의 빈민이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고 있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中 –장 지글러 지음

이곳의 아이들은 장난감과 옷은 당연히 쓰레기 더미에서 얻고, 너무 배가 고플 때는 음식쓰레기 중 깨끗한 것을 골라서 먹기도 합니다. 부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모이는 그곳.. 그곳에 또 다른 삶이 정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필리핀에서는 쓰레기통이 거리에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공공장소, 대형쇼핑몰 내를 제외하고는
쓰레기통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주민들이 그냥 쓰레기와 함께 사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저도 네팔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그 곳에서도 쓰레기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니까 전문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처리장도 없었구요..-ㅅ-..
그래서 저희가 직접 쓰레기통을 만들어서 버리는 연습을 하는 것도 가르쳐준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저희 토의문제에서도 그런 환경 때문에 굳이 필리핀이라는 특수한 지역에 쓰레기장 설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나오지 않나 싶네요.
ㅠ.ㅠ
첫댓글 네~필리핀이 예전에는 참 잘살았는데~저희 나라보다~ㅋ문제가 많이 있네요~
ㅠ.ㅠ...
'너무 배가 고플 때는 음식쓰레기 중 깨끗한 것을 골라서 먹기도 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너무 충격적이네요.. 당장 한끼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인터넷을 좀 더 찾아보니 필리핀 주민들도 가까이 가기 꺼려하는 우범지역이라네요... 세계적으로 크고작은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어서 필리핀 정부가 직접 나서서 대책을 강구하고 훌륭한 의사결정을 통해 이런 도시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웃을 수 있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