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정리도 되어가고..


옛집에서 거의 피난다니며 만들었던 살구차탁을 마무리하여 들여 놓았습니다.
아직도 좀 어수선 한데 다기장을 마무리 해서 다구들이 정리되면 제모습을 찾겠지요..
오랜 세월을 살아낸 나무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옛집에선 무지 커보였는데 여기서는..^^

밋밋한 창가와 선반벽에 노박넝쿨로 색깔을 내어 보았습니다..

일단 참부터 먹고..
굴무침에 이삭줍기한 마지막 남은 양배추로 쌈싸드시는 독거노인님..왈~(우린 참으로 요딴거 묵는다~^^!!..

초상권 침해라고 돌아앉았다가 딱 걸려버린 허탈한 표정..ㅋ
내 양배추 이파리가 더 큰거 가튼디~~

원목 옷장이 두개 생긴것 같지 않나요..?
붙박이장 안에 행거봉으로 옷걸이를 하고..

문을 닫아보니 무늬며 색감이 나름 어울리더군요.

아궁이방쪽에 붙박이..

안방 붙박이의 손잡이..
손잡이는 양쪽모두 살구나무 가지로 아궁이님이 마무리하여 주었습니다.
붉은색은 살구나무 심재부분이 관솔처럼 곰삭아서 저런 색깔이 나온다는 아궁이님 말씀..

아궁이방 손잡이..

요렇게 붙박이장은 완성 되었습니다..
이제 목요일부터는 메주 삶기에 들어갑니다..
오늘부터 모시기로 했던 우리 시어머님께서 조금 편찮으셔서 못오셨는데
어서 쾌차하시어 하루빨리 이곳에 모시길 바라며 올겨울 마무리작업 들어갑니다...._()_ _()_ _()_
모두들 건강하세요..
첫댓글 아궁이형님도 맥가이버네?
뚝딱뚝딱 못하시는게 엄넹?
이런데 살면 다 그렇게 되겠지만 울 서방님은 좀 감각은 있지요..?ㅎㅎ
피스가 ng입니다 뽑아서 다른걸로 쳐 넣으세요..
나무가루로 메워 줄겁니다..언제가 될지 모르지만요..ㅎ
붙박이장 손잡이가 예술이네요....근데 아궁이님은 술을 많이하시나 봐요?????
역시 머니머니해도 찻자리의 세면기는 최고의 걸작여유 험!!! 누구머린지 몰라도 허허허
ㅎㅎ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리고 선반벽에 노박 넝쿨의 조화는 정말로 끝내주는 센스는 또한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노박을 아시는군요..산을 좋아하시는분 같습니다..
차츰정리가되어가시네여..손잡이가 넘이쁩니다..
와~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