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평일에 떠난 산지체험 7번째 이야기~
이번에 간 곳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내이랑> 마을!
8시정도에 압구정역에서 집결해서 떠났지만...정말..1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마을~
박흥순 이장님과 조전권 선생님 등 마을분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체험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만든 농기구전시관~
이곳에 누에가~허물을 벗고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아우~정말..너무 신기~ 근데 저기 보이는 저 번데기~예전에 영양간식으로 많이 먹던 기억이~ㅋㅋㅋ
▲마을분들 한 분 한 분이 집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물건들을 모아서 꾸며논 곳이라 그런지
전시된 물건들에 왠지모를 정겨움과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뭍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오디밭을 가는 길~마을주변의 광경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노부부의 선풍기처럼 생긴 것으로 보리를 추리고 있는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예전의 농사짓던 시절엔 그냥 일상의 풍경이었겠지만...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눈에 비친
그 노부부의 모습은 흔치 않은 광경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오디밭에 드뎌 도착~
조전권 선생님과 함께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 된 친환경 재배 스토리와 농민들의 현실적인
고민까지~조금은 무거운 주제(?) 였지만 뜻깊은 시간이었다~
1시간정도의 스토리 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P/L용기를 하나씩 받아들고 뽕나무 밭으로 고고씽~!!!
오디 따면서 먹기도 하고...나중에 다 따고 보니...입주변도 보라색 손도 보라색~ㅋㅋㅋ
같은 뽕나무 밭에 품종이 4가지 오디들이 있다고 해서 따면서도 관찰해보니~정말 비슷해보였지만
특징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확연히 알 수 있는 건 저기 보이는 저 흰 오디~당도도 제일 뛰어났던...
마을 주민들의 말을 빌리자면...저 흰 오디는 박흥순 이장님이 장모님만 따서 드린 다는데 ...
우리 주니어채소소믈리에들에게도 인심을 쓰셨다는 것~이장님....감사해용~
오디는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 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맛은 당분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난다.
오디의 성분으로는 포도당과 과당,사과산,탄닌,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 (A,B1,B2,D),칼슘,인,철 등이 들어있다.
▲손모아 기다리던 점심시간~
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맛난 각 종 채소 반찬들~꿀맛이란~이런 것이란 말인가~
너무 맛나서 난 두 그릇이나 뚝딱~ㅋㅋㅋ 배 뽈록~나왔답니당...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친환경 재배 토마토 하우스~
항상 산지체험에서 빠질 수 없는 먹고 비교하기 시간
일반 토마토 VS 친환경 토마토
▲먹고 비교하기 수업이 끝난 후 우리들은 토마토를 수확하러 수레와 가위를 가지고 하우스로 들어갔다.
탱글탱글한 토마토들이 아주 탐스럽게 열려 있었다~아구 이뽀라~
내가 너희들을 다 따주마~이리 오너라~ㅋㅋㅋ
친환경 농법으로 하기에...조기 보이는 벌레먹은 토마토~도 눈에 띄었다~
한 쪽 땅에 심어 놓은 치커리~맘껏 뜯어가라고 하셔서 정말 맘껏 뜯었다~ㅋㅋㅋㅋ
그 날...집에 돌아와 불고기와 함께 맛있게 싸 먹었다는....*^^*
▲수확이 끝난 토마토들은 선별에 들어간다. 선별기준은 토마토의 크기와 굵기에 따라 나눠진다.
항상 마트에서 포장되어 먹던 토마토들을 이렇게 직접 수확도 해보고 선별하는 과정도 보게 되어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토마토와의 시간을 끝내고~우리는 다시 뽕밭으로 돌아와~
생산자와 함께 카르테의 재발견이란 시간으로 뽕잎 인절미를 만들어 보았다.
재래 방식으로 찹쌀밥에 뽕잎가루를 뿌리고 만들어 본 인절미~와우 입에서 살살 녹아~
마지막으로, 우리들을 위해 애써 주신 마을 주민분들과 간단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우리들은 마무리를 하며 서울을 향하였다~
산지체험을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너무나 많은 경험들을 통해 몸소 배울 수 있는 교육을
해서 좋다~
아쉬운 점은 더 많은 우리 주니어 채소소믈리에 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
다음엔 꼭 함께 가요~
지금까지 주니어채소소믈리에 김숙희였습니당!!!
첫댓글 이제보니 ~ 그날의 감동이 다시금 다가옵니다. ㅎ ㅎ 고기반찬 하나없는 점심이었지만 정말 꿀맛이었고 , 특히 전 야들야들 뽕잎나물 강추 ~~ 난생처음본 흰색오디보고 놀랐어요 ㅎ
흰색오디가 있네요~ㅇ.ㅇ점심밥~맛나 보여요,, 기장님~! 담엔 꼭 함께 가요~^^
와인향보다 달콤했던 오디주~^^
자연이 늘 아름다운 건, 자연이 본질 그대로를 늘 간직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사진으로 가지 못한 마음 대신 만족하고 갑니당~
사진 분류가 너무 잘 되있어서 사진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오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