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마당'의 인기 패널,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가 제안하는 좋은 아버지 되는 법. 13년간 부부 및 가정 문제를 상담해온 김병후 박사가 이 시대 아버지들이 처해있는 다양한 현실에 대한 밀도 높은 분석을 통해 아버지란 존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시도했다.
김병후 박사는 이 책에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지금껏 제대로 이해받아본 적이 없으며, 아버지들 스스로도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들이 늘 강하고 엄격한 존재처럼 비춰지지만 사실상 그 내면에는 매우 복잡한 갈등과 나약함이 감춰져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가정과 직장에서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아버지들을 마음으로부터 이해해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더 나아가 가정에서 늘 이방인과 같은 존재인 아버지들을 가정 안에서 온전히 존재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에서 쓰여졌다. 모든 아버지들이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을 함으로써 가족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아버지에게도 때론 포옹과 박수가 필요하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제대로 이해받아본 적이 없고,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 시대 모든 아버지들의 눈물겨운 자화상! 더 좋은 아버지, 더 행복한 아버지가 되기 위한 진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아버지에 대한 매우 진지한 성찰이 돋보인다. 아버지의 역할이 자녀의 미래와 가정의 행복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일깨워준다. 과거의 아버지상과 새로운 아버지상 사이의 갈등에 직면해 있는 오늘날 많은 아버지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아니, 그보다 아버지를 마음으로부터 이해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 손욱(삼성 SDI 사장/상담역)
"아버지되기는 쉬워도 아버지답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아버지 노릇'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인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만큼이라도 노력할 수 있다면, 적어도 아버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는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불암(방송인)
나는 이 책을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에 관한 한 까다로운 내 독서 편력에 비추어 속독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유가 있다. 책의 내용 곳곳에서 쉽게 동의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보게 되었다면 아비로서 내 불안의 이유와 고민에 적잖은 참고가 되었을 것이다. '좋은 아버지 되기' 입문서일 뿐 아니라 '세월과 함께 아버지로 건강하게 살아가기'의 조언으로도 손색이 없다.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