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소백산민들레
 
 
 
카페 게시글
가슴에 남긴 책 한권 스크랩 10만관객의 명품연극 ‘우동 한 그릇’
소백산민들레 추천 0 조회 25 08.12.15 11: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기획의도

10만관객의 명품연극 ‘우동 한 그릇’


지난 2003년 4월초부터 10만 관객의 눈물과 갈채를 받았던 “우동 한 그릇”이 새로운 스타일과 형식으로 관객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지문과 대사로 이루어진 기존의 희곡문법을 거부한 채 한국 최초로 ‘소설 원문 그대로“공연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희곡화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공연이 가능하다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 시켜주었던 ’우동 한 그릇”이 <season 5 -명품연극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Live 노래극 형식으로 진행 되면서 일반 관객을 무대에 등장시켜 공연의 색다른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서민들의 아픔, 눈물, 기쁨을 통해 새로운 눈물과 감동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또한 영혼을 울리는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Live 기타 연주는 연극“우동 한 그릇”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여러 번의 앵콜 공연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면서 초기의 놀이성 연극형식에서 리얼리즘 스타일의 새로운 버전으로 재포장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우동 한 그릇”이 연극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혁신적 공연 양식으로 다시 발돋움을 합니다.

 

한국 최초의 실험적 형식 - 소설 ‘원문그대로’ 보여주기

‘우동 한 그릇’은 연극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혁신적 공연 양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런 형식의 공연은 지난 2002년 내한했던 러시아 극단 ‘모스크바 청년 극장’ 의 ‘검은 수사’(안톤 체홉 소설) 공연을 통하여 체험을 한 바 있습니다.

 

소설과 연극을 기묘하게 혼성교배시킨 이러한 혼합장르(Interdisciplinary) 형태의 공연양식은 Cross over의 도도한 흐름을 형성하면서 21세기의 트렌드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순혈(純血) 주의는 적응력과 자생력이 약화되어 멸종되고 만다는 생물학적 현상이 예술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끝없는 잡종적(hybrid) 변신을 통하여 종(種)다양성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작품소개

다 큰 어른을 울린 눈물의 동화! 1억 2천만의 눈물!!

일본에서 1987년 5월 이 동화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별로 화젯거리가 되지 않았다. 원래 이 이야기는 동화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구릿고노 가이’ 라는 구전동화모임의 통신 판매망과 강연장의 직판 형태로 보급되어 왔기 때문에 몇몇 동호인 사이에서나 알려진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1년 뒤 FM 도쿄 제작의 연말 프로 ‘가는 해 오는 해’에서 이 동화가 전문 낭독되고, 《산케이 신문》의 사회면 머릿기사로 알려지면서부터 뒤늦게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방송국에는 1천통이 넘는 청취자의 투고가 몰려들어 재방송을 했고, 국회에서는 질문대에 오른 공명당 의원 한 사람(오쿠보 나오히고)이 15분가량 이 <한 그릇 메밀국수>를 낭독하여 시끄럽던 장내가 숙연해지면서, 이윽고 각료석에 앉아 있던 총무처 장관이 눈물을 흘리는 뜨거운 장면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드디어 이 동화는 구리 료헤이 작품집 속에 수록되어 일반 서점에서 판매되기 시작, 일약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게 되고, 《주간 문춘》이 ‘편집부원도 울었다’ 는 선전 문구를 달고 전문을 게재했다.

그러자 전 일본열도가 눈물로 침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이야기를 읽고 울지 않고 배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차 속에서 이 책을 읽어서는 안 됩니다.’ 혹은
‘정말 울지 않고 견딜 수 있는지 한 번 시험해 보십시오’라는 말들이 신문 잡지에 쏟아져 나오게 되고, ‘나도 울었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작가, 예술인들을 비롯 일본의 저명인사들이 총동원되어 눈물 흘리기 콘테스트 특집이 등장하기도 했다.

 

활자만이 아니라 후지 텔레비전 같은 방송국에서는 이 동화를 무려 닷새 동안이나 낭독자를 달리해 가면서 되풀이 방송, 그것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우는 모습을 실황 중계하기도 했다. 게스트로 나온 연예인들의 우는 얼굴을 비롯하여 시내의 각 초등학교와 사친회를 찾아다니며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눈물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일본인들이 잘 쓰는 말로 하자면 ‘1억 총 눈물’ 의 바다가 재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단순한 감동에서 끝나는 현상이 아니었다. 경시청에서는 이 <한 그릇 메밀국수>를 복사하여 일선 수사관들에게 배포했다. 피의자 신문을 할 때 우선 이 동화를 읽혀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음이 순수해진 그 순간을 틈타서 자백을 시키라는 아이디어였다.


작품 줄거리

한 그릇의 우동으로 힘과 용기를 얻었던 세 모자,
추억의 우동 집, <북해정>에 다시 찾아 오다.


<북해정>이라는 작은 우동 집은 해마다 12월 마지막 날 이 되면 손님들로 붐빈다. 가게가 문 을 닫을 무렵 그곳에 남루한 차림의 세 모자가 들어와서 단 한 그릇의 우동으로 배를 채우 고 간다. 그 후에도 12월 마지막 날이 되면 세 모자는 <북해정>을 찾고, 다정하고 따뜻한 그들 의 모습에 주인은 보이지 않는 배려를 아 끼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다음 해 12월 마지막 날, 주인은 우동을 먹으러 올 세 모자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지만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몇 년이 지나도 그들은 <북해정>에 다시 오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들 모자를 기다리는 주인은 그들의 자리를 언제나 비워뒀고 이러한 사연은 단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다. 그저 추억으로만 세 모자에 대한 기억이 남겨질 무렵, 그들은 다시 우동 집에 나타난다. 두 아들은 장성한 청년의 모습으로, 그리고 엄마는 제법 말쑥해진 모습으로...

이제 그들은 한 그릇의 우동이 아닌, 떳떳한 세 그릇의 우동을 시킨다. 그리고 우동집 주인이 베풀어 주었던 따뜻한 배려와 마음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 그렇게 <북해정>의 섣달그믐은 훈훈함으로 젖어간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