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틱붐'을 통한 문혜영님과의 만남에서의 실망도 있었지만 케릭터 miss라 확신될 만큼
아이다役 케스팅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기에, 제가 느낀 그 감동들은 어떻게 온것들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또다른 아이다가 있나 싶어지기 까지 한 refration님의 후기에 신중함으로
다소 절제하며 글을 남겨봅니다...
두 주인공의 love story 전개에 있어 특별한 고난이 그려지지 않아 애절함이 부족하기도 했고, 고난을 주는 인물들의 강약 & 문혜영 AIDA의 다소 표정의 부족함 등등에 있어 AIDA 작품의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넘쳐나는 감격을 주었던 작품 AIDA! 단지 화려한 의상, 조명, 아름다운 선율, 멋진 안무, 제 열할을 너무나 잘 해주신 조연분들에만 의한 것이었을까요?
그렇게만 말하기엔 'AIDA'란 타이틀을 걸고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아이다에게 너무 섭섭함을 넘어 가혹한 평이 아닐까요?
극의 상당부분을 이끌어가며 50%가 넘는 넘버를 소화하는 아이다가 블랙홀이 되었다면 아무리 훌륭한 요소들이 준비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극이 건제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충'으로 해낼 수 있는 역할도 아니고,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하며 8개월이란 파격적이기 까지 한 - 現 가장 필요로 되는 시도이지만 뮤지컬을 진정으로 위하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절대 어려울 도전 - 뮤지컬 성장의 과도가 될 아이다를 이끄는 '신시'가 모험을 즐긴다고 하기엔 그 스케일이 모험을 즐길 거리가 될 수 있을까요?
특히 '제대로 질러줘야 할 노래에서 시원스럽게 불러주질 못하고' --- 이 대목은 정말이지 아이다를 보고 온 저로서는 가장 의아하기 그지없는...
저의 심장을 멎게만든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무엇이었나 싶습니다.
'신시'의 많은 분들이 인정하기를 마다않는 견고한 앙상블의 힘찬 울림 사이를 조화되며 터져 나오는, 한사람의 성량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껴지게 한 문혜영님의 '상당한 성량'(refration님이 아이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말씀하신)은 뮤지컬'AIDA'의 자랑으로 아이다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티켓價를 무시할수 없기에, 객관성 유지를 신경 쓰며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커져가는 기분좋은 책임감으로 뮤지컬 정보를 전하고 있지만 그 조심스러운 소견으로 말함에도)
자신하며 전하는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서로다른 견해가 있음을 알지만 '견해의 차이'로만 생각하기엔, 그저 고개를 끄덕이기엔(아직 'AIDA'를 만나지 못한 관객들에게 있어서 작품 전 만나는 후기에 대한 우려가 고려되는 부분입니다...)
한 배우의 케스팅 과정에서 부터의 비판은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refration님과의 남다른 친분이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기만 하고, 고민과 망설임으로 주저되는 바가 크지만 그럼에도 모두 뮤지컬을 아끼는 맘으로 얘기를 나눠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어렵게 말을 건네어 봅니다.
신인배우, 경험이 적은 배우에게 보내는 관객들의 너그러운 시선도 필요하긴 합니다만... --- 저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인데,
뮤지컬을 위해, 배우를 위해 누구나가 인정하는 우수함, 부족함에 대해 냉정하게 말할 수 있어야 better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절대 너그럽게 본 뮤지컬 '아이다'(너그러움으로 10만원을 투자할 사람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가 아니었음에, ost로도 다가오지 못한 소중한 감동을 안겨준 사랑스러운 뮤지컬이기에 더 많은 musical인들이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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