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월3일 선자령에 갔을 때 담아온 겨울풍경 사진들이 온전히
저장되어 있어서 풍경사진만을 편집하여 올립니다. 댓글 달지 마시고
편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선자령을 다녀와서!
지금 세계 인구 수는 약 70억 이라고 하지요. 그 많은 사람 중에
어느 누구도 완전한 사람이 없고 영원한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폭풍과 같은 산고를 치른 후에 고고지성을 울리며 태어난
영아(嬰兒)도 향 후 100년 후에는 세상에서 사라집니다.즉 70억의
사람이 세상에서의 자기존재를 잃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의 죽음을 체념하고 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버릴 것은 크게 버리고 고백할 것은 크게
고백하는 전환 점이 없으면 크게 얻을 수도 없고
크게 새로워질 수도 없으리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와 또는 우리와 삶을 같이하다가 근자에
세상을 떠난 법정스님은 무소유란 글에서
"크게 버리는 사람많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라는 무소유의 개념을 말씀하셨고
이해인 수녀님은 민들레의 영토
시집에 수록된 "엉겅퀴의 기도"에서
제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읍니다
누구에게든지 가서
벗이 되겠읍니다
참을성있는 기다림과
절제 있는 다스림으로
가시속에서도 꽃을 피워낸
큰 기쁨을 님에게
드리겠습니다
불길을 지난
사랑속에서만
물같은 삶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음을
내게 처음으로 가르쳐준 당신
모든 걸
당신께 맡기면서도
때로는 불안했고
저 자신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일상의
잔잔한 평화와
고운 질서를 거부하고
달아나고 싶던
저의 보라빛 반란이
너무도 길었음을
용서하십시오
이젠 더 이상
진실을 거부하지
않겠습니다
허영심을 버리고
그대로의 제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곳으로
저를 불러 주십시오
참회의 눈물을 흘린 후의
가장 겸허한 모습으로
모든 이를 사랑하게 하십시오."
위 두 분의 자기성찰이 나에게는 깊은 의미로
다가오고 그렇기에 큰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인터넷카페 아름다운 산행동호회에서
대관령과 선자령을 가는 날 새벽에 기상해서 산행
복장을 하고선 90분의 교통거리인 사당역에 가서
대진관광버스에 승차하여 일곱시 반에 출발 열시 반
산행들머리인 대관령휴게소에 도착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은 눈이 쌓여있고 티없이 맑은 하늘은 파란 유리빛
처럼 보였고 강한 바람은 칼끝처럼 살을 에이는 것
같았습니다 오후엔 바람이 잦아지면서 추위가 좀 풀
려서 겨울산행을 하기엔 안성맞춤인 날씨였습니다.
세시간여 동안의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를 한다음
사당역에 도착하니 저녁 여섯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대관령과 선자령의 유래와 자연
정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의 동쪽 마지막 고개로
높이는 832m이다. 대관령을 분수령으로 동쪽에 흐르는
하천은 오십천(五十川)으로서 강릉을 지나 동해로 빠지고,
서쪽에 흐르는 하천은 송천(松川)이 되어
남한강(南漢江)으로 흘러들어간다.
명칭 유래
대관령의 연혁을 보면 대령(大嶺)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동쪽 경사면의 도로는 아흔아홉구비라고 한다.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대관령은 내륙 고원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며,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여름이 짧다. 높은 산지여서
기후는 춥고 비가 많은 편이며, 봄과 가을이 짧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연평균기온은 10.3℃이고 1월 평균기온
·6.3℃, 8월 평균기온 24.5℃, 연평균 강수량은 1,082㎜이다.
일반적으로 대관령 지역은 태백산맥 동쪽 해안산맥의
중부로서, 황병산(黃柄山, 1,407m)·노인봉(老人峯)·선자령
(仙子嶺, 1,157m)·능경봉(1,123m)·고루포기산(1,238m)·발왕산(
發旺山, 1,458m) 등 높은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700m
이상의 평탄면(平坦面)과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은 대관령이 경계이고, 서쪽은 싸리재[杻峙]가 경계를
이룬 고위평탄면지형(高位平坦面地形)을 이루는 지역이다.
현황
정상에는 대령원(大嶺院), 횡계리에는 횡계역이 있어
과거의 험준한 교통로를 유지하고 여객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현재는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휴게소가
있으며, 여기에서 서쪽으로는 일반국도와 분기된다.
또한 대관령의 남쪽 휴게소 옆에는 반공소년
이승복(李承福)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대관령터널은 영동고속도로 상·하행선 대관령 구간에
설치된 총 7개의 터널로, 7개 모두 상행선은 3차로,
하행선은 2차로이다. 대관령 1터널의 상행선만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 위치하고, 그 외 모든 터널이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위치한다.
대관령면은 횡계리를 중심으로 씨감자의 원종지(原種地)
로 지정되었고, 고랭지채소를 대규모로 재배하여 평창군
내 제1의 고소득 지역이다. 대관령 부근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고랭지시험장이 있어, 산지가 높고 기온이 서늘한 지역에
적합한 작물의 시험재배와 씨앗감자를
재배하여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1972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대단위 초지조성(草地造成)
으로 목축 중심지로 등장하여 젖소·고기소·닭 등의 사육으로
축산업이 발달하였다. 특히 삼양축산·한일목장·병지목장
등 대단위 목장이 있다.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삼양축산과
한일목장 초지 내에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관령지역(大關嶺地域) 문화관광(文化觀光) 활성화
(活性化) 방안(方案)』(이봉희, 강원발전연구원, 2007)
『강릉시사(江陵市史)』(강릉문화원, 1996)
『한국지지(韓國地誌)』 -지방편(地方篇)
Ⅱ-(건설부 국립지리원, 1984)
한국민족백과사전, 한국학연구원
선자령(仙子嶺)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 영동 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었다.
명칭유래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 중 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완경사를 이루는 경계 지점이다.
특히 북쪽의 곤신봉과 매봉에 이르는 서쪽 지역은 남한강 상류가
되는 송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지형학적으로 대관령면 중에서도
고위평탄면에 속하는 산악지 중에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평지를 이룬다.
위치와 교통
선자령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대관령에서 백두대간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보현사에서 서쪽으로
올라 대공산성[일명 보현산성]을 거쳐
곤신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다.
현황
선자령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로서 과거 삼양축산이 개발할 당시
부터 삼정평이라 하여 그 역사가 깊은 곳이다. 삼양축산이 개발한
도암면 횡계리 일대는 축산을 위해 백두대간에 이르는 산줄기 부분
까지 비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최근에는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선자령 일대에는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새로운 산업 및 관광자원으로서
부각되고 있는 자연 청정 지역이다.
참고문헌
『강릉시사(江陵市史)』(강릉문화원, 1996)
♣대관령 길손(1958)♣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
박재홍 노래
끝없이 가는구나 님 없는 타향 길을
오늘도 해는 지고 주막집은 멀고멀어
방울새만 히죽히죽 나그네 울리는데
정든 고향 왜 버렸나 대관령 길손
♣
갈 곳도 없는 몸이 쉴 곳이 있을 소냐
떨어진 보따리를 베개 삼고 벗을 삼고
별을 보고 눈물지는 나그네 외로운 밤
어머님을 불러보는 대관령 길손
2016-02-03 작성자 상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