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설레임속에 1박2일 울릉도 여행에 나섰습니다.
롯데앞에서 새벽 3시20분에 묵호로 출발~~~잠실을 경유하여
묵호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아침을 위해 어느 가든에 도착하니 버스가 5~6대 정도 속속 도착 여행객들을 풀어줍니다.
식당 입구 연못에 예쁘게 핀 연꽃을 보고 밥도 맛있겠다 생각 했드만... 영~~~~ㅎㅎ
드뎌 묵호항~~~
800여명을 수송하는 대형여객선 이군요.
사진찍는다구 들고있던 아이스팩을 잠시 바닥에 내려놨는데 사진찍고 돌아서니 행방이묘연~~~~
배안에서 찾을때까지 황당쇼~~~기어이 찾긴했는데 어휴~~~클랄뻔~~~고가의 쥬스들...후덜덜 ㅎㅎ~~
숙소에서 여장을풀고 나서는데 가이드가 앞산꼭대기 향나무를 가리키며 수령이 1500년 이상이라네요.
팔뚝만한 쇠사슬로 고정해놓았답니다.옆으로 쓰러지는 중이라구.
섬 일주하는 유람선.
첫일정으로 버스 육로관광 시작입니다.
이곳 울릉도 에도 물이 참 맑더군요.시간여유있는 분들의 한가로운 수영이 부럽기도 하구요.
울릉도 특산물인 더덕과 마가목으로 담근술들....문득 마가목을 보니 작년에 설악 서북능선 갔을때
너덜지대에서 봤던 마가목이 장관으로 펼쳐졌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쩝~~~마가목 술이 그렇게 인기있고
비쌀줄이야.......ㅎㅎ
역시 섬이라 그런지 지형이 무척 가파르게 되어있구요.완만한곳이 별로없고 경사가 급해 심한곳은 로프로 몸을
묵어서 작업을 한다고 하네요.저 밑에가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모노레일 타고 내려가 더덕을 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 주인장이 심어놓은 마가목 나무들.
울릉도의 대표적인 향나무들....
강호동이 간곳을 배경으로 한컷~~~
경사가 심하지만 특산물인 각종 나물들을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맑은 하늘을 보며 낼 성인봉에 갈때도 날씨가 도와주면 하는마음으로......
해변가에 형성되어 있는 커다란 굴인데 입구에 특이한 황토가 있습니다.
얼마나 고운지 옛날엔 뭐 어떻게 해서 먹었다나 어쨌다나 임금님께 진상도 했다는데 ...
.
둘레길 곳곳에 이런 모양의 계단이 있는데 한번 올라가면 빙글빙글 어지럽습니다.ㅎ~~
가이드 왈 "고객님 저기올라 가시면 그 넘으로 한없이 가고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제발 계속가지마시고 내려오는
철계단을 이요하셔서 10분내로 와주시길 꼭 부탁드립니다.시간 지나면 버스는 출발합니다."
올라가면 이런 절경이......
요런 둘레길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와우~~~
정말 마냥 걷고싶은 충동......둘레길은 정말 환상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정말 물 맑습니다.
울릉도의 주상절리라고 자랑하는 코끼리바위
가이드의 무슨설명이 있었는데 기억이 ㅋㅋ
하늘 참 곱네요.~~낼도 저래야하는뎅~~
너와집 집 너머에는 나리분지가 있는데 사진이 날아갔습니다.
특산물중 하나인 홍합.우리가 아는 홍합하고 약간 차이가 있네요.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좀 커요.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엄청마셨어요.맑은물은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도 않구......
둘레길중에서 단연으뜸인 저동촛대봉~에서 도동항구 까지 둘레길시작~~
이번 탐방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짖궂은 장난.~~~ㅎㅎㅎ
카메라 성능이 안좋아 그런데 저 구간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조명구간입니다.
볼때는 환상적이었는데 사진으로는 별로네요.
꼭 답사하라는 추천이 명불허전 이었죠.
상당히 높은 달팽이 계단인데 올라온후 꽤 어지러웠습니다.
약 1시간 남짓한 구간인데 기억에 많이남는 구간이었습니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구간에 공사가 한창인데 완공되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곳.....
울릉도에는 수심이 깊고 바람이 많아 양식이 안돼 횟거리를 모두밖에서 들여온다고 하네요.
유일한 횟거리.자리돔.한마리라도 더 얻을려구 아양(?)~~
인간승리!!
덤으로 몇마리 더~~~
횟감을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와 아침에 잃어버릴 뻔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