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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보절면
높이 909.6m이다.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와 보절면 신파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천황산이라고도 부른다. 주봉(主峰)은 천황봉이며, 보현봉이라고도 한다. 남원 지역에서는 지리산 다음으로 이름난 산으로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아 있고 전망이 뛰어나 새해 일출 산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과 정령치·고남산·백운산·덕유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팔공산, 서쪽으로는 보절면의 들녘, 남쪽으로는 교룡산·풍악산·문덕봉·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펼쳐진다.
산의 동쪽 사면에 귀정사(歸政寺)와 옛 귀정사의 절터인 귀정사지(歸政寺址, 전라북도기념물 제76호), 만행산천문대가 있고, 서쪽 사면에 보현사(普玄寺)가 자리 잡고 있다. 보현사 뒤쪽으로 우뚝 서 있는 웅장한 바위 봉우리인 상사바위(상서바위)는 만행산 최고의 경관으로 꼽힌다.
만행산 천황봉 등산안내도가 주차장에 있습니다.
만행산이 원래는 천황산이었죠.
일제의 잔재라고 천황산을 만행산으로 개명한 것으로 알았는데,이성계하고 관련이 있더군요.
주차장 바로 옆에는 용평제=용평저수지가 있습니다.
오늘도 하늘이 좋습니다.
임도 양쪽 능선에 소나무숲이 울창합니다.
송이버섯 안날려나?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에,든든한 총알받이가 많이 올라갔어요.
오늘 등로는 좋으니 뱀이나 진드기는 없을 겁니다.
꽃은 아무리 봐도 모르겠단 말이야.
우리집에 꽃이 하나 있으니 다른 꽃에는 영 관심이 안간다는...
그래서 저는 밖에서 보는 꽃은 관심이 없어 꽃이름을 몰라요.
포장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본격적인 산길이 이곳에서 열리지만,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5km의 오르막이므로 쉬운 구간은 아닙니다.
산길에 들면 잠시후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은 바로 만행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이고,
우측은 작은천황봉(현지에서는 애기천황봉이라고 하는 듯)을 경유하는 등로입니다.
너덜길로 바뀌고,
묘지가 나오고,
이곳 만행산도 근처에 있는 순창의 회문산처럼 명당으로 소문이 났는지,
아니면 꿩 대신 닭이라고,회문산에 묻지를 못하니 이곳 만행산에 묻었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능선상에 묘지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옆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에서 좌측을 보니 오늘 산행할 경로가 보입니다.
상서바위를 거쳐 832봉에서 좌측으로 틀게 되지요.
832봉에는 명당이 있어 쉽게 랜드마크가 됩니다.
저 832봉에서 북쪽으로 직진을 하면 만행지맥(천황지맥)으로 팔공산까지 이어집니다.
어떤 등산지도나 개념도에서 저 봉우리를 953봉이라고 표기하는데 얼토당토하지 않지요.
해발 830m대인 산을 950m대인 산으로 착각하다니 말도 안됩니다.
줄기가 많은 소나무
자잘한 암릉도 나오고..
뒤돌아 본 남원벌판
명당자리로 소문난 회문산이 보이고,오선위기(五仙圍基) 의 훈수두는 여분산도 보이네요.
전망암이 하나 나오는 군요.
남서쪽으로 곡성의 동악산,고리봉,문덕봉이 보입니다.
17번 국도를 따라 서쪽에 있는 곡성들판을 세로로 갈르는,,,
서도리-노적봉-풍악산-매봉-문덕봉-삿갓봉-고리봉-상귀리로 이어지는 20km가 넘는 종주코스가 무척 탐나죠.
멀리 전주의 모악산,경각산도 보입니다.
내려다본 용평저수지
아!!!
이거시 뭐당가?.
광주 무등산 아니여?
오늘 완전 떡쳤네.
여기서 천황지맥에 합류합니다.다산마을 갈림길입니다.
천황봉은 직진으로,우측길은 천황지맥으로 구라치,갈치로 이어집니다.
이곳이 작은천황봉인가?
아니면 요곳이 작은천황봉인가?
천황봉 오르기 직전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 한번 터져주고,
고덕산이 동명이산으로 두군데 보입니다.
산행시작한지 1시간 남짓걸려 정상에 도착.
만행산 천황봉 정상석
산동면하고 보절면 두개의 면이 협력해서 세웠군요.
만행산 천황봉에서 풍광.
만행산 정상은 사방팔방으로 트여있어 조망이 무척 뛰어납니다.
만행산을 멀리서 보면 정상부가 뾰족해 보이므로 역시나 조망이 좋아요.
이 근방에서 대성산하고 만행산이 뾰족한 봉우리로 보이죠.
호남평야도 황금벌판으로 변해갑니다.
산도 산이지만,오늘 구름이 참 아름답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붑니다.
백두대간의 고남산,그너머로 지리산 서북능선이 펼쳐지고 또 그 뒷편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집니다.
좌측에 뾰족한 봉우리는 대성산.
대성산도 멀리서 보면 만행산처럼 뾰족하게 솟아 보입니다.
장수 백운산이 도깨비뿔처럼 쌍봉으로 솟아있고,그 옆에 장안산도 쌍봉으로 솟아 보입니다.
어라.
사진 정중앙 맨 뒷편은 팔공산,그 앞은 개동산,또 그 앞은 잠시후에 갈 상서바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빙 둘러보았습니다.
만덕산과 내동산
지방마다 그 지역의 산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특색이 있어요.
정선,평창의 산들이 대표적이죠.
팔공산에서 뻗어내린 성수지맥과 천황지맥
그리고 우측 맨 뒷편에 저와 같은 날(10월9일) 필그림님과 카이사르 호모가 산행한 선각산과 덕태산이 보입니다.
필그림님은 제가 서 있는 만행산을 보고 신무산으로 착각했다던가?.
팔공산에서 자고개,신무산,사두봉,장안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주식이야기를 하니 하필 쌍봉으로 장수덕유산하고 남덕유산이 보이네.
우측의 대봉산도 쌍봉이고,,,계관봉하고 천왕봉
대성산의 기개가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지리산 주능선과 서북능선이 겹쳐 보이는곳은 이곳이지 싶습니다.
어떻게 지리산 주능선과 서북능선이 층층히 겹쳐서 배열이 되는지 희한합니다.
여자의 궁뎅이? 같다고 해야 하나?,아니면 여자의 유방 같다고 해야 하나요?
반야봉이 엣지가 있어요.
견두산도 쌍봉이네.ㅋㅋ
야,너두 주식하냐?
교룡산도 쌍봉이고,
교룡산 뒷편에 고리봉이 상한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네요.
와~~이런 된장.
오늘은 주제가 떡이 아니라 주식이네.ㅋㅋ
오늘 떡치러 왔는데 말이야.
언젠가 꼭 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기는 저 능선--
서도리-노적봉-풍악산-매봉-문덕봉-삿갓봉-고리봉-상귀리
맨 뒷편으로 병풍산,추월산 마루금도 한일자로 쭉쭉하게 뻗어서 산객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고,
오선위기(五仙圍基) 의 회문산
이 근방을 김밥천국이 아니라 묘지천국으로 만들어 버린 산이죠.
백련산 능선도 참 아름답지요.
모악산에서 경각산,고덕산 능선도 참 아름답구요.
그런데 지리산 천왕봉은 계속 구름모자를 쓰고 벗지를 않네요.
대성산
장안산과 백운산
팔공산 너머 좌측에 장수덕유산과 남덕유산
파노라마1
파노라마2
만행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길이 양갈래로 갈립니다.
우측은 귀정사로,좌측은 만행산 천문체험관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오늘 만행산 정상의 모습.
가을이 깊게 익어가는 들판의 모습
보현사,다산마을 방향에서 올라왔습니다.
쌍코피 터지는 떡을 치고 이제 상서바위로 갑니다.
아직도 이게 구절초인지 쑥부쟁이인지 몰라요.
상서바위를 보면서 하산합니다.
상서바위를 확대
만행산 정상은 가파른 데크 내리막입니다.
들머리였던 용평제
용평제를 확대
요즘보면 산에 임도를 참 많이 뚫어요.
만행산 자락도 임도를 뚫고 있네요.
가파른 데크길을 내려서면...
아까 들머리에서 작은천황봉과 바로 만행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로 갈리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합류가 됩니다.
우측 사진은 뒤돌아본 모습
가야할 경로가 탁 트여 보입니다.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만행산과 대성산을 연계산행으로 할 수 있습니다.
능선으로 서로 연결이 됩니다.
다시 한번 가파른 로프구간을 내려서고.
남원시청 산림과에서 등로 정비를 잘했더군요.
갈라진 바위
푹신한 육산구간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햇빛을 막아주는 나무그늘도 있어 오늘 더운줄 모르고 시원하게 산행했다는...
보현사 갈림길
묘지가 있는 봉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 있는 묘지에서 전망이 좋습니다.
묘지에서 바라보는 풍광
묘지에서 바라보는 풍광
묘지에서 바라본 832봉과 852봉
묘지에서 바라본 만행산 정상
육산구간이지만 간혹 이런 바윗길도..
이곳에서 조망이 동쪽으로 터집니다.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이 구름모자를 벗고 저에게 인사를 합니다.
큰 암봉이 나오고,좌사면으로 우회합니다.
우회한 후 봉우리에 올라서 뒤돌아 보니 그림같은 풍광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노고단은 만복대에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 예전에 이 길이 지저분했는데 남원시 산림관리과에서 수고를 했어요.
또 묘지가 나오고,
하여간 묘지천국
상신마을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30미터만 더 진행하면 상서바위가 나옵니다.
상서바위는 정면 빨간표시한 곳이고,등로는 우측 아래로 내려서게 됩니다.
상서바위에서는 조망이 한쪽을 빼고 삼면으로 트입니다.
상서바위에서 바라본 만행산 정상부
상서바위에서 바라본 용평저수지
상서바위에서 100m정도 내려서면 등로 좌측에 전망바위가 하나 나옵니다.
그곳에서 상서바위 전모가 보입니다.
상서바위의 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