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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의 막이 오르면서 팬텀 열풍이 또 한차례 관객들을 휩쓸고 있다. 온라인 뮤지컬 동호회에 후기를 남기며 감동을 전하는가 하면 또 한번의 감동을 예매하려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을 두 번째 예매하든 처음이든, 그들에게 한결같이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내가 고른 좌석에서 잘 보이고 잘 들릴까 하는 것.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길 원하는지, 배우의 거친 숨소리까지 듣기 원하는지 등의 취향이 영향을 미치는 관객도 있을 테지만 어쩔 수 없이 박스 석을 예매했는데, 어느 정도의 시야가 확보되는지 알고 싶은 관객도 있을 테다. 이 두 가지 경우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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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VIP석을 찾아라! 팬텀의 박스 석을 내려다 보거나 vs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듣거나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는 1층 중앙과 2층 앞 두줄 정도가 최고의 상석으로 꼽힌다. 특히, 2층은 객석수가 가장 적어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VIP석은 한정되어 있는 것을! 더구나 배우들의 작은 숨소리까지 들으며 최고의 현장감을 느끼고 싶다거나 팬텀이 선호하는 5번 박스 석을 한 눈에 내려다 보고픈 욕심이 있다면 극장에서 정해놓은 VIP석보다, 나만의 VIP석을 찾아야 할 때! 온라인 뮤지컬 동호회, 뮤지컬 매니아에 회원들이 올린 프리뷰 공연 후기에서 가감 없는 좌석 평가를 만날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피트석은 배우들의 생생한 육성은 물론 땀방울 하나까지 볼 수 있어, 최고의 현장감을 맛볼 수 있는 자리이다. 거기에 30만개의 유리구슬이 달린 샹들리에가 추락하는, 아찔한 순간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자막이 잘 보이지 않아, 영어 대사를 모두 소화할 수 없다면 다소 위험할 수 있다. ‘수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회원은 “좌우 구석 박스 석에 위치한 자막을 보기 불편하고, 어우러진 음향의 효과를 만끽하지 못하는 단점은 있었지만, 다시 볼 때도 주저 없이 오케스트라 피트석을 선택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평론가인 순천향대의 원종원 교수 역시 뮤지컬 매니아에 후기를 남겼는데, “오페라 극장에 너무도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 작품에 감탄을 했다. 오페라 극장이 이토록 아름다운 극장이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면서 작품과 공연장에 동시에 찬사를 보냈다. 더불어 설앤컴퍼니의 테크니컬 매니저인 조용신 감독이 일전에 말한 ‘무대 위 박스 석과 오페라 극장의 박스 석이 절묘하게 이어져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다시금 전하며, 이에 적극 동감한다고 적고 있었다.
한편 예술의 전당의 한 관계자는 2층의 박스 석과 무대 위 박스 석의 높이가 비슷해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고, 3층부터는 박스 석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단 예매는 했는데, 잘 보일까? 미리 보는 오페라극장의 무대 시각선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좌석을 예매했는데, 어떻게 보이는지 가늠하실 수가 없다면, 여기 오페라 극장의 무대 시각선을 공개한다. 2,3,4층이 좌석에서 무대를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싶다면, 오페라글라스가 필요하다. 오페라글라스는 오페라하우스 1층 로비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3천원을 내면 빌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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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