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심각한 피해를 당했던 함경남도 검덕지구의 복구건설이 끝나고 본격 입주가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광산도시의 휘황한 내일을 그려주는 사회주의 선경마을들이 솟아났다"며 "검덕지구 피해지역에 훌륭히 일떠선 광산마을들에서는 살림집 입사모임에 이어 새집들이가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자연의 대재앙으로 모든 것이 탕수에 잠기고 돌무지밑에 묻혀 집주인들마저 제 집을 알아볼수 없었던 검덕땅, 혹심한 피해 흔적이 역력하던 산악협곡에 지금은 현대적인 문화주택들로 어디 가나 황홀경"이라고 복구된 검덕지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또 "2,300여 세대의 단층, 소층, 다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 공원이 번듯하게 꾸려져 검덕지구에 들이닥쳤던 화가 복으로 전환되었다"고 하면서 "검덕땅의 전변은 나라의 맏아들인 우리 노동계급을 아끼고 위하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불같은 사랑과 헌신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최휘 당 부위원장과 김봉영 함경남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영학 함경남도당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각 가정을 방문해 새집 입주를 축하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해 세계 최대 규모의 광물매장지인 검덕지구의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군부대로 구성된 '검덕지구 피해복구지휘조'를 결성하고, 10월 당 창건 75주년 행사가 끝난 뒤 현지를 찾아 80일전투가 끝나는 올 연말까지 피해복구를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