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일자 : 2007년 2월 4일 일요일 / 닐씨 : 맑음.
행사장소 : 알프스 스키장 / 강원 고성.
산행후기 : 입춘의 절기와 딱 들어 맞은 듯한 포근한 날씨속에 회원 및 가족과 함께 2007년 겨울축제를 무사히 실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스키신발을 신어보신 회원들 걸음마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스키보다는 눈썰매가 좋다고 스키를 벗어 버리기도 하였으며 열심히 배우느라 넘어지면서도 즐거움으로 웃음 꽃을 피우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용평 바이애슬런 경기장에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보수공사로 장소가 변경되어지며 장비대여 문제로 일정이 꼬이기 시작.
1월 28일 6명이 용평 현지 답사를 실시하였으나 행사 장소로 미흡하여 주변 장소 물색.
최종 1월 31일 임원회의에서 최종 알프스스키장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실시키로 결정하였으며.
하루전 곽성호부회장이 먼저 출발하여 현지 답사 및 사전 준비를 하여주신 덕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06:10 - 입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사이에 포근해진 기온.
여성회원이 절대 우세속에 석남동 출발.
이동중 여러분이 협찬하여주신 떡과 과일 그리고 전경순회원의 호박죽까지 준비하여 주신덕에 차량내에서는 푸짐한 아침상이 이루어졌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전 전날 출발한 괵부회장과 통화하여 길안내 및 신발규격과 수량등 장비대여 문제를 마무리 통화 실시.
10: 30 - 장비랜탈 대여점 (준스포츠) 매장 앞에 도착.
아침부터 회원들의 신발 규격에 맞추어 스키를 조정하는라 고생하신 곽부회장 반갑게 맞이한다.
매장에 회원들 들어가 자신에 맞는 신발과 스키를 들고 나오느라 여선회원들 힘겨워 한다.
대부분 처음으로 대하는 회원들의 표정이 기대 반 호기심 반이다.
투박하고 커다란 신발의 무게가 맘만치 않은데 긴다란 스키에 폴대까지 한번에 들고 나오는게 조금은 버겁게 보이기는 한다.
일부회원은 아예 포기하고 눈썰매로 만족하겠다고 들어가지도 않기도 하고.
버스안으로 이동하다 다시 되돌아가 스키를 놓고 나오는 회원도 있다.
일부회원들 눈썰매용 구명튜브를 들고 나온다.
10:55 - 장비채비를 끝내고 승차하여 눈과 얼음으로 덮여진 스키장에 도착.
승용차 서너대 추차하여 있는 썰렁한 스키장,
현재 폐업중으로 우리회원들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스키화를 신고 행사장으로 향하는 회원들 모습이 마치 오리 걸음과 흡사하다.
상가와 식당 및 매점등 모두 문을 닫아놓은 상태로 더욱 썰렁하지만 넓게 펼쳐진 설원으로 바쁘게 장비를 들고 이동한다.
스키장관리사무소 건물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음식 및 도구들을 무겁고 투박한 스키화를 신고 이동하는라 조금은 힘들어 한다.
11:25 - 행사용품 이동이 끝나고 스키강사의 간단한 교육을 실시.
눈썰매를 타는 회원들은 언덕으로 비닐자루 및 구명쥬브를 들고 이동이다.
간단히 자세 및 방향 전환과 일어나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모두들 마음은 스키장이다.
10여분의 간단한 교육을 받은후 양간의 경사진 곳으로 이동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즐긴다.
넘어자는 것은 기본이요. 일어서는데만 한참을 헤메기도 한다.
아침은 잘 드신 탓인지 점신시간도 잊은체 스키와 눈썰매를 타느라 정신이 없다.
13:20 -즉석에서 만들어 놓은 황태국으로 점심과 함께 준비해온 양념 돼지고기를 구우며 한잔 술을 건넨다.
눈썰매 삼매경에 빠진 일부회원들은 늦게 돌아오기도 하고.......
중식을 마치고 난후 스키보다는 눈썰매가 인기다.
스키는 뒷전이고 대부분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 한다.
나중에는 3명의 회원 만이 강사와 함께 좀더 가파른 구간으로 이동하여 스키 지도를 받는다.
일부회원들은 아예 스키라인으로 이동하여 100여미터 이상을 올라가 매트리스를 서너명이 함께타고 내려오기도 한다.
20여미터의 짧은 구간에서는 엉덩이와 등으로는 부족하여 배를깔고 타며 즐거워 한다.
15:35 - 겨울축제의 즐거움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설원의 행사를 마무리 하고 스키장 출발.
15:45 - 준스포츠 대여점에 도착. 장비 반납을 마친후 단체 기념촬영을 실시
16:05 - 내년에 다시 찾아오기를 기원하며 차량 출발.
이동중 용대리황태 매장에 잠시 경유. 대부분 한나씩은 구입한 듯 ....
약간의 정체가 있었지만 대체로 교통소통 양호.
귀경길 차네 푸짐한 안주덕에 애굿은 소주만 여러병 비우기도.......
22:30 - 석남동에 도착. 한사람의 사고없이 무시히 겨울축제 행사를 마친다.
겨울축제를 위하여 전날 출발한 곽성호. 박성호님. 호박죽을 만들어 오신 전경순님. 밀감 2박스를 협찬하여주신 임병소님. 요큐르트를 나누워주신이 순녀님.
필자 는 약간의 떡. 회원의 식사를 위하여 준비하여 오신 이용분님
그리고 다양한 안주를 준비하여 오신 여러 회원님께 감사를 드림니다.
한가지 바램이라면 좀더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즐거움을 누렸으면 하는 아쉬움과
내년에도 회원들이 즐길 수 있도로 알프스스키장의 영업중단을 기원하면 주인이 욕할까........
스키타랴? , 눈썰매 타랴? .
대단히 고생했습니다 회원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