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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비의 영역에서 노동운동과 협동조합이 만나야 한다.
1. 인간은 노동자이면서도 소비자임을 선언한다.
자본주의는 생산 ㅡ> 유통 ㅡ>소비 과정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공장이나 사무실에서는 노동자이지만 퇴근후에는 소비자이다.
즉 사람은 노동자이면서도 소비자이다.
직장에서 노동운동과 생활에서 소비자협동조합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5. 현재 소비자 협동조합
가. 신협의 1970년대 유통마진을 줄이는 농산물 직거래로 시작, 유통관리비용의 과다로 초기에 경영의 어려움
나. 소비자 협동조합 현황과 간략역사
1) 아이쿱생협 http://www.icoop.or.kr/ 민중운동 진영이 지역운동으로 전환한 생협. 노동운동 +학생운동 등을 거친 활동가가
중심이 되어 설립한 지역생협. 진보정당(민중의 당)운동이 1988,1992년 인천등 총선에서 실패하면서 그 동안의 운동방식
에 대한 자기반성. 지역민과 유리된 활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 대중적기반 필요성 절감. 생협운동이라면 지역
사회에서 여성이 활동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점. 생협운동을 통한 대중조직 건설.
-> 지역생협1990년대-> 생협연대 -> icoop생협 (현재 조합원수 2012년 16만, 직원 1,300명, 2010년공급액 2,600억)
* 노동운동,학생운동등 시민운동출신이 지역운동,대중운동으로서 생협에 주목
* 무점포(공동구입,개인택배)만, 단위협동조합은 조직활동, 연합체는 물류사업으로 역할 분담(사업과 조직의 분리)
2) 한살림생협 http://www.hansalim.or.kr/ : 농민운동, 협동조합운동에서 기원한 생협. .(70년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농촌지역 협동조합이 대부분 실패). 1986년 생명운동사상을 지닌 농민운동가들이 도시에 매장을 개설하여 소비자를 조직.
1970년대 농민운동 일부 + 협동조합 운동 -> 1980년대 농촌지역 소비자협동조합운동 -> 1980년대 후반 한살림
(현재 조합원수 2012년 33만, 생산자조합원2천세대, 2010년 공급액 1,900억)
* 소비자운동으로서 생협에 주목,
3) 두레생협 : 농촌지역생협+ 지역생협 -> 1980년대 중반 수도권사업연합 (조합원수 2010년 9만, 공급액700억 )
4) 여성민우회 생협 (2010년 2만5천명, 205억)
다. 생협의 현재 고민
1) 농산물직거래, 무공해먹거리, 생명운동, 환경운동으로 소개되지만 가장 큰 고민은 운영난이다.
공동구입을 통해 자본의 거친 논리에 대항하겠다고 시작한 운동이지만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논리에서 예외는 아니다.
규모가 늘어 합리화를 이뤄야만 재정난이 해결되지만 또 여기에는 조직이 방대해 지면서 인간적인 면은 다 새어나가고 기업적
인 면만 강화된다는 딜레마가 있다. 생협운동의 슬로건인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운동을 전개하지만 농산물 유통은 전문분야이다.
2) (박재일 한살림 회장 인터뷰) 생협의 중요한 문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공간에서 어떻게 조직화되고 그 속에서 의사결정과 실천의 방식에서 어떻게 자주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느냐 하는 것. 이제는 관리하는 사회가 아니라 자치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라. 생협 활동가들은 생협의 생존을 위한 당면문제 해결방법을 협동조합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조합원이 출자하거나 조합원에게 차입하여 자본을 만들었고, 이 자본을 이용하여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사업을 위해 필요한 물류센터 등 인라를 구축하고, 물류시스템을 개선했다. 소비에서 협동을 농업을 비롯한 각 생활주체와 연대할 수 있는 물적기반을 형성했다. 이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피해에 맞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창출하고자 하는 운동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그러나, 협동을 막는 것은 기존 가치관이고, 그것은 물질적 풍요로움과 편리함으로 포장하는 현대 소비생활의 조건과 결합하여
생협조합원조차 수동적으로 만든다. "극도의 개인주의가 조합원들에게 깊숙히 뿌리박혀 생협은 약간 비사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또하나의 슈퍼마켓'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당수 생협이 생산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지역
공동체로 발전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물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생협도 많다. 그 베결은 협동조합의 성공은 조합원교육에 달려있다는 말처럼 역시 교육이다.
생협의 활동내용도 소비, 안전식품, 육아, 교육, 의료, 농업, 생산자조합 등 생활의 각 분야로 세분화되고 특성화 되고 있다.
6. 즐거운 상상
가. 전국농민회가 전민항쟁 중심으로 하는 사업기조에서 그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농협도 개혁해야 하고,
민주노총 60만 조합원과 아주 긴밀히 생활에서 협조하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유통 및 연결하는 조직체로 소비자협동조합 60만명을 매개로 하면 됩니다.
< 선수금제도, 민주노총조합원이 미리 농사지을 수 있는 자금을 봄에 일부 지원하고, 가을에 수확해서 농산물을 받으면
농민은 고리채를 빌리지 않아도 되며, 또한 폭락을 걱정할 필요가 없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되며,
노동자는 채소값 등의 폭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재벌 유통업자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현재도 소비자 협동조합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중간에 연결하는 연결체로서
<<전국농민회 농민 + 민주노총 조합원+ 소비자생활 협동조합 = 3자 협의체>> 를 구성하면 됩니다.
* 이 사업은 위에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전국농민회도, 민주노총 중앙도 할 수 없습니다.
농민,노동자,협동조합 조합원이 밑에서 부터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10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가장 천천히, 밑에서 부터 자주적으로 해 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연결해 봅시다 하나하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전국농민회 회원,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이 만나야 합니다. 회의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노동자농민소비자연대 - 생활에서 만나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나. 재능교사 등 학습지 노동조합 해고자 + 저소득층지역 공간 및 운영비 지원 (서울시) + 저소득층 지역 자녀
힘을 합치면 이윤을 추구하는 학습지회사와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으며,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 건설일용노동조합이 협동조합을 설립한다면 그래서 도배,전기수리, 등을 농민, 협동조합 조합원에게 해 준다면?
<건설일용노조에서 시도했지만 성과가 미미함. 전략적으로 시도한다면 성공가능성이 보임>
라. 노년유니온에서 노동운동과 협동조합이 만나면?
라. 노년유니온은 기존의 기업별노조처럼 기업(회사)를 상대로 임금인상이나 단협체결을 하는 노동조합이 아닙니다.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부나 지차체를 상대로 일자리를 요구하는 투쟁을 하는 조직체입니다.
또한 노인 복지를 요구하는 정치경제적인 투쟁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활상으로는 협동조합을 통하여 경제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서로가 돌봄노동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돌봄노동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독거노인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며, 돌봄을 스스로 서로가 도와주면서 해야 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돌봄노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재능기부를 통하여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또한 사회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제는 소비부문에서 운동을 이제 시작하고자 합니다. 노동운동과 소비자협동조합을 연결하고자 합니다.
생산부문에서 노동운동 투쟁과 더불어 소비부문에서 협동조합이 강화된다면 생산을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 이것이 만들어진 세상 상상해 보세요?
7. 협동조합의 역사
1843년 경기호황은 노동자에게 임금인상을 요구할 자신감을 주었고, 로치데일 노동자들은 토론끝에 첫째,고용주에 대해 일제히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동맹파업을 벌인다. 둘째, 파업결과 일자리를 잃지않은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에게 매주 2펜스씩 지원한다고 결정했지만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동맹파업은 실패로 끝났다.
민중의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라는 안건으로 노동자대토론회에서 차티스트(1836년 인민헌장 슬로건<남녀보통선거권, 무기명투표,재산상의 자격제한 철폐, 평등선거구>으로 1858년까지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계급운동) 들은 인민헌장의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 (* 참고로 1867년 도시10파운드이상 집에 사는 사람,
농촌5파운드이상 토지를 가진 사람까지 확대, 1884년 무기명투표 도입, 1928년 여자에게 선거권 부여),
직공위원회는 차티스트임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협동운동을 주창한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협동운동을 주장한 노동자들은 마법의 2펜스에 주목하여 앞으로도 계속 모으기로 결정했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곳 중의 하나인 영국의 로치데일에서 파업에 실패한 노동자들이 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1844년
세계최초로 로치데일 공정 선구자 조합(The Rochidale Society of Equitable Pineers) <로치데일의 공정(평)한 선봉대(개척자)
단체(협회)>이라는 협동조합을 설립.
협동조합의 대부분이 실패했지만 로치데일은 성공했다. 로치데일이 의미하는 것은?
1) 상호자조만이 노동자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아무런 힘도 없어 보였던 노동자들이었지만 로치데일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안에 자본이나 권력으로 부터는 얻을 수 없는상호자조의 모습이 넘실대고 있었다. 상호자조를 제대로만 구현해 낸다면 자본이나 권력의 폐해로 부터 노동자스스로를 구제할 수 있다. 일상의 삶 하나하나에서 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서로 돕는 새로운삶의 토대를 마련해 가는 속에서 의식의 변화와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비록 더딘길일지라도, 노동자가 주인이 되어 노동자모두를 끌어안고 가는 가장 근본적인 길이다. 협동조합이 살리고 강화해야 할 것은 다름아닌 협동조합 자체의 자조와 조합원 상호간의 부조다.
2) 소비의 조직화로 부터 출발한다.
로치데일의 노동자들은 처음에는 노동을 조직해서 노동조건을 개선하려 시도했다. 그런데 이 운동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기는 커녕 돌아오는 건 직장폐쇄와 강제해고 뿐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노동자의 노동, 즉 생산을 조직하는 것에서 노동자의 소비를 조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과정을 보면
가. 소비가 지니는 힘에 대한 발견이 필요
생산과 소비 노동자의 모습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과 소비, 생산자와 소비자는 단절되어 있다. 그 이유는 자본이 가운데 서서 자본을 통해서만 이 둘 사이를 관계시키기 때문이다. 만약 자본이 노동자로부터 노동을 살 수 없게 된다면, 또 노동자에게 상품을 팔 수 없게 된다면, 자본은 더이상 자본으로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로치데일의 노동자들이 자기노동을 조직해서 자본에 대응하고자 했던 운동이 연속적으로 실패하면서 깨달은 것이 자기소비를
조직해서 자본에 대응할 수 있다는 사실.
나. 소비의 조직을 통해서 무엇을 이룰 것인가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소비의 조직화는 더 많은 물품을 싼값에 구매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얼마나 유용하게 쓰느냐에 있다.
로치데일의 노동자는 돈을 벌기 위한 물품이 아닌 노동자들의 건강과 삶에 도움이 될 물품을 취급하고 판매했다.
이것이 소비를 조직하는 목적이다.
다. 소비를 조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실천
소비를 조직하고 이렇게 조직된 소비가 지속적으로 그 지향하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금이다.
자금은 자금인데 어떻게 마련하는 자금이냐, 또 그렇게 마련한 자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로치데일 노동자들은 부자기부나 정부로부터 원조가 아닌 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바로 마법의 2펜스다.
선구자 조합내에서는 자본이 노동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이 자본을 고용했다.
자본의 소유에 기초하지 않는 의사결정을 했고 이익배분에서는 자본보다 인간과 노동을 우선시했다.
이것이야말로 자본가들의 자본과는 전혀 다른 노동자다운 자본의 조성과 운영이었다.
또한 외상거래를 하지않고 현금거래라는 원칙을 넣고 계약을 했다.
3) 조직된 소비의 힘으로 생산을 변화시킨다.
노동자들이 자본의 지배로 부터 벗어나는 출발은 소비를 조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소비의 조직화는
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노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로치데일 소비조합은 "실직한 조합원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위해 조합이 결의한 물품을 생산한다" 거나 " 조합원의 이익증대와 생활보장을 위해 조합은 토지를 구입하거나 빌려 실직해 있는 조합원으로 하여금 경작케 한다" 지금 생산과 소비를 분리시켜 자기이익만을 추구하는 자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직된 소비와 변화한 생산을 재결합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4) 조직된 소비와 변화된 생산으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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