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장모님, 형님과 함께 여주 참숯마을 오토캠핑장으로 향합니다.
혹시 장모님께서 잠자리가 불편하실 수 있으므로 찜질방 있는 곳을 찾던 터라 참숯마을이 적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비는 징글맞을 정도로 꾸준히 옵니다.
캠핑가서 비 한방울 맞지 않은 날을 손 꼽을 정도이니...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
헐!!!
비가 갑자기 내리 쏟아집니다. 차도 엄청 막힙니다.
마음속으로 여러번 참을 인자를 써봅니다.
헐!!! 헐!!!
사이트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작습니다.
특히 3-9 사이트는 매우 작으니 참고하세요.
우선 고기 구어먹을 자리가 우선이므로 텐트는 저 끝에 놓기로 하고
타프도 지금까지 치던 방식이 아닌 길게 늘어뜨려서 쳐봅니다.
게다가 웨빙(웨빙은 있으나 한 2m 스트링을 연장하는 것이라 그냥 끈 사용함)도 사용함에 따라
각이 제대로 나오지 않네요. 오늘은 이정도로 만족할렵니다.
그럭저럭 놀 공간은 나오니까...
장모님이 사이트앞에서 까마죽을 따십니다.
아이들도 신이나서 함께 땁니다.
장모님이 하나 드시고 씩 웃으십니다.
여주 참숯마을...
가마숯 이용료도 따로 내야하고... 수영장도 일일권으로 매일 끊어야 하고...
생각보다 캠핑비가 많이 듭니다.
수영장은 아이들만 끊고 사진만 찍어주는 어른들은 끊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첫째날은 어른 둘, 아이 넷 끊으니 할인해서 28,000원...
다음날은 아이들만 끊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놉니다.
비가 조금씩 내려도 노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형님과 지운이도 즐겁게 수영장에서 놉니다.
어찌보면 형님이 더 애들처럼 잘 노는 것 같습니다.
수영장이 좀 작지만, 아이들 놀기에는 그럭저럭..
참고로 어른들은 아래 미끄럼틀 탈때 주의하세요.
엉덩방아 쪄서 꼬리뼈 부러질 뻔 했습니다. 아직도 아픕니다.
그런데 형님도 한번 탔다가 엉덩이 뼈 부러진 것 같답니다.
물이 낮아서 어른들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엉덩방아 찝니다.
저는 식스팩이 너무 선명해서 티셔츠를 걸쳤습니다.
삼(三)자는 확실한데 1자가 없어서... 1자만 추가하면 王자 제대로인데...
형님과 다정한 포즈도 취하고 잠깐 수영도...
아이들은 계속해서 미끄럼을 탑니다.
헉!!! 고릴라 부자지간...
허기가 지니 샤워를 하고 토스트를 만들어 줍니다.
1년만에 드디어 공구로 득템한 디아블로 토스터기...
집에서 간단히 실습해보고, 캠핑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해 보니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은 고기를 구어 먹어야 겠지요...
밤새도록 먹었지만, 사진은 별로 없네요.
어디엔가 찍혀 있겠지만 피곤한 관계로 많이 먹고 피곤해서 곯아 떨어진 것으로
간단히 정리하고 너머갑니다.
다음날 아침... 아이들은 수영장 가겠다고 난리입니다.
어차피 1박2일 일정이라 일찍 철수해야 하므로
아이들은 수영장에 들여보내고 정리를 합니다.
둘이 하니까 정리가 빠르네요...
정리를 다 하고 아이들이 놀고 있는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집에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들 덕분에 3시에야 집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비.... 정말... 억수같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많이 쏱아집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아이패드에서 주변 맛집을 검색하여 시골밥상집에 갑니다.
느낀점은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
특히 캠핑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먹은 음식값은 더욱 비싸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일은 휴일... 아이들과 "마당에 나온 암탉" 조조영화(애니매이션)를 볼 계획입니다.
7시 50분에 시작이니 일찍 일어나야 겠지요.
하지만 내일 휴일이므로 부담없이 성당에 갑니다.
그동안 죄를 많이 지었지만 넓으신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기원드리며,,,
가벼운 마음으로 잠이 듭니다...
캠퍼 여러분 행복하세요!!!
이세상 모든 분들도 행복하시길...
물풀가족 이명종 http://blog.daum.net/lee-mj
첫댓글 저희도 장모님과 처형, 처남내외, 처형내외, 막내 등 14명의 인원이 5캠핑장에서 8. 13.-15일까지 2박 3일 지내다 왔습니다. 이미 7. 29일에는 우리가족끼리 사전 답사차 2박 3일 다녀온 이후 였는데, 수영장, 숯가마 접근성이 좋아 5싸이트를 선택했지요. 서울에서 가깝고 대구, 안동에서 올라왔는데 모두들 너무너무 좋아 하셨습니다. 여자분들이 참숯가마를 최고로 치더군요. 수영장 물도 너무 깨끗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처가집에 캠핑에 대한 추진력들이 약해서 셋째 딸을 데려온 제가 추진하였는데 반응은 최고, 어른에서 아이들까지 최고라는 찬사였습니다. 여름휴가 막바지 재미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byongdo son님도 가족친지, 동료분들과 행복한 캠핑 많이 하세요
리뷰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캠장이라 더욱 좋은 캠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부분 보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