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호형(伏虎形)
아래 산도는 염도독(閻都督)의 조(祖)이다.
하장 후 지방장관인 관찰사가 나왔다.
토성(土星)에서 혈(穴)이 나왔다. 조산(祖山)의 목성(木星)이 특이하게 일어나고(特起) 중간에 금(金)이 있고 그런 다음에 토(土)를 얻으니 물러나서 혈을 취하였다.
토(土)는 금(金)을 생(生)하나 금(金)을 묻을(埋)수 있다. 금(金)은 또 목(木)을 극(剋)할 수 있다. 혈(穴)로부터 뒤로 토생금(土生金)하고 금극목(金剋木)으로 역으로 생(生)을 하고 극(剋)을 하니 용(龍)의 변전(變專)이 합당하다.
조(組)는 목(木)이되고, 부모(父母) 금(金)으로 태식(太息)하여 금(金)의 기질로 토(土)로 전(傳)하여 자식(子息)을 생(生)하고 손(孫)을 생(生)하니 태어나는 자손은 응당 금(金)의 기질인 무(武)의 기질을 가지니 자손이 지방관찰사가 나왔다.
형국(形局)으로 보면 호랑이가 사자에게 내려가니 숨을 죽이고 남몰래 숨을 쉬고 있다. 그러므로 맥은 코에 있다. 구(毬)를 띠고 있는 것은 사자이고 구(毬)가 없는 것은 호랑이다.
호형(虎形)은 얼굴이 둥글고 오목하며 세(勢)가 웅장하며 무섭다. 그러나 사자의 얼굴은 호랑이보다 크고 갈기가 있어 네모난 형을 가지고 있으니 이것으로 사자와 호랑이를 구별한다.
사람은 비록 태연 하려 하나 산은 스스로 높은 정신과 대단한 기세가 있어, 보는 사람은 두려운 마음을 품는데 이것이 진정한 호형(虎형)이다. 만약 산을 보아서 위엄(威嚴)이 없고 산을 밟아보아 두렵지 않으면 호랑이가 아니고 소이다.
그러나 역시 응성(應星)에 정(精)이 상서로우면 호랑이가 응(應)한다. 호형(虎形)은 사자가 있고, 양이 있고, 고기모양의 언덕이 있다. 창을 가지고 엎드린 궁사, 숨어있는 활과 화살, 달리는 이리, 호랑이 새끼 등이 이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짐승이다.
무릇 물형(物形)의 참됨(眞)은 그 상(象)에 따라 취하니 반드시 제일 중요한 정신(正神)이 있다.
그러므로 오공(蜈蚣)과 호랑이가 진(眞)이면 반드시 지사(師)를 죽일 수 있다.
또 한 백호형(白虎形)이 있는데 그 형(形)은 용의 몸이며 호랑이의 얼굴이고, 용의 발톱이며 호랑이의 가죽인데 용과 대등하여 신령스런 동물이 된다. 만약 형(形)을 얻어 진(眞)이 되고 그곳에 하장 하면 지사(師)를 죽이는 것을 주관한다.
용(龍)의 형(形)이 진(眞)인 것을 얻으면 효자(孝子)를 주관하고, 지사(師)가 죽어 지선(地仙)이 되어 신령스러움이 응(應)하는 꿈(夢)이 있다. 또한 여러 가지 형상이 진(眞)이면 반드시 땅 속의 응험(應驗)이 있다.
그러므로 장자미(張子微)가 옥수진경(玉隨眞經혈)에서 혈(穴)을 논한 것은 이러한 척도(尺度)로써 한계가 있으니 너무 깊게 뚫는 것이 두렵다. 혹 진형(眞形)을 보는 것은 천기(天氣)의 조화(造化)를 누설(漏泄)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역시 사람이 죽고 지사가 죽음으로써 효(孝)를 다하는 가문을 볼 수 있으니, 마땅히 빨리 감추어 덮어야 하며 누설하면 안 된다. 그것을 발설하면 즉 지령(地靈)이 흩어진다. 그리고 지사(地師)가 죽는다.


첫댓글 위 복호형 산도에서는 큰 인물은 안나오고 지방장관(도지사,시장급)이 나왔다고 했는데 그 후손이나 지사가 죽었는지요?
글구 중국이던 한국이던 각 왕조별 '개국황제'의 자리는 궁금하군요!
각 왕조별 개국황제의 자리라면? 그야말로 용진혈적한 용형,호형,봉황형,오공형,사자형 등의 대명당일테니까요.
그러므로 용진혈적한 대명당을 정확히 쓰면서 안죽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송대(宋代) 주자(朱子)의 친구이며 발미론을 저술한 채원정이 옥수진경에 발휘(發揮)한 221개의 산도를 살펴보면 유독 호형(虎形)이 진(眞)일때 지사나, 일하는 인부, 혹은 하장한 집안의 식구중에 사람이 죽고 나서 발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채원정이 직접 조사하여 응험(應驗)을 기록 한 내용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는 혈(穴)이 진(眞)일때는 함부로 선택하지 말고 적선한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는 교훈과 천조지설은 함부로 발설하지 말라는 경고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국황제의 자리는 많이 나와 있는데 지사가 죽었다는 내용은 볼 수 없으니 황제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민(民)이 만드나 봅이다.
풍수의 목적은 탈신공개천명(奪神工改天命)이나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된다는 글로 보입니다. 또한 죽지 않는 방법은 없지만 함부로 발설하지 말라는 경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선을 행하고, 효를 행하는 사람에게 주어야지 만약 정치가나 부자에게 준다면 그 화(禍)가 닦치지 않을 까요? 즉 적선자와 효자는 힘이 없지만 정치가와 부자는 힘이 있으니 역으로 화살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