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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야기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본 글중 하나였습니다.
출처는 [와우메카 - 자유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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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귀두의 시작
때는 바야흐로 오베의 막바지...
모내기 신의 강림으로 전세계의 인구가 요통을 앓던...
아서스가 애비를 죽이던 시절의 야그입니다. (비유는 비유일뿐 태클 걸지 말자~!)
그는 강했습니다.
실제로 그가 동랩 두명을 단신으로 제압하는걸 여러번이나 목격했으며
그가 잡혔단 말은 한번도 들은적이 없었고
뒷치기를 즐기는 그의 취향탓에 지역을 뜨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와 같이 크며 사냥터를 공유했던 저에게 그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기공의 효율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 당시...
폭탄을 던지던 기공드루~~~~~~~!!!!!!!!!!!!!!!!!
그에 대한 내용입니다.
불매운동과 열랩의 시대적 과도기에 몸살을 앓던 그시절 홀연히 그가 나타납니다.
그는 항상 단신이었으며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쪽수에 꿀리지 않았으며 도주의 귀재이자 기공의 달인이었습니다.
그가 던진 '전방수류탄~' 에 장렬히 산화했던 호드의 숫자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결국 그는 섭의 최고 유명인이 되고 맙니다.
그의 아이디는 생성시 귀차니즘 탓인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언어인양 알아볼수 없는 영문의 조합이었습니다.
호드는 그에게 다른 이름을 지어 줍니다.
기공드루~~
줄여서 기드~~
어역해서 귀두~~
여기서 귀두는 단순히 그의 별명일뿐입니다.
읽는 이에 따라서 그뜻이 오인될 가능성이 농후 하단거 저도 잘 압니다.
전 여성단체의 소송이나 어린 자녀를 두신 학부모들의 질타를 원치 않습니다.
따라서 귀두의 뜻을 '귀할귀 머리두'로 정의하오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호드의 랩업을 방해하는 주적중의 적이었으며
오그리마에서 농땡이 치고 있을때도 공개창을 통한 그의 활약은 자주 들려왔습니다.
지역 주민이 처리 못해서 오그 채널까지 날아왔던 이른바 '귀두 주의보 발령'은
그에게 원한을 품은 자에겐 반갑지 않은 희소식이었으며...
당시 그의 위세를 여실히 보여주던 무지로 인한 시대의 아픔이었습니다.
어느날 소문이 퍼집니다.
"귀두가 어제 새벽 02시경에 줄파락 입장하던 한 파티를 단신으로 잡아냈다"
호드는 경악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한 트롤이 오그에서 외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제 막 30살먹은 애송이 트롤 전사입니다
얻그제 귀두는 절 소금평원에서 5시간동안 절 유린했습니다
전 참을수 없습니다 돠주세요 고랩님들 이젠 참을수 없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모입니다.
피끓는 호드는 소리없이 나타난 어느 가련한 트롤을 중심으로 뭉칩니다.
그리고 운명의 그날이 찾아옵니다.
새파란 수은 가로등이 가슴을 저미게 하던 어느 새벽...
악숲에 귀두주의보가 발령됩니다.
"공대 손~~~~"
"손"
"저도 손"
"발"
두파티로 구성된 공대가 형성됩니다.
여기서 "공대는 오바아니냐?" "말도 안된다." "헛소리 즐~"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줄압니다.
하지만 당시 호드의 전 국민은 발컨이었으며 실제로 그가 블쟈가 만든
아무도 모르는 기연으로 비급을 얻어 무적의 신공을 익혔다는 가설이 제기되었고
무지로 인해 귀두의 피가 무려 일만이니 엠이 이만이니 하던 소문과
영웅시스템이 소리소문없이 패치된거 아니냐? 하던 의문까지 제기 되었었습니다.
물론 반대파들의 반론 역시 있었습니다.
반대파들은 대부분 클베를 거친 원로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들은 "나라면 잡을수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워라" 라고 떠들며
자신의 지식을 과시했지만 그들 역시 귀두의 '전방수류탄'의 제물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지로 인한 우민들의 몸부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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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귀두의 추억
'미치도록 잡고 싶었습니다'
- 수영 잘하던 오크 -
시대적 사명을 띤 악숲의 용사...
우리의 10인이 장엄하고도 거국적인 행군을 시작합니다.
주의보 발령지역은 악숲과 잿빛골짜기의 접경지대...
주의보 해제를 향한 그들의 발걸음은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발령지역 도착...
다들 다리가 아픈지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귀두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당시 10인의 평균랩은 50대 초중반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그땐 말을 보유한 호드는 섭에서도 몇 없었습니다.
타우라조에 와이번이 없었던 시절 불모에서 보낸 유년기의 추억으로 인해
그들은 누구보다 자신의 다리를 믿었습니다.
다들 의아해합니다.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귀두가 호드를 두고 달아날리 없습니다.
하지만 귀두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누군가 다급하게 외칩니다.
"6시.. 6시.. 6시"
그가 남쪽에 서있었습니다.
긴 귀때기를 흩날리며 그렇게 홀로 당당히 서있었습니다.
1대 10의 대치상황...
약간의 침묵후 도적 하나가 소리없이 은신합니다.
약속이나 한양 모두 귀두를 향해 돌격합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옷~~"
"아아아아아아아앗~~"
"에이이이이이이이~~"
그들은 서로를 믿었습니다.
귀두는 현명했습니다.
고양이가 된 귀두는 남쪽으로 도주합니다.
등을보인 귀두에 모습은 10인을 더욱더 고양시킵니다.
추격합니다.
얼마나갔을까...
남하하던 귀두는 3시방향으로 방향을 틉니다.
그곳엔 몹들이 가득할 것이 분명합니다.
생각할 시간은 없습니다.
따라갑니다.
탑이 보입니다.
귀두가 탑에 오릅니다.
몹이 붙었지만 무시하고 따라갑니다.
탑의 꼭대기...
귀두가 번지합니다.
따라서 번지합니다.
순간 여기저기서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저랩몹들에게 10인은 파묻혀버렸습니다.
"힐점"
"귀두 점사 귀두 점사"
"몹 생까요"
"광역 광역"
"몹 잡고 갑시다"
"영절 쓰지마욧~ 몹붙자나욧"
저랩몹들이 예상외로 많이 엉깁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몹의 뒷다마로 10인은 멍해집니다.
기동성이 사라집니다.
대열이 흩어지고 조직력은 사라집니다.
귀두는 유유히 흩어져서 낙오된 10인들을 공격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몹이 귀두를 보지 않습니다.
몹은 귀두를 철저히 생깝니다.
그리고 낯익은 몹이 보입니다.
오... 오르다누스!!!!!!!
오르다누스의 소환물로 인해 우리의 유일한 무기였던 쪽수는 힘을 잃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곳은 라이네나무 은신처였습니다...
그때의 쟁에 힐이란 없었습니다.
오로지 화력~
전사가 외면받던 가장 큰 이유였죠.
아무도 파티에게 힐따윈 하지 않았습니다.
그땐 다들 몰랐습니다.
라이네나무 은신처의 몹들은 얼라진영에서 보면 중립몹들입니다.
호드로 갔으니 당연한 결과죠.
지금은 쟁하다 불리하면 마을로 뛰는게 상식입니다만... 그땐 그런 개념도 없었습니다.
몹사이를 종횡무진 하며 당황한 10인을 공격하던 귀두는 악마처럼 사악하고 현명했습니다.
귀두는...
시대를 앞서갔습니다.
시간이 지납니다.
몹의 공격이 별로 아프지 않다는걸 눈치 챕니다.
문제는 멍해짐뿐입니다.
하지만 귀두의 공격으로 한 두명이 사망한것같습니다.
몇몇 호드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귀두를 점사합니다.
저와 가치 귀두의 위치를 파악하고 점사를 시작한 호드는 저까지 3명...
귀두는 다시 고양이로 변해 서쪽으로 도주합니다.
다들 눈치 챕니다.
분명 귀두의 목적지는 아스트라나르 일겁니다.
그전에 잡아야 합니다!
그전에 잡아야 합니다!!
그전에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귀두는 아스트라나르에 도착하고 맙니다.
그리고 귀두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그는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마을 바로 아래 호수로 뛰어듭니다.
'훗 너도 긴장하긴 한모양이구나. 넌 이미 죽어있다'
3명의 호드는 호수로 뛰어듭니다.
호수 바닥에 귀두가 보입니다.
잠수합니다.
이상합니다.
저만 잠수합니다.
나머지 2인은 따라오지 않습니다.
고개를 들어봅니다.
그들은 이상하게도 수면에서 유유자적 멱을 감고 있습니다.
귀두가 저를 향해 선타를 날립니다.
기다릴 틈이 없습니다.
그를 향해 헤엄칩니다.
그당시엔 수영을 할줄아는 유저가 황당하게도 몇 안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물속에서 하강하는 법을 몰랐던것입니다.
즉 마우르 우 클릭 드래그를 몰랐던것입니다~!!!!!!!!!!!!!!
몇 현명한 유저는 라이트 클릭으로 호수 지면을 찍는 잠수법을 알긴했으나...
수중에서 몹을 잡는건 몰라도 그걸론 자유로운 움직임은 수중에서 불가능했습니다.
운이 없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2인은 그것도 몰랐습니다.
지금도 초보유저들은 잠수법을 게시판에 가끔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며...
아직도 물안에서의 상승법은 점프밖에 모르는 유저들도 상당수입니다.
그와 다이를 까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보다 2랩이 높았으며 물개가 되어 자유로이 물안을 노닐었습니다.
수중전은 너무나 불리했습니다.
결국 전 장렬히...
산화하고 말았습니다.
5분후엔 유령이 됩니다.
멀어지는 의식속에 수면위에서 꼼짝도 못하고 유린당하는 호드 전사가 보입니다.
이미 나머지 한명은 누워있습니다.
전사를 처리하고 귀두는 유유히 부상합니다.
그 날...
10인중...
6명 사망했고...
2명 실종되었으며... (랩업하러 갔다는 소립니다 가증스러운것들...)
2명 생존했습니다...
귀두는 유명인에서 전설이 되버렸습니다.
저희섭 저랩존엔 드루가 넘쳐 났고...
영웅시스템의 잠수패치는 우리섭에서만은 기정사실이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귀두 사건은 충격적인 반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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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 귀두의 마지막
'아직도 그를 기다립니다'
- 토막나무주둔지에서 수영 잘했던 오크 -
살아있는 전설이 존재하던 그 시절...
조오련의 수영실력을 자랑하던 오크는 늙어 도를 깨우칩니다. (만랩달성~~~~~~)
그리고 이룰수없는 꿈을 향해 전진합니다.
'타 도 귀 두'
그는 수행을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내노라던 괴수들을 전우들과 함께 제압하고...
그들의 강인한 전리품으로 무장했으며...
오그리마를 떠나 세계를 떠돌며...
그물, 물약, 각종 버프탬을 수집하고...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전투를 치렀고...
가장 효율적인 특성을 위해 밤잠을 설쳤으며...
가죽 대가의 꿈을 버리고 심마니가 되어 세상을 떠돌았습니다.
아이템과 버프템, 물약과 생석마저 구비한 저는 오그리마에 입성했고...
마침내 귀두를 찾아나섭니다.
전 지역에 수배령을 내리고 귀두주의보에 귀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납니다.
그의 소식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그렇습니다.
귀두가 실종되었습니다.
그에겐 친한 얼라도 없었으며...
얼라보단 호드쪽에 더욱 유명했습니다.
그의 소식을 찾을길은 전무했습니다.
호랑이없는 굴에 여우가 설치기마련...
호드는 그간의 설움을 얼라에게 조직적으로 풀기시작했습니다.
인구의 압박에도 울섭 호드는 당당했습니다.
그
러
던
어
느
날
그가 발견됩니다...
위치는 잿빛골짜기... (아이러니 하죠... 또 잿빛입니다... 엘프라서 그런가??)
토막나무주둔지 안의 동굴 옆 나무꼭대기!!!!!!!!!!!!!!!!!!!! 에 걸려있었습니다.
거기에 그는 죽어있었습니다.
일파만파로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토막나무에 모여 그의 주검을 구경합니다.
'단신으로 토막나무를 침공했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아니다 이제와서 밝히는거지만 내가 죽였다'
'헛소리 마라. 그도 결국 유저일뿐 토막나무 경비가 죽인게 분명하다'
우민들은 그의 죽음에 여러가지 가설을 내새웠습니다.
전설이 된 그날의 현장에 있었던 전 궁금함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귀두의 사인을 알고싶었습니다.
냉정하게 현장을 조사합니다.
토막나무주둔지 안쪽 동굴 옆 나무꼭대기~
걸어선 결코 올라갈수 없었습니다.
점프를 해도 올라갈수가 없었습니다.
그 주변까지 가는건 은신이 가능한 드루였으므로 가능할지 모릅니다만
그위로 올라가는건 불가능합니다.
동굴 뒤를 쳐다봅니다.
끝이 안보이는 높다란 절벽...
주둔지를 돌아 뒤편 언덕에서 주둔지를 내려다 봤습니다.
까마득합니다.
번지해봅니다.
죽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주둔지 북쪽 언덕에서 주둔지 안으로 번지한것이 분명합니다.
왜?
왜? 그랬을까요?
하지만 더욱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그가 시체를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의 주검이 발견된지 몇일이 지나도 그의 주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느날 서버 리셋이 갑작스래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의 시체 역시 사라집니다.
시체가 그냥 사라진건지 그가 시체를 찾아간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때의 와우는 최악의 서버상태를 자랑했습니다.
대륙이동시의 서버의 부하로 인해 심심치 않게 섭다신이 나타났었죠.
그때의 우리는 모내기신과 섭다신에 대항해 생존을 건 사투를 버리던 때였습니다.
그후로 귀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저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갑니다.
저는 그를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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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 귀두의 새로운 시작 (마지막 이야기)
쓰랄이 울고있는 수영 잘했던 제자에게 묻습니다
"왜 우느냐?"
"꿈을 꾸었습니다"
.....
- 영화 '시큼한 인생' 중에서... -
그래도 수배령은 풀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그를 찾아 헤메입니다.
여기저기 외치며 득음할때 까지...
하지만...
모두들 귀두를 잊어갑니다.
그리고 저 역시 잊어갑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외쳐보렵니다.
그가 나타날때까지...
낚시나 배워볼까 합니다.
분노에 강에 찌를 던집니다.
얼마가 지났을까...
트롤이 옆에 앉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여유자적 낚시중입니다.
문득 트롤이 말을 겁니다.
"반갑소 이렇게 만나니 참 기분이 묘하구려"
"뉘신지... 이몸을 아시오?"
"그대를 모르는 이가 섭에 있겠소? 얼마전까지 피터지게 귀두를 찾지 않았소"
"아 그랬던 거였군요"
"어떻게 귀두는 소식이 있소?"
"감감무소식이오"
"어찌그리 그를 찾는게요 그가 그리도 밉소?"
"미움따윈 잊었소"
"그가 그리 원망스럽소?"
"원망따윈 잊었소"
"복수하고 싶은게로군"
"복수따윈 잊었소"
"다른 이유라도 있는게요?"
"이유따윈 잊었소"
"답답하오... 아무말이나 내가 납득할수 있도록 지어내서라도 해보시오"
"...이유가 없기에 이유가 없다라고 한것이온데 그래도 이유를 대보라시면 어찌하란말이오"
"내가 귀두요"
"......"
전 당황했지만 이내 헛소리라 단정했습니다.
"헛소리마오... 고기 도망가니 대화는 그만합시다"
"그날 왜 10명이나 모여다닌거요"
"헛소리마오... 고기 도망가니 대화는 그만합시다"
"그날 49랩 도적은 오르다누스가 잡은거였소... 내가 아니였소"
"헛소리마오 고기 도망가니 대화는 그만합시다"
"수영을 아주 잘하던데 클베 원로였소?"
"헛소리마오 고....!!!"
"......"
전 그에게 물었습니다.
"왜? 왜 귀두가 접속하지 않는거요?"
"전쟁섭에서 내가 여기 트롤의 탈을 쓴걸 보면 모르오?"
"그를 지운거요?"
"그렇소만"
"왜 지운거요?"
"죽었잖소"
"시체 찾으면 되지 않소?"
"죽은걸 어찌 찾는단 말이요?"
"정말 모르는거요? 모르는척하는거요?"
"난 디아블로할때도 하드코어만 했소이다"
"...................."
그랬던겁니다.
그 골때렸던 친구는 그렇게 와우를 즐겼던겁니다.
'절대생존'
'인생에 리바이벌은 있을수 없다'
그는 믿을수 없게도 50랩후반이 다되도록 한번도 죽지 않았던겁니다.
그 무시무시한 랙사 역시 그를 빗겨갔던겁니다.
하지만 그는 추락사합니다.
그는 떨어지면 피는 깎여도 죽을줄은 몰랐답니다.
그렇습니다.
거북이를 봐야 솥뚜껑보고 놀랍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번도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귀두는...
추락으로 죽는걸 상상도 못했던겁니다.
다들 모르는 걸 알고 있었던 귀두는...
다들 알고 있었던 걸 몰라서 죽고 맙니다.
하지만 귀두를 지운건 정말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몇번을 되물었으나 그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그게 내가 와우를 즐기는 방법이오. 당신은 가타부타 할 자격이 없소. 그는 이미 죽었소"
인사도 하지않고 접종을 했습니다.
지인의 민번으로 접속해 봅니다.
얼라로 귀두의 아이디를 만들어봅니다.
만들어졌습니다.
......
전설이 사라졌습니다.
귀두가 사라졌습니다.
목표가 사라졌습니다.
더이상 저는 꿈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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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랄이 울고있는 수영 잘했던 제자에게 묻습니다
'왜 우느냐?'
'꿈을 꾸었습니다'
'악몽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그럼 어떤 꿈을 꾸었느냐?'
'달콤한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우느냐?'
'그 꿈이 이루어 질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 영화 '시큼한 인생' 중에서... -
첫댓글 아씨 스크롤 .. 바빠 죽겠는데
ㅋㅋㅋ 잘썻넹
와~~멋지다!!!!!!!!
사실 그 들후의 환생이 나요 -ㅅ-ㅋ
음.... 들후님 기공으로 바꾸셔야겠소..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