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무구입과 심는 요령

[무광]

【봄철 나무구입과 심는 요령】

나무심는 봄철을 맞이하여 나무 고르기 및 심고 가꾸는 요령을 간단히 설명 드리고자 하오니 생활주변에 화단이나 공지가 있는 분은 조경수, 유실수 및 꽃을 심어 여유있는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심는 시기 : 3월1일 ~ 4월 10일(나무심는 시기는 가을 낙엽이 진 후부터 봄 새순이 나기전까지가 나무심는 적기이나 혹한기인 1~2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상록수는 6~7월 장마철에도 이식이 가능하며, 화분에 심겨져 화분흙이 깨지지 않고 그대로 옮기면 연중 언제든지 옮겨도(이식) 무방하다.

2. 나무 종류(수종)

 ○ 개인주택, 아파트 : 일반 가정집 주변의 화단에는 꽃도 피고 열매가 달리는(유실수) 수종이 좋다

                                꽃도 보고 열매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종 : 감나무(반시= 땡감 과 대봉=주먹만큼 큰감과 단감), 모과, 대추, 배, 앵두, 무화과, 석류

               매실, 애가사과, 자두나무가 좋다.

 ○ 조경수 : 벚나무(원산지 : 제주도), 반송(둥근 소나무), 느티나무, 목련, 배롱나무(목백일홍),

                 홍가시나무, 산수유, 남천, 동백나무, 황금측백, 무궁화, 천리향, 홍단풍, 영산홍, 철쭉,

                 미국댕강나무, 줄장미, 개나리, 회양목, 꽝꽝나무, 둥근측백, 목단, 작약 등

 ○ 지피식물(키가작고 땅가까이에 심는 식물) : 맥문동, 산호수, 잔디, 아이비, 야생화류 등

 ○ 산소에 심는 나무는 키가작고 뿌리가 멀리 가지 않고 저절로 나무모형이 아름다운 배롱나무,

       둥근측백, 황금측백, 회양목, 철쭉, 영산홍, 향나무류, 반송 등이 좋습니다.

3. 묘목 고르는 방법

 ○ 가장 중요한 것은 잔뿌리가 많을 것

 ○ 뿌리가 마르지 않을 것(뿌리가 햇빛에 오래동안 노출되면 특히 잔뿌리가 말라버리면 잘 죽는다

   모든 나무의 굵은 뿌리는 자기 몸이 넘어지지 않게 지탱하는 역활을 하고 잔뿌리는 수분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잠시 동안 놓아 둘 때는 그늘에 놓아 두거나 풀이나 거적, 낙엽 등

   으로 덮어두거나 뿌리에 물을 흠뻑 뿌려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그늘에 둔다. 또 햇빛에  오래동안

   놓아 둘 때는 뿌리가 보이지 않게 땅에 임시로 묻어 둔다(가식)

 ○ 그 외 일반적으로 병충해가 없을 것, 가지가 사방으로 골고루 배열된 것, 줄기와 가지가 굵은 것,

   상처가 없는 것

4. 심는 방법

 ○ 햇빛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구덩이를 뿌리 분포범위 보다 약 두배 넓게, 깊이는 좀 깊게

     파서 바다에 잘썩은 퇴비거름을 2삽 정도 넣고 위에 흙을 덮은뒤 뿌리를 사방으로 골고루 펴서

     뿌리 사이사이에 공간이 없도록 부드러운 흙을 넣고 밟은뒤 식혈(물구덩이 홈)을 둥글게 파고

     물을 흠뻑 준다. 물이 없거나 사정이 있어 물을 줄 수 없을 때는 심는 적기이므로 물을 주지 않아

     도 무방하다.

    심는 거리는 나무종류(교목,관목)와 크기에 따라 다른데 자랄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준다

        벚나무, 느티나무, 감나무는 5m, 무궁화는 2m, 철쭉은 0.5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다.

 ○ 심는 깊이는 당초 심겨져 있던 깊이 또는 조금더 깊게 심는다.

5. 구입처 : 부산은 조경수 판매 농장이 밀집되어 있는 노포동, 두구동, 석대동이 좋다. 그중에서도

    석대동 화훼단지내에 위치한 산림조합 나무판매장에서는 시중보다 20~30% 싸게 판매되고 있다.

    그외 시장에서도 소규모로 판매가 되고 있으나 많은 곳에서 좋은 것을 고를 수 있어 큰 판매장이

    좋다. 유실수 종류는 거의가 모본의 우수형질을 이어받기 위하여 우량개체로 접목하여 1년정도

    재배된 것이 판매 되고 있다.

6. 가격 : 산림조합 판매장 기준으로, 접목 1년생의 감나무 2,500원, 대추 3,500원, 매실 2,500원, 

            모과 2,000원, 앵두 2,500원, 석류 1,500원, 구기자 1,000원, 오미자 500원, 두릅나무 1,500원

            나무 1,500원, 느티나무 1,000원, 목련 2,000원, 개나리 500원 줄장미 2,000원, 동백 15,000원

            철쭉 1,500원, 영산홍 1,500원, 홍단풍 2,000원, 고로쇠나무 1,500원, 잔디 1평 5,500원 등

7. 관리요령

  ○ 나무를 심은후 좀 큰나무는 새뿌리가 내려 활착 될 때까지 지주를 세워 준다

  ○ 큰나무는 긴가지 조금 절단하여 새로운 가지가 많이 나와 수형을 아름답게 한다.

  ○ 풀이나면 제초(풀뽑아 주는일)하여 주고, 한여름 가뭄이 심할 때에는 줄을 흠뻑 준다.

  ○ 새순이 자라면서 병충해가 발생하면 초기에 농약을 살포하여 생육을 도와 준다.

  ○ 완전히 활착되고 나면 화학비료(요소)를 조금씩 몇번 뿌려 주어 생육을 돕는다.

  ○ 가을이나 봄에 전지(가기솎아 자르기), 전정(가지자르기)을 하고 여름, 가을에는 다듬기로

      아름다운 수형을 만들어 간다.

  ○ 그후 매년 반복하여 거름주기, 전정, 물주기, 제초, 병충해 방제 등을 한다

  ○ 유실수는 접목1년생을 심은 경우 심은후 3년째부터 조금씩 꽃과 열매를 얻을 수 있다.

8. 나무는 정성껏 제때 제때  적기에 필요한 관리를 하여야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우리에게 줍니다.

    나무 심는 봄철을 맞이하여 소중한 생명의 나무를 정성껏 키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