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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게시판 4.6일자 국민일보 겨자씨의 유죄추정의 원칙에 대한 부가설명 요청드립니다.
새벽산책 추천 0 조회 185 15.04.20 17:07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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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4.20 23:09

    첫댓글 반갑습니다. 진지하게 질문하시니 제 나름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제가 쓴 글 전체를 읽어달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자세히 보시면 유죄추정을 하는 자에게 요구되는 엄청난 책임감에 대한 언급으로 글을 마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아마 부목사님이 그 부분도 설교하시면서 언급하셨는지 여쭙고 싶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일부분만 전한 셈이 되는 거고, 오해가 더 증폭될 수밖에 없겠지요.

  • 15.04.20 23:10

    성경적 근거는 하나만 들도록 하겠습니다. 사도행전의 베뢰아 사람들입니다.

  • 작성자 15.04.21 09:20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2가지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대표님의 글 전체를 다 읽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성도의 엄청난 책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부목사의 설교에는 목회자 중에 설교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배낀다든가하는 이가 있으니, 유죄추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목사의 전반적인 설교는 평신도 근성을 버리고 평신도의 거룩한 제사장 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부분이 강조되었습니다. 다만, 본 대표님의 칼럼 소개를 할 때 이 칼럼의 초점이 성도의 책임있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는 아니어서 저 개인적으로도 약간의 오해를 하게 된 듯합니다.

  • 15.04.22 09:48

    네, 잘 보셨듯이 전체를 보지 않고 저의 것의 일부를 말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제가 더 이상은 말하기 어렵겠네요^^

  • 작성자 15.04.21 09:48

    위의 상황적 설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2. 대표님 성경적 근거를 베뢰아 사람들로 말씀하셨는데, 그 해석에서 베뢰아 사람들은 말씀을 사모하여 매일 그 말씀이 맞는가를 상고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말씀과 유죄추정의 관점은 과격한 표현이었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사모하는 베뢰아 사람들과 그 말씀을 더욱 증명하고 상고하고자 하는 그들의 자세가 유죄추정이라는 단어로 이해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사료됩니다. 대표님의 말씀대로 성도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면 제목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요?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15.04.22 19:47

    더 정확한 근거는 모세오경 어딘가에 예언자의 말은 실제로 일어나는지 여부를 보고 판단하라는 말씀이 있지요. 우리는 목회자의 설교가 과연 성경적인지를 따져 물어야 하지요

  • 15.06.06 23:18

    @김기현 신명기에 나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또 점장이, 복술가, 술객, 마술사, 주문을 외는 자, 도깨비 또는 귀신을 불러 물어보는 자, 혼백에게 물어 보는 자가 있어서도 안된다.(신18:11) 이런 짓을 하는 자는 모두 야웨께서 미워하신다. 하나님께서 저 백성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려는 것도 그들이 이런 발칙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한 마음으로 너희 하나님 야훼만 섬기라(신18:13) 그가 내 이름으로 하는 말을 전할 때 듣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친히 그에게 추궁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라고 시키지 않은 것을 주제넘게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는 죽임을 당하리라.(신18:20)

  • 15.06.06 23:24

    @aide 그런데 그것이 야훼게서 하신 말씀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 예언자가 야훼의 이름으로 말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말은 야훼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다. 제 멋대로 말한 것이니 그런 예언자는 두려워 할 것 없다.(신18:22)
    위 내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추궁"은 듣는 자에게 일단 물으신다했고 예언자 또한 주제 넘게 말하거나 다는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자 또한 "추궁-책임(죽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위 성경은 표준새번역을 인용한 것입니다.

  • 작성자 15.04.21 09:28

    대표님, 교회에 약간의 혼란이 있는 것 때문에 질문을 드리는 배경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따질려는 것이 아니라 베뢰아 사람들처럼 칼럼 작성자의 의도와 성경의 근거를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다일뿐 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15.04.22 19:46

    네, 충분히 이해합니다. 외려 제가 감사하지요. 저의 글에 대해 진지하고도 예의를 갖춘 질문을 해 주셨으니까요^^

  • 15.06.06 22:04

    제가 그 문제(?)의 부목사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수요 설교로 다음날 목요일에 해임되었고 결국 개척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한국교회에 담임목사만 제사장이라는 논리가 황당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모두 다 제사장입니다. 또한 평신도와 목회자는 기능적인 구분이지 수직적 구분이 아니지요. 그래서 무턱대고 믿고 보라는 식의 방관은 성도로서의 무책임임과 동시에 목회자가 엉터리가 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서 저는 "히4장14-16"을 통해 세 번에 걸쳐 시리즈로 설교할 예정이었습니다.

  • 15.06.06 22:11

    그리고 첫 번째 수요 설교에 "믿음의 도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게 되었고 나머지 두 번의 설교를 앞으로 할 예정이었습니다. 두 번째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큰 대제사장,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부활신앙이 신앙생활의 중심이다”는 것으로 설교할 예정이었습니다. 헌데 더 이상 그 교회에서는 설교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설교에서 몇 분의 저서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그중 대표님의 "유죄추정을 하라 '는 겨자씨 내용도 포함되었지요. 저에겐 무척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그 교회 어떤 분도 제 설교에 대표님의 '겨자씨' 내용이 무척 용기 있다
    하시면서 별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15.06.06 22:24

    그도그럴 것이 성경이든 설교든 문맥을 따라 읽고 들으면 문제가 없지요. 그런데 감정이나 생각의 차이로 그냥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그 설교에서 대략 세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1)우리 모두가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 2) 영혼을 구하고 키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모두 참여할 것 3)우리의 직업을 성직으로 받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 중에 영화 '위플래쉬", 김영봉목사님의 "이 성전을 헐라"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일과 영성" 대표님의 '겨자씨" 지장홍의 "사랑이 사람을 밀고간다" 중 "결코 모자자리 않단다"

  • 15.06.06 22:34

    그리고 최윤식, 최현식의 한국교회 미래지도2, 유진 피터슨의 "부활" 루터와 칼빈의 아브라함 카이퍼의 '소명"에 관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책을 좀 많이 인용했고 그렇다고해서 성경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니죠. 아무튼 그 결과로 저는 교회를 그만두게 되었고 교회가 좀 혼란(?)에 빠졌지요. 여하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입니다. 이제는 그냥 열심히 제게 주어진 길을 가려고합니다. 적어도 한국교회가 성경을 제대로 읽고 성경적인 목회를 하고 성경적인 원리를 따라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완벽한 교회,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 15.06.06 22:40

    그러나 적어도 목회자의 양심상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목회자의 책무아닌가요?
    그런면에서 담임목사가 없다고 해야 할 설교를 피하고, 설교도 가려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또 설교를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고 하필이면 그 설교에 발끈(?)하는 반응은 무엇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아무튼 모두 잘 치유되고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려합니다. 서로에게 덕이 되지 않기 대문이죠. 아무것도 아닌데 괜실히 대표님만 질문받으셨네요. 진의를 알려면 제게 묻든지 아님 제 설교에 나온 모든 분들께 물어야 진짜 확실한 답이 될듯 싶습니다.

  • 15.06.06 22:41

    대표님의 왕성한 활동과 글쓰기, 강연, 목회가 더 확장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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