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게시판에 있는 것을 이용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국채 즉,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역의 관계에 있습니다.
즉,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은 내려가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美 FRB은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국채를 발행하거가 매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 글로벌 침체기에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즉, 美 FRB가 국채를 매입하므로서 채권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채권 가격은 높아지면서 역의 관계인 금리는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덩달아 국채를 벤치마크하는 대부분의 가계ㆍ기업대출 금리를 덩달아 내리는 효과도
낳게 되는 것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근원이었던 미국 주택시장에서의 투자 심리도 호전되고
또한 시중 금리가 인하가 되면 시장에서는 조달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질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은 수익률이 낮은 채권시장보다는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주식시장에는 금리 하락이 호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것이 반대의 흐름으로 간다는 것이 우려되는 것입니다. 국채 매입이 기대치보다 적거나 공급이 수
요보다 상승을 한다면 국채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국채 금리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주식시장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고 미국 시장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환시에는 부정적인 요
인으로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이자율(채권시장) - 주가(주식시장) - 환율(외환시장) 은 서로 톱니 바퀴처럼 밀접하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가지 요소로 따로 움직인다기 보다는 다양한 요소를 항상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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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자료
FRB가 국채를 매입하게 되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전방위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에 대한 수요 증가는 금리를 끌어내린다. 이는 국채를 벤치마크하는 대부분의 가계ㆍ기업대출 금리를 덩달아 내리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01%에서 2.48%로 폭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1962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2년물 역시 0.83%로 0.24%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주택시장 안정의 관건이 되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전날보다 0.37%포인트 내린 5.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4.5% 이하로 내려간다면 주택금융시장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FER의 최종 목표는 경기자극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국채를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은행들이 대출을 재개해 경기회복의 관건인 소비를 늘린다는 것. 월리엄 풀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국채매입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진 것을 주목하면서 “FOMC 위원들은 경기가 바닥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립스키 미쓰비시도쿄 UFJ 채권전략가는 “이번 조치는 FRB가 실탄이 떨어졌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믿음을 갖게 해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한다”고 평가했다.
FRB가 재정적자인 재무부를 측면 지원하는 효과도 낳는다. 경기부양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는 재무부로서는 금리 부담도 줄게 되는 것이다. FRB는 2차 대전 복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단기 국채를 팔고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통해 재무부의 국채 금리 비용을 줄여준 바 있다. 중국 등 해외 투자가들의 미 국채에 대한 신뢰성 제고도 기대된다.
그러나 돈을 찍어내 경기부양을 선택한 FRB의 국채매입은 달러 가치 하락은 물론 인플레이션 자극 등 장기적인 부작용도 적지 않다. ‘FRB의 도박’이라는 지적은 이런 데서 연유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FRB가 돈을 찍어내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국채매입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역설적으로 국채 금리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화 폭락은 국채매입 부작용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