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남일보]대구시내버스 '4色운행'

[449매니아]

급행 분홍·순환 초록·간선 파랑·지선 노랑 번호판

64개 기존노선 외 37개 신설 案 최종확정…내달 시행

지도형 노선안내책자 배부

 

다음달 중순 시행 예정인 준공영제와 함께 개편되는 대구 시내버스 노선과 번호가 25일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개편되는 노선은 모두 101개로, 현재보다 1개 늘어났지만 37개 노선이 신설되고, 64개 노선은 그대로 사용한 채 일부 운행구간만 바뀐다.

이번 노선 개편에서는 지금까지 없던 급행간선과 순환선, 지선 노선이 신설돼 기존 간선과 함께 4가지 형태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시외곽과 도심 간을 급행으로 연결, 외곽지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급행간선(좌석)은 3~5개 정류장마다 한 곳씩만 정차한다. 노선 번호는 △급행1(동화사~대구공항~동구청~서문시장~계명대동문~성서공단) △급행2(가창스파밸리~사대부고~대구역~경북도청~동서변동~칠곡3지구) △급행3(범물동~법원~밀리오레~팔달시장~태전초교~동명)으로 결정됐다.

2·3차 순환선을 양방향에서 2개씩 돌아 간선과 지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4개 노선의 순환선 번호는 △순환2(2차순환선을 시계방향으로 운행) △순환3(3차순환선을 시계방향으로 운행) △순환2-1(2차순환선을 시계반대방향으로 운행) △순환3-1(3차순환선을 시계반대방향으로 운행)이다.

학군·생활권·상권 등을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운행되는 지선은 모두 30개 노선으로, 번호는 '성서1-1' 등으로 표기된다. 각 권역은 △동구(5개 노선) △북구(5개) △수성(2개) △달서(6개) △달성(8개) △성서(5개) △가창(2개) △칠곡(5개) △팔공(1개)으로 나눠진다. 시외곽, 도심, 부도심 등 지역 간을 연결하는 간선노선은 기존 101개에서 64개로 줄어들고, 노선도 조금씩 변경된다.

이번 노선 개편에서는 번호만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기능별 노선에 따라 번호판에 특정 색깔도 지정됐다. 급행간선은 분홍색, 순환선은 녹색, 간선은 파란색, 지선은 노란색이다. 대구시는 노선 개편에 따라 시내 2천186개 버스정류장의 노선표지판을 새롭게 바꾸고, 유개승강장 380곳에는 상세노선도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안내 책자를 25일부터 86만 가구에 배부하고, 시청 및 구·군 민원실에도 비치해 민원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선안내 책자는 종전의 텍스트형에서 지도형으로 바뀌어 쉽게 노선을 찾을 수 있고, 구·군과 생활권별 지도형으로 안내하고 있다.

 

임성수 기자

기사발췌http://www.yeongnam.co.kr/yeongnam/html/yeongnamdaily/society/article.shtml?id=20060126.0100607200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