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공부가 좋아서 일 이년씩 더 공부하다 들어온 친구들도 많지만
올해는 우리 원숭이의 해입니다.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월례회는 양기수 동문이 운영하는 돼지꿈꾼날에서 있었습니다.
김기태 동문과 택시 타고 가면서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명절전이라 참석인원이 적지는 않을까 우려한 때문이었지요.
신임 회장단이 처음 출발하는 날이라 마음의 부담이 더욱 컸습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모임이래 최대의 인원이 참석해 주셔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석하여 주신 동문 33명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행운이 있으시길 빕니다.
특히 홍성에서 오신 김권식, 김상구, 청주에서 오신 정창교 동문 등
먼길을 마다하고 참석하여 주신 동문들에게 더욱 큰 감사의 말씀드리며
또한 참석치 못하였으나 미리 연회비를 보내주신 오계환, 정종원, 문성호, 전양구,
김철규, 이성규, 류재선, 신우철 동문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나는 10년 남짓 외국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10년째 산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몇 해전부터 대전에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가끔씩 모임에 참석을 했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너무도 반갑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얼굴도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총무를 맡기시니 여간 부담 가는 게 아닙니다.
더구나 내년은 졸업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며
신임회장단이 이의 준비작업을 해야하는 중책도 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임회장단이 많은 일을 도와주고 있고 박용각 동문이 재무라는 신설 직책도
맡아 주시니 마음의 부담이 한결 가볍습니다만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많은 동문들이 관심 있게 참여해 주시는 것이
동문 발전에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길,
다 앞질러 가도 좋지만 이것만은 앞질러 가지 말라 하십니다.
그러고 보니 먼저간 동료들도 꽤나 많은 편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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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선임된 홍덕기 회장은 2년간 고생하신 김기태 회장과
박용각 총무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새로 선임된 김명한 동문은
20회를 잘 이끌어 보자고 새로 선임된 홍덕기 회장에게
먹고 힘내라고 산삼주와 건강식품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