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나라"자메이카
"커피의 황제" 블루마운틴, "레게 음악의 황제" 밥 말리(Bob Marley), "마라톤의 황제 세계인의 엔돌핀" 우사인 볼트.
자메이카는 동서길이 235km, 남북길이 60~80km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섬나라로 동남부에는 블루마운틴(2,256m)을 최고봉으로 한 커피 산지가 형성. 산맥의 남쪽 사면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질이 좋아
이 나라 최고봉의 이름을 따서 "블루마운틴"으로 명명.
자메이카 최초의 커피는 1725년에 니콜라스 라웨즈경에 의해
마르티니크 섬으로부터 아이티를 거쳐 들어와
그의 소유지인 앤드류 성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이곳의 커피는 곧 포틀랜드성과 토머스 성으로 묘목이 이식되어 재배되었고,
1790년 하이린 혁명으로 커피 생산에 익숙한 난민이 유입되어 수세기 동안 생두를 생산했다.
정식적으로 생산이 완료된 해부터 8년 동안에 걸쳐
37만 5천kg이 수출되었는데 이 무렵부터자메이카 커피가 우아하고 환상적인 맛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커피의 황제"라는 공식 타이틀을 얻게 된다.
커피의 수요가 급성장하자 자메이카는 커피 생산을 증가시켜 1932년 한 해에만 15만 5천에 달하는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했으나 이러한 무차별적인 생산은 곧 품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후 일본은 1969년 자메이카에 많은 자금을 대출해 주었고,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을 얻고 있던 블루마운틴커피도 전량 인수했다.
자메이카는 이때부터 커피 생산량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반드시 해발 2,0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커피에만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크기를 균일화 시켜 맛의 안정을 꾀했다. 또 각 농장에서 출하된 커피에는
반드시 그 농장에서 공인하는 "품질보증서"를 첨부해 출처를 분명히 하고,
이를 오크 나무통에 넣어 다른 커피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JBM 엘블러-상표)
블루 마운틴 지역에서도 법으로 정해진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1948년 설립 된
자메이카 커피 산업 위원회(CIB:coffee Industry Board of Jamaica)에서
인증한 것만을 블루마운틴이라고 한다.
마비스 뱅크, 월렌포트, 올드 태번 농장등이 유명하며
다른 커피가 마대 포장인데 반해,
블루마운틴은 와인처럼 오크통으로
포장되며 CIB의 인증서가 들어있다.
브랜드의 지명도가 높을수록 가짜가 많이 성행한다.
국내.외 할 것 없이 포장된 블루마운틴 커피의 상당수가 가짜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