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11장 6절, 갈라디아서 2장 20절, 에베소서 4장 13절
그 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일 이맘 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다 죽이겠다.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태워라." <여호수아 11장 6절, 새번역>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새번역>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 새번역>
가나안 남쪽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가나안 남쪽을 완전히 점령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이제 가나안 북쪽으로 진격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싸워온 군대와는 차원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한 민족이 아닌 왕국들 가운데에서 가장 강한 하솔왕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군대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왕들이 자기들의 군대를 모두 출동시켰는데, 그 군인의 수효가 마치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고, 말과 병거도 셀 수 없이 많았다. <여호수아 11장 4절, 새번역>
소위 '인해전술'을 펼치고, 그 위엄만으로 상대방을 위축들게 만들 수 있도록 메롬 물 가에 함께 진을 쳤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지만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꾸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꾸 두려운 마음이 엄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가나안 북방 연합군과의 전투를 맞서는 놀라운 방법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 계획은 바로 둘이 아닌 '하나' 작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는 것이 아니라, 이제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어 전투에 임하는 것이 바로 그 계획입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일 이맘 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다 죽이겠다.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태워라." <여호수아 11장 6절, 새번역>
하나님은 이번에도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도 할 일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그저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는지 보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여호수아는 자기를 따르는 모든 군인과 더불어 갑작스럽게 메롬 물 가로 들이닥쳐서, 가나안 북방 연합군을 덮쳤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싸우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이 전투에 임하는 것입니까? 그런데 이어지는 구절에서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을 무찌르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마임과, 동쪽으로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고, 살아 남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때까지 그들을 쳐서 죽였다. <여호수아 11장 8절, 새번역>
주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북방 연합군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으니, 이미 승리는 결정이 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 맞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이 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고 '함께 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ONE TEAM이 되어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되어 전투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여호수아는 그저 명령을 받은대로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태우게 됩니다.
광야 40년 생활도 마찬가지이고, 가나안 점령도 마찬가지이고, 모세나 여호수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세나 여호수아와 하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된 이스라엘은 이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훨씬 더 많은 민족과의 싸움이었지만 단 몇줄만에 싱겁게 정리 됩니다. 지난 몇 장에 걸쳐 가나안 남쪽을 점령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입니다. 남쪽을 점령할 때는 하나가 되기 위한 준비로 하나님이 앞장서서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가 되어 점령하니 아주 싱겁게 간단하게 모든 땅을 점령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됨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모든 땅을 점령하고, 그것을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을 따라 유산으로 주었다. 그래서 그 땅에서는 전쟁이 그치고, 사람들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여호수아 11장 23절, 새번역>
이렇게 가나안 모든 땅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길었던 전쟁이 끝나고 드디어 모두가 바라던 평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전쟁이 끝나고 평안이 찾아오는 방법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가 스며들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냐구요? 갈라디아서의 고백이 바로 이 하나됨의 비밀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새번역>
예수님이 그토록 바라시던 '하나'가 이루어지는 순간에는 전혀 경험할 수 없었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을 위해 마음과 뜻과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 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으니,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가는 계명이다. <마태복음 22장 37~38절, 새번역>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 새번역>
오늘도 여호수아 11장을 보며 소망을 하나님께 드려 봅니다. '하나님, 하나님과 하나되어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으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생명으로 전하게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세상 수많은 것들이 하나가 되자고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고 다시 하나님을 붙잡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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