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바뀌도록 요구하거나 부담을 주지말고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바뀌면 그들도 바뀐다."
7월 한달간 '독특해도 괜찮아'(배리 프리전트, 톰 필즈메이어)를 읽고 서로의 생각,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자폐성 장애인의 행동과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보다 행동만 통제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돌아보았습니다.
이유가 있어서하는 정당한 행동들을 병적인 증상으로 규정하지않고 힘겹고 놀라운 일이 가득한 세상에 자기나름대로 대처하고 적응, 소통하려는 전략의 일부로 바라볼 것입니다.
항상 "왜"라고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그 행동의 원인과 행동패턴에 깔린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하겠습니다.
그들은 강인한 용기를 가지고 힘겨운 세상에 맞서는 멋진 사람들입니다.
단언컨대 이 책은 그들의 삶과 함께 하면서 현장을 누비는 사회복지사들의 여정에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강력추천👍)
첫댓글 책을 읽으며 내가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되돌아 볼수 있게되었고...
바꿀려고만 하지말고 "왜" 라는 생각을하며 기다릴수 있는 마음을 키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7월에 선정해서 읽게된 ' 독특해도 괜찮아' 는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에게 유익할뿐 아니라 자폐증을 가진이들을 조금더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폐증은 병이 아니다. 사는 방식이 다른 것 뿐이다. 라고 합니다.
부모와 선생님, 많은 가족이 자폐증이 있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고 자율적인 권한을 행사할 기회를 주면 그들의 정신을 드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자폐증 아이를 돌보는 사람들의 유형을 분류해놓은 것을 보면서 '꼭 필요한 것' 을 갖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해봅니다.
독서 모임 2회차에 읽게된 "독특해도 괜찮아"는 제목에서 유추되듯이 장애라고 단정짓는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장애가 아닌 독특함으로 이해하는 조언들과 대처방식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동안 지저분한 마음속 티끌을 단숨에 청소하는 느낌이였고 자폐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추천드립니다~~
몇년전 읽은 내용중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어서....
"자폐성 행동"으로 인식되는 행위 중 실제로 문제가 되는 행위는 별로 없다.
아이러니하지만 중요한 사실이다.
그런 행동들은 모두 자신의 정서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쓰는 전략들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일 때가 많다는 뜻이다.
-누구나 나름의 방법으로 자신을 조절한다.-
그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해한 후에는 우리의 행동을 바꿔야합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 등등...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까요.
어쩌면 같은 상황일 때 그에 대한 반응을 크게 하느냐 작게 하느냐의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자폐는 병이 아니고 사는 방식이 다른 것일뿐' 이란 말이 깊게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갑니다.
'상대를 바꾸려하지말고 나의 행동을 바꿔라'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책의 저자와 사례들이 모두 외국인들을 다루고 있다는점이다. 우리나라에도 자폐증이나 독특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힘이되어주는 믿을수 있는 기관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