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폐철도 자전거길로 재탄생
남양주 운길산역~춘천 48km구간.... 국민 관광지 대성리.청평등 경유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길이 올 하반기까지 조성된다.
경기도는 3일 지난해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남한강 자전거 길과 연계한 경춘선 자전거길 테마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경춘선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길로, 남양주 운길산역에서 출발해 북한강을 끼고 있는 국도 45호선을 지나 남양주 마석과 가평 대성리, 청평, 자라섬을 경유해
강원도 춘천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48km의 자연 체감형 자전거도로다.
도는 단절구간을 중심으로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거 길을 개설하고, 국토해양부.남양주시. 가평군에서 조성한 자전거 도로를 최대한 활용해 자전거길 조성에 따른
환경파괴와 불필요한 재정투자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춘선 자전거 길이 국민대표 관광지인 대성리. 청평. 자라섬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노선이 계획돼 있어 조성이 완료되면 남한강 자전거 길과 함께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 테마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경춘선 자전거 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을 건의했으며, 올해 국비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국.도비 포함 사업비로 13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도 도로계획과 김억기 과장은 "경춘선 자전거 길이 조성되면 수도권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추억이 깃든 경춘선 폐철도를 따라 남양주. 가평의 풍부한 문화. 관광 자원을
직접 찾아갈 수 있게 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나해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 길은 매일 3천명 이상이 이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2. 5. 4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