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가 봅니다,
설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롯데마트앞이 선물상자들로 가득합니다,
홍등을 다는 것은 중국식인데,
약간 중국 분위기를 냈네요,,
중국인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신년이 되면 자기들끼리 거창한 단합대회를 하고,
홍등을 달아 중국인임을 표시하고,
중국 여행객들은 홍등이 붙은 호텔과 레스토랑을 찾아 다닙니다,
한국 식당들은 어느 곳을 가나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내가 잘 찾지 않는 곳이기도 하지요,
봉따우의 롯데마트,
홍등을 달고있는 한국기업 이름의 일본자본기업,,
1층은 식당가에 가깝습니다,
2층 마트에 가서 물건들을 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에 비해 50%이상 비싸게 느껴지네요,,
우린 역시 백화점 체질이 아닌가 봐~
구경만 합니다,
롯데마트를 찾아온 이유는 꿀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베트남에 꿀 생산이 많은 것으로 일고 있는데 시중에서 꿀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태국에서는 시장이건 어디건 쉽게 볼 수 있었던 꿀이
베트남에서는 왜 안 보이는지 알 수 없네요,,
롯데마트에서 꿀을 찾았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싸네요,350ml에 126,700동(약 6,500원),
한되에 33,000원정도의 가격입니다,
포기하고 시장으로 가 보기로 합니다,
롯데마트를 나와 시장으로 걸어 갑니다,
우리는 역시 백화점보다 시장 체질입니다,
화려하게 전시된 물건들보다 이런 풍경이 훨씬 정겹게 느껴 집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닭들이 왜 이렇게 얌전함,,,ㅋㅋㅋ
붕따우터미널옆에 큰 시장이 있습니다,
시장을 찾아 헤멘지 며칠만에 찾게된 제대로 된 시장입니다,
베트남에서 시장 찾기가 태국에서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시장 입구의 옷 가게를 거쳐~~
시장 건물 입구로 들어 섭니다,
과일도 아주 많습니다,
1월은 동남아도 과일이 많지않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이곳 붕따우에서는 많은 과일들을 만나게 되네요,,
노랗게 잘 익은 망고가 20(1kg에 20,000동 = 1,000원)
셍선파는 곳도 둘러보고,,
정육코너도 구경만 합니다,
우린 육식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육식보다는 채식과 생선을 먹기로 했거든요,,
1kg에 20,000동짜리 노란 망고도 많이 사고~~
보기힘든 두리안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인도네시아의 족자에서 만난 아주 작은 두리안외에 처음 만나는 두리안입니다,
아무래도 두리안은 아직 제 철이 아닌 듯 보기 힘든 과일입니다,
한통에 18만동(약 9,000원)
한통을 통째로 사 보기로 합니다,
과일을 몽땅 사서 들고오기 어려워 택시를 타고 돌아 왔습니다,
냉장고에 넣고도 못 넣은 과일들,
망고, 파파야, 패션플룻, 바나나,,,
호텔에 들고 들어오면 안되는 금지품목, 두리안,,,
여긴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니까,,,ㅋㅋㅋ
두리안 분해는 처음 해 봅니다,
겉에는 가시로 둘러쌓여 밤송이 같은데 어떻게 분해하지?
갈라진 틈으로 칼을 넣어 벌리니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벌어 지네요,,
알맹이만 꺼내 남비에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
모두해서 네덩어리 나왔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었는데,
냉장고에서 한참동안 냄새가~~~ㅋㅋㅋ
해지는 풍경을 보러 갑니다,
서해안의 일상이지요,,,
바닷가의 공원에 앉아,,,
이렇게 해지는 풍경을 바라 봅니다,
주어진 순간순간들이 아름답지 않은 순간은 본래 없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모두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들이지요,
우리들이 주어진 소중한 아름다움들을 소홀히 생각하지만 않는다면요,,,
바닷가의 조용한 산책로,,
천국같은 일상입니다,
천국은
누군가가 만들어 완성시키고 입주시켜줘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함에서 발견되어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내가 머무는 곳이 어디이건,
어떤 순간이건 천국이 아닌 곳도 아닌 순간도 없지요,,
천국은 기다리고 기다려서 가는곳이 아니라
지금 살아가는 오늘입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시간,
바닷가 공원에서 아이들이 공을 차고 놉니다,
어둠을 밝히며
환한 미소처럼 다가오는 분수처럼,,,,
우리들의 삶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환한 미소로 이어지는 천국의 삶을 살아 가기를 바래 봅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가
그가 가진 고통이 꿈속에서 만난 강도처럼 허깨비임을 알고
모든 고통에서 자유로워 지기를~~~
세상의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첫댓글 해변의 여인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붕따우가 한적한 어촌마을로 정겨워 보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건강하세요~
님도 평화롭게
늘 행복한 날 들 보내세요,
붕따우의 해변이 참 아름답습니다.
발닿은 곳 마다 천국생활을 하고 있는 선등거사님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내 마음속에만 있는 천국과 지옥을
알아차리는 좋은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봉따우의 해변을 거니시면서 휴식하시는 모습의 아름다움이 전해옵니다
감사합니다
퐁파밧 온천에서도 평화로운 시간 보내시길요~~
선등님의 여행기를 읽고 처음에는 그냥 읽고만 나갔는데,
요즈음은 여행기를 통해 책한권을 읽는 느낌이 들어
감사함의 표현으로 댓글을 달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동안 여행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궁금해 자꾸 카페방문을 하곤 합니다.
요즈음은 카페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운영하면
모든 사람들이 힐링이 될 수 있으니
이것도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등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어주신 덕분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