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차 정기산행
산행일자 : 2004년 6월 20일.
산행장소 : 석룡산(1155)/ 경기 가평
산행일정 : 38교~ 등산로입구~ 능선갈림길~ 이정표~ 이정표안내판~ 주점~ 38교 .
소요시간 : 3시간.
산행후기 : 디앤무 태풍의 영향권에 속한 덕에 간밤에 세차게 바람과 함께 비가 오는 바람에 20여명이 넘은 인원이 불참의사를 저녁 10시까지 총무 부회장 핸드폰이 불이났다고......
허지만 진짜 산꾼은 아침에 23명이 배낭을 메고 산행을 실시하였습니다.
다행히 출발 아침에는 비는 멈춘상태라 준비한 음식과 장비(덩치큰 생맥주 장비들)를 버스에 옮겨놓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가평으로 가는동안 간간히 창밖에 빗방울이 버스 앞유리에 부딪치기도 하였지만 석룔산으로 향했습니다.
동서울 휴게소에 잠시 정차중에 아침을 드시지 못한회원을 위한 즉석 만찬 채소와 김치 나물과 고추장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동작빠른 회원들은 식당에서 우동으로 요기를 때우고 와서 보고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고.
석룡산으로 가는 길에 잠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하여 음악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회장을 음악선생으로 모신가운데 산노래 공부를 하였습니다.
"산아가씨" "아득가(선정)" 두곡을 따라부르며 합창으로 손뼉을 치며 흥겹게 30여분간 음악시간을 즐겼습니다.
귀동양으로 들어본 산아가씨는 거볍게 넘갔고 아득가도 회원들의 노래소질이 높은 탓에 쉽게 익히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석룡산에 도착하니 9시30분 다른산악회 버스한대가 먼져 주차중이다.
입구 주점 아줌마의 아내하는 위쪽 계곡길로 산행키로 하고 도로길을 10여분 올라가 리본 서너개 달려있는 입구에 도착하였다.(초행자 등산로 입구식별이 어렵게 느껴짐)
9시 50분 본격적인 산행을 실시하였습니다.
계곡에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리는 등산로를 따라 가는길에는 울창한 나무가 하늘을 가린덕에 가랑비가 내리는 상태에서도 몸에 직접 닿지 않는다.
등산로길은 선명하나 나뭇가지들이 등산로에 가로질러 자라난 곳이 많은 느낌이다.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에 계곡을 끼고 오르는 등산로길이라 여름등산지로 적격이라고 어느회원은 칭찬이다.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1시간 오른후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산행을 실시 30여분 오른후 다시 2차휴식 실시를 하였다.
습도가 높고 약한 빗줄기에 온몸에는 땀으로 젖어있다.
몇몇 후미전문회원은 약간 처진 듯. 이곳부터 계곡의 물줄기는 끝이나고 본격적인 오르막 산행이 실시되었다.
30여분간을 내리막 없이 가파른 육질의 오르막으로 능선안부까지 힘든 구간이다.
중간에 한번정도는 체력한배를 위하여 쉬어가야 한다.
선두는 능선안부에서 우측으로 가고 있다는 무선연락이 온다 후미팀은 마지막 계곡끝에도 못 왔다고 연락이 온다.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짧은 시간에 많이 벌어진 상태로 재차 후미에 송신한다.
가능한 하산하라고 잠시후 하산하겠다고 무선연락이 온다. "우중에 무리는 금물입니다"
선두와 중간그릅과 만난후 우측으로 약간의 내리막길로 접어드니 이정표가 보인다.
30교 3.4km, 석룡산 0.8km 우리는 하산길로 접어든 것이다.
잠시 혼돈이 온다 다시 백하여 오를 것인가 이대로 하산길로 택할 것인가 다수회원의 의견에따라 이곳에서 정상주를 마시기로 결정.
비오는 날씨와 일기도 안 좋은 탓이라 할까.
다음을 기약하고 준비한 배낭의 음식을 나누워 먹은후 하산을 실시하여 38교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반.
다행히 큰빗줄기 없이 산행을 마무리 한 것 같다. 아쉬움은 정상을 오르지 못했다는 것
한맥산악회가 즐겨 찾는 명당자리 38교 다리 아래로 준비한 음식들을 옮겨놓고 버너에 불을 붙인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시원한 생맥주가 불티났응텐데 옷이 젖어있는 상태라 덜 마시는 것 같다.
2만cc 중 3/1도 안마신 듯, 차라리 두꺼비를 선호하는 느낌이다.
오후 3시반 인천으로 향한다.
경춘길이 약간의 정체가 있었으나 오후 7시가 야간 안된 듯한 시각.
인천도착하니 도로에는 언제 비가 왔는지 모를 정도로 깨낏하게 말라있는 상태다.
오늘 산행 취소하신분 약간 후회하였으리라 하는 생각이 들기도한 날씨였습니다.
여름산행은 따가운 햇빛보다는 차라리 가랑비 내리는 빗줄기 속에 산행이 더욱 좋게 느껴지는 운영자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