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지성보박물관 특별전시회(범종 탁본) [글쓴이: 직지사 관리자] 전시주최 :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직지성보박물관 전시기간 : 2003년 9월 20일~10월 31일(42일간) 전시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만덕전 특별전시장 개막식 : 2003년 9월 20일(토요일) 오후 1시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전시개요 절집 의례에서 빠질 수 없는 도구이자 불교미술의 중요한 한 갈래인 한국의 범종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전시입니다. 우리 한국 범종은 소리를 내는 일차적인 기능 외에도 종의 형태나 표면에 조각된 무늬가 무척 다양하고 아름다우면서 역사의 전개에 따라 끊임없이 변천을 거듭해 왔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20세기 초반 이전에 만들어진 범종이 사찰, 박물관, 개인 소장 형태로 300여 점 산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일본에도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범종이 60점 가까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범종 가운데 우리 범종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거나 시대적인 변천을 살피는데 없어서는 안 될 120여 점을 선별하여 일일이 탁본을 떠서 게시하면서, 아울러 20여 점 가까운 실물 범종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범종의 소리, 아름다움과 특색과 다양함, 시대에 따른 변화 양상을 두루 살필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전시입니다. 특히 일반인은 물론 전문 연구자가 아니라면 미술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조차 그 실상을 잘 모르는, 30여 점 가까운 일본 소재 한국 범종을 직접 탁본하거나 대여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는 것도 이번 전시가 갖는 중요한 의의 가운데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전시내용
가. 전시 물량 ※전국의 사찰, 박물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300여 점의 범종 가운데 범종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100여 점의 탁본 190여 점 ※일본에 소재하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범종 20점의 탁본 60여 점 ※일본 나라奈良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본인으로 한국 범종 연구의 선구자였던 쯔보이료헤이坪井良平 선생이 20세기 전반에 탁본한 14점의 일본 소재 한국 범종의 탁본 ※각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적인 범종 실물 18점 ※범종의 기원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인 황룡사터 출토 풍탁과 감은사터 출토 풍탁 ※우리의 범종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범종 ※사찰 의례에서 범종과 함께 쓰이는 법구들 - 범종?법고?목어?운판
나. 탁본 시연 및 실습 전시 기간 동안 탁본을 시연하며 관람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실습해 볼 수 있으며 본인이 만든 탁본은 가져갈 수 있음
3. 산사 음악회(직지사 만덕전 앞뜰)
직지사 경내를 돌며 각종 유적물들을 촬영하고, 범종 탁본전을 둘러본 후, 소리꾼 장사익, 안치환 등이 출연하는 산사 음악회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