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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들도, 삶의 여러 순서(아스라마)들도, 여럿으로 분류되는 바바(태도, 개념)들도, 다르마(행 동, 의무, 관습, 관례의 규약)들도, 도달해야 할 천국이나 지옥도, 슬픔이나 행복 같은 상반되는 쌍들도, 차별에 기초하는 이원도, 어떤 종류의 정체성도, 환영인 첨가물도 없다. 근원 없는originless 존재인, 하나의 변치 않는 실재는 오로지 지고한 브람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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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으로 결정해야 할 것도, 결함 있는 마음으로 회고하여야 할 것도, 마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도, 수많은 단어들로 말해야 할 것도, 집착들로 나타나는 이원도, 이원에서 오는 두려움도 없다. 영원한 존재인, 하나의 불변하는 실재는 오로지 지고한 브람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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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이나 여섯 가지 상태들을 구성하는 여타의 변형들도 없다. 여섯 가지 변형들을 거치는 몸도 없다. 깨어남과 같은 네 가지 상태(깨어남, 꿈, 깊은 잠, 네 번째 상태인 투리야. 투리야는 사실 또 다른 상태가 아니라, 다른 세 가지 상태인 깨어남, 꿈, 깊은 잠의 기초가 되는 근원적인 바탕이다)와 같은 것들도 없다. 그런 상태들을 경험하는 사람도 없다. 존재와 비존재로 묘사할 것도 없다. 분리된 입자나 합쳐진 집합과 같은 다양한 것들이 없다. 나눌 수 없는 진리와 지식인 하나의 불변하는 실재는 둘째가 없는 오로지 지고한 브람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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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있을 수 없다. 모든 것이 환영이라는 말도, 모든 것이 브람만이라는 말도, 나는 늘 브람만이라는 말도, 브람만이 나라는 말도 또한 있을 수 없다. 그대와 나와 같은 것은 없다. 존재하는 것은 모든 진술들을 초월하여 있으면서 나뉘지 않고, 불변의immutable 지고한 브람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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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트와 같은 세 가지 구나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이 속성들이 만들어 내는 결과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드바이타(이원)나 아드바이타(비이원)와 같은 어떤 분파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과 관계하는 구루들이나 제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원이라는 괴물은 조금도 존재하지 않는다. 없다고 한 앞의 이 모든 부정의 말들도 존재하지 않는다. 의식의 순수한 공간, 자연스러운 의식, 희열의 덩어리로서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지고한 브람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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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위대한 타파스의 현자여! 시작도 없는 탄생의 이러한 굴레가 사라지게 되는 것은 지금 설명한 나뉘지 않은 지고한 자를 확신함으로써 불안한 마음의 동요들을 없애고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한 비이원의 지고한 브람만이 되는 그런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굴레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나뉘지 않은 절대적인 깨달음으로, 그대는 늘 나눌 수 없는indivisible 지고한 브람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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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에게 흠 없는 쉬바가 설명했던 방식으로, 마야 때문에 영원한 지고한 브람만에게 부가된 모든 것들을 부정한 후에 남아 있는 실재인 분리할 수 없는 순수한 절대자에 대한 정의를 말했다. 이것의 의미를 한 번이라도 듣고 명확하게 이해한 이들은 스스로 지고한 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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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바다에 파도들과 기포들과 물거품들이 나타나듯이, 무한한 지고한 쉬바 위에는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 것들의 활기 없는 현상계 전체가 나타난다. 가차 없는 탐구에 의하여 그것들이 모두가 하나의 완전한 지고한 쉬바라는 것을 의심 없이 깨달은 이들만이 탄생이라는 무서운 굴레를 완전히 벗어날 것이며 결점이 없는 지고한 쉬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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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성자 수타는 스칸다가 형용할 수 없는 자비로 자이기샤비야에게 이 위대한 진리를 전해준 경위와, 현자 리부가 사랑의 마음으로 지고한 쉬바가 나뉘지 않은 절대자에 대한 정의로서 설명했던 방식으로 이것을 니다가에게 들려준 경위를 자세히 열거하면서 브람만에 대한 정의를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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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영원하고 속성이 없는 존재이며 모든 현상계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고한 절대자는 이 모든 것들(세계들)을 초월하여 영원히 존재하는 진리라는 것을 엄숙하게 선언하는 것은 바로 기쁨으로 춤을 추는 상태에 있는 신들 중의 신의 무한한 형상이다.
첫댓글 🕉 ~ 평온 평온 평온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