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의 내용은 대부분 말에 관한 교훈입니다. 매장마다 거의 절반은 말에 관한 교훈입니다. 잠언 15장 역시 말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1절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절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4절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7절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23절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6절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8절“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잠언의 전체적인 특징은 부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나쁜 짓을 하고 악한 일을 하여 부하게 되는 것은 잘못이지만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여 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하나님의 축복이며, 반면 게을러서 가난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라고 하였습니다. 6절에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고 하였고, 12장 27절에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13장 4절에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13장 25절에 “의인은 포식하여도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잠언의 특징은 무조건 부한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 욕심을 버리고 자족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언 15장 16,17절에 “가산이 적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반드시 버려야 할 것은 욕심과 분노입니다. 18절에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말을 주의해서 해야 합니다.
말을 절제하고 지혜로운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은 백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에게 백 번 좋은 말을 하고 은혜롭고 지혜 있는 말을 한다 해도 한 마디 실수하면 백 마디가 모두 허사로 돌아갑니다. 말 한마디 실수로 수 십년 쌓아왔던 업적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는 사람이 허다하며 말 한마디 실수로 말다툼이 일어나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침묵하며 좋은 말, 은혜로운 말만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둘째, 부지런해야 합니다.
말과 더불어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 역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19절에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고 하였습니다. 잠언24장 33절,34절에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우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해 담대히 말하기를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3:6)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였다”고 하였습니다(행20:34).
셋째, 화목해야 합니다.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낫다”(17)는 것은 화목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