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만나는 법 (요 1:43-51)
이 시간에 “예수님을 만나는 법”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고 싶으십니까? 주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꿈에라도 주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정상일 것입니다. 렘29:13에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했습니다. 그러나 만나고 싶다고 다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만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이 나옵니다. 나다나엘은 갈릴리 어부 출신으로 날마다 메시아를 갈망하며 소망했습니다. 그러다가 빌립의 전도를 듣고 예수를 만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예수를 더 깊이 만나 하늘이 열리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고,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 예수님과 깊은 만남이 우리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그럼 어떻게 예수님을 만날까요?
1. 전도를 통해 만납니다.
45절 보면 빌립이 전도합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이처럼 예수님을 만나는 방법은 먼저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롬10:8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했습니다. 요1:12에는 예수를 믿는 것이 곧 영접하는 것이라 했어요.
그런데 예수라 해서 아무나 믿어서는 안 됩니다. 당시 유대에는 예수라는 이름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45절에 나와 있는 대로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바로 그 분 나사렛 예수를 만나야 합니다. 즉 나를 위해 성령으로 나시고 골고다 언덕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사셔서 승천하시고 다시 오실 그 예수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예수를 믿어서는 안 됩니다.
2. 성경이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나다나엘 보세요. 46절에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빌립에게 반문합니다. 날마다 성경을 보며 메시아를 갈망하던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그랬을까요? 성경 보는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마태는 마2:23에 기록했듯 예수님이 나사렛 동네 살아 선지자의 말대로 나사렛 사람이라 칭할 것이라고 성경 속에서 그런 해석을 도출해 냈습니다. 그러나 나다나엘은 같은 성경을 보면서도 그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보았으나 깊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찾아봐도 구약에 마2:23과 같이 나사렛 사람이라 칭할 것이라는 예언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볼 때 육의 눈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봐야 합니다.
성경 사11:1을 보면 메시아는 분명 이스라엘에서 나지만 가장 천시여기는 동네에 난다는 힌트를 줍니다. 보통 사람들은 사11:1에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하는데 그 가지가 메시아를 가리킨다는 정도밖에는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더 알아야 합니다. 왜 예수를 나무 가지에 비유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가지는 ‘네체르’라 하여 보잘 것 없는 시작’이란 뜻입니다.
즉 메시아가 오시는데 아주 몰라볼 정도로 비천하게 오시고 비천한 장소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사53:2-3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한 바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가장 비천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갈릴리였습니다. 마4:15에 “이방의 갈릴리여”라고 할 정도로 갈릴리는 자기 땅이면서도 이방 땅이라고 여길 만큼 천대를 받았습니다. 발음으로도 가지를 가리키는 ‘네체르’는 나사렛과 유사한 발음이라고 합니다. 성경이 진정 말하고자 하는 중심을 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문자적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주님을 다른 곳에서 찾습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이 예수를 믿는 자 안에 계신다 했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을 멀리서만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을 찾아 헤매지만 발견하지 못합니다. 주님께서는 갈릴리 나사렛보다 더 비천하고 낮은 우리에게서 찾으라는 말입니다.
지금 비천한 내 곁에 와 계심부터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대화해 보세요. 찬양해 보세요. 경외해 보세요. 그 마음으로 행동거지를 조심해 보세요. 곁에 계신 주님을 믿고 말씀을 건네 보세요. 함께 하시는 주님을 믿고 거기에 준해서 살 때 주님의 임재를 느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주님을 만나려면 나다나엘의 사고를 버리고 마태의 사고를 갖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비천한 자기 안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3. 진실로 갈망해야 합니다.
주님은 원하는 자에게 만나 주시지 그렇지 않으면 만나 주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47절) 하셨습니다. 이 구절에서 주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봅니다. 상대를 만나기도 전에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나다나엘에게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간사한 것이 없다고 한 것은 그의 진실함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야곱과 이스라엘의 차이는 간사함과 진실함의 차이입니다.
아시는 대로 야곱이 아직 야곱일 때 얼마나 속이고 팔고 조건부 서원에다 육신을 위해 하나님과의 약속도 잊은 채 간사하고 간교했습니까? 그러나 불같은 연단을 받고 얍복강에서 축복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다고 진실로 구하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나다나엘은 메시아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자기 인생의 문제로 갈망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주님을 갈망하는 사람을 주님은 만나 주십니다.
4. 경외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48절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이처럼 주님은 나다나엘과 멀리 떨어졌을 때 이미 그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다 아시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4:4에 예언한 대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메시아를 기다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 풍성한 열매와 시원한 그늘처럼 장차 한 왕이 와서 자신들을 위로해 주실 것이라 믿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타락하였습니다. 말씀이 무너지고 기도가 무너졌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이렇게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사람을 만나주십니다. 이처럼 늘 예배의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정규예배 잘 드려야 합니다. 매일의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늘 말씀보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교통하세요. 기도줄을 잡으셨다면 진득하게 더 나가세요. 은혜가 되려고 하면 스톱하지 마세요. 성령의 체험을 시키실 때 좀 놔두세요. 그래야 주님을 만나 새로워집니다. 주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능력이 생깁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이 있을 때 주님은 그 심령에 나타나십니다.
5.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세요.
49절에 나다나엘의 고백을 보세요.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나다나엘은 자신의 모든 비밀을 아신 예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라고 외쳤습니다. 그토록 사모하고 기다리던 메시아를 만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 나의 왕이라 부르고 그렇게 섬겨야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개념이란 하나님이란 개념입니다. 우리들도 아들이지만 예수님만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왕이라 했다면 그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절대 순복해야 합니다. 항상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한 겸손한 자에게 주님이 큰 은혜로 깊이 만나주십니다.
6. 계속하고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51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주님을 만났다고 다가 아닙니다. 주의 임재 속에 살며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능력이 나타난다고 다가 아닙니다. 더 온전한 연합과 일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고 예수와 함께 높이 되어 그 영광 속에 계속하여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은 무궁무궁하십니다. 뭐 좀 받았다고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형통하고 평안하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건강하고 불편 없다고 자행하지 마세요. 우리는 전기 제품과 같아서 전원이 끊기는 순간 제로 섬 상태가 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다 이루었다 생각치 말고 하나님을 계속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고 성령으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 모두 나다나엘처럼 주님을 갈망하십시다. 그리고 나다나엘처럼 전도 받고 성경의 가르침 따라 예수를 나의 구주 나의 왕으로 믿고 영접하며 주님이 함께 하신 줄 믿고 날마다 경외하고 사랑하며 겸손하며 순종하고 자만하지 말고 전진하여 온전히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