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성대 농아선수들이 삼성에스원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
|
|
2013 불가리아 농아올림픽 대비해 동계강화훈련 시작
내년 1월 미국으로 전지훈련 떠나, 새벽부터 훈련 정진
신성대학교 농아태권도선수단이 삼성에스원태권도단과 합동훈련을 했다.
신성대 농아선수들은 12월 18일 삼성에스원 태권도 전용훈련장에서 겨루기 기본동작을 비롯해 도구를 이용한 다양한 발차기를 배웠다.
신성대 농아선수 중에는 3명의 여자 국가대표 선수와 2명의 국가대표 2진 선수가 있어 활기차게 훈련을 했다. 삼성에스원 오일남 감독과 임성욱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은 신성대 농아선수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각종 기술을 전수했다.
신성대 한권상 감독은 “우리 농아선수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시간이었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농아선수들에게 다양한 지도를 해줘서 더욱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
한권상 교수(왼쪽)가 2012년도 농아인태권도국가대표최종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신성대 태권도전공 농아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
현재 신성대 농아태권도선수단은 2013년도 불가리아 농아올림픽을 대비해 동계 합동훈련 및 순회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수원시청, 용인대 등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미국 LA에서 신장이 큰 외국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며 “키가 큰 신성대 남자선수들을 파트너로 정해 외국선수들의 신장과 체력적인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한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농아선수들은 앞으로 체력, 전술,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벽부터 야간까지 훈련에 정진한다.
한편 한 감독은 “신성대는 농아인 선수들에게 장학금 등 많은 혜택을 주면서 농아 태권도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어느 대학, 어느 팀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농아인 최다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있는 신성대 태권도전공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서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