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CO2메이커로서 코스피 상장업체인 태경화학(대표 김영환)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갖고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오는 3월 10일 서울 등촌동 송원빌딩 대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36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울산의 동신에너텍을 인수한 태경화학은 동신에너텍의 가스기화기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태경화학 여수공장에서 제조하기 시작한 수산화마그네슘을 사업목적에 넣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소규모 산업용가스충전소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경영난에 봉착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도 산업용가스충전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은 더욱 거세게 일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울산지역의 대규모 선박건조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함으로써 울산·포항을 중심으로 블록공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산소, 질소, 아르곤, LPG, 탄산, 헬륨 등 용접과 관련된 산업용가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태경화학의 주력 품목은 CO2이지만 향후 추가적으로 산업용가스충전소의 인수·합병을 통해 품목다변화로 영업확대의 시너지효과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