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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도 몇 번 가지고 산행 때마다 안내도 하고 메일로 정보도 공유하고(근데 메일로 하는 정보 공유는 지극히 일부 사람만 해당한다. 원캉 컴맹이 많아서리) 여러 채널을 통하여 진행 상황을 통보하여 여행이 차질이 없도록 조용히 준비하고 있었다. 최종 66명이라는 결정이 나고, 또 모든 준비도 끝이 나고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음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개인별로 자문도 구하고 소소한 것을 챙기고 있다. 어찌 보면 더 중요한 준비가 아닌가 싶다.
드뎌 떠나기 하루 전! 연일 계속하여 77맞은 비가 오고 하더니 날씨가 개이기 시작한다. 4월 5일의 악몽아닌 악몽이 다시 되살아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가슴 한 구석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제발 그런 일기는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8월 12일 밤을 맞는다. 가장 먼저 여권을 챙기고 그 다음에 필요한 최소의 짐을 정리하면서 1박 2일의 여행을 준비한다. 거의 자정이 되어 잠이 들었다.
★. 8월 13일(금) 04:45 기상! 이미 집 사람은 일어나 남아 있는 아들래미들 밥을 짓고 있다. 작은 넘은 어제 남해 상주로 봉사 활동을 하러 떠났고 큰 넘만 남아 있을 판이다. 바삐 서둘러서 나간다고 나가는데도 5시가 훌쩍 넘었다. 인봉 총무가 마산 인원 잘 챙겨서 오라고 신신 당부를 했는데 이렇게 늦게 가서 언제 챙기노 싶다. Call Taxi를 불러 놓고 있으니 빈 택시에 오락 가락한다. 기다리는 택시는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 더욱 짜증도 나고 열도 뻗고,,,참아야지 도 닦는 기분으로,,,근데 옆에서 집 사람이 열을 올리게 거드네!?
☆. 05:25 하는 수 없이 먼저 오는 택시를 타고 마산 공설 운동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부랴 부랴 인원을 챙기려니 비봉 회장이 먼저 챙기고 있다. 만들어 온 출석부에 일일이 Check를 하고 학남이 딸래미들을 챙겨 달라고 하여 찾으니 이미 뒷자석에 조용히 앉아 있다. 대구에서도 박충원 동문이 차를 운전하여 5명(박충원 부부, 김창진, 김영근, 윤찬원)이 참석하여 총 37명이 마산에서 출발하다.
☆. 0539 마산 공설 운동장 출발!(마산/대구 인원, 학남 딸래미 둘 하여 37명!) 수출 후문을 거쳐 봉암 다리를 건너 정밀 공업탑을 지나 남강 주유소를 지나 창원대로를 잠시 달려 창원 시청 앞에 도착하다. 처음에는 이런 코스가 아니었는데 중간에 변경했는감???
☆. 05:57 창원 시청에 도착하니 7명(?)이 기다리고 있다. 총무가 여기서 타니 먹거리며 짐들이 많이 올라온다. 잠시 거들고 제자리로!!! 36회 서갑수 회계사 부부도 보인다(나는 처음이지만). 근데 창원에서는 모두 홀애비만 타니 인원이 적을 수 밖에,,,
☆. 06:02 창원 시청을 출발하여 부산으로 바로 가고, 장유팀은 소형 버스를 이용하여 부산으로 바로 간단다. 개인이 가지고 가야 할 짐과 아침 요기 대용인 백설기를 나누어 준다. ㅋㅋㅋ! x주도 있네?이것은 남성 전용이라고 하는데 성차별이 아닌지? 짐을 나누어 주고는 이틀 동안의 일정을 우편으로 보내온 인쇄물을 보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오늘은 도착하여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시라타케산행을 하고 산행을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준비해 두었다고,,, 글세요? 그게 잘 될지?! 아무튼 산행을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되어 있다니 천만 다행이다. 근데 버스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상식을 벗어나 사상으로 내려선다. 원래는 동서고가도로로 가야 하는디이~~~내려서서 잠시 가다가 우회전하여 가는 것을 알고는 아! 구덕터널로 하여 영주동 국제 여객 터미널로 가는구나! 아마도 이 길이 더 짧을지도 모르겠다. 통행료도 지불하지 않고 일거양득인 셈이다. 역쉬이~ 관광버스를 모는 기사는 뭐가 달라도 다르네! 시내를 이리 저리 가느가 싶더니 낯익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국제여객 터미널 입구 기와집(?)... 다 왔다는 거네,,,
☆. 06:45 부산 영주동 국제여객 터미널 도착하다!!! 장유팀이 막 도착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시간도 안 지키고 조그만 것이 와서 비좁고 하는 것을 보니 차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11명에 9인승 차?!!! 그냥 넘어 가기에는 아무 큰 문제다. 아직도 이런 식으로 관광 사업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베? 각자 짐을 챙겨 들고 2층 출국장으로 올라가니 서울 친구들이 벌써 와 기다리고 있어 Docking하다. 최근에 자주 보는 이재영, 이상민, 오랜만에 보는 박인구, 배종순, 주환곤 동문 등이다. 서울에서 어제 저녁에 출발하여 종래에 도착하여 아침 식사까지 마치고 기다린단다. 대단한지고! 정말로 자세와 성의가 대단하다! 이 나이에 누가 감히 이런 짓을 하겠는가? 이리 저리 다니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상견례도 하고 또 친한 친구와는 집안 안부도 묻고,,, 얼마 만의 시간이 흐르고 우리를 데리고 갈 Guide가 나타나 한쪽으로 모여 달라는데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통제나 될랑강 모르겠다.
☆. 07:15 Guide라는 사람이 나타나 인사를 하는데 오이! 이기 누고? 4월 5일 上대마도 미타케 당일산행 시 그 Guide 양반이 아닌감? 반갑게 인사 나누고 이번 산행/여행 잘 부탁한다고 하고는 각자 본분의 위치로 돌아간다. 출.입국서(국내용, 일본용)/Ticket 을 나누어 주고는 출국 수속과 출.입국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하고 직접 다니면서 확인하고 Check도 해준다. 보조 아가씨가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서 거들어 주니 더욱 편리하고 좋다. 사람이 많으니 여러 가지로 번거롭고 힘이 들 것인데,,, 안내 방송으로 오늘은 승객이 많아서 7시 15분부터 출국 수속을 밟는다고 준비된 사수는 사격을 시작하란다. 허어! 66명이 많기는 많네!? 일렬로 서서 나가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누구가 먼저가 아니고 보이는 대로 나가잔다. 혹시나 싶어 내 카메라 신고 하니 쓰던 물건이니 그냥 들어 가란다. ㅋㅋㅋ! 이기 무신 창피인고? 아이지 그래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리,,, 불법 무기 아니고는 거의 통과가 된다고 보면 되겠다.
★. 07:45 출국 심사를 마치고 들어 가면 면세구역! 즉 치외법권을 인정받는 지역(Area)인데 뭔가 허전하고 초라해 보인다. 전에도 이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왠지 오늘은 더욱 그렇다. 그건 그렇고 빨리 나가서 바람이라도 쉬고 싶었는데 조금 밍기적거라다가 늦게 나가니 벌써 탑승을 하고 있었다. 면세점에 카메라만 잠시 봤는데 Canon Dica G6가 669 Dollars나 한다. 와 이리 비싸노? 눈요기만 하고 집사람을 기다리니 올리가 없다. 손전화를 해도 이미 먹통을 만들어 놓은 상태이고 에라! 알아서 들어 갔겠지 하고 복도를 지나 에스커레이터를 타고 내려 가니 후쿠오카갈 비틀이 빵께처럼 빵빵하게 부두에 붙어 있다. 저 넘 타고 하우스텐보스를 한번 댕겨와야 하는데 몇 년을 용만 쓰고 있으니 한심하다. 이 생각 저 생각을 잠시 하다가 안면이 있는 Sea Flower-2호가 엔진을 걸어 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Conveyor를 넘어 선내에 들어 가니 능큼스럽게 아무 일도 없다는듯이 구명숙씨가 앉아 있다.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하면 대답은 아마도 "내가 아~요!?"할 것 같아서 꿀꺾 참았다. 거의 만석이라는 안내 방송이 맞기는 맞다. 자리는 보이는데 빈 곳이 보이지 않는다. 역시 3일 연휴가 좋기는 좋은가 보다. 어느덧 자리가 꽉 찻다고 생각했는데 몇 군데 뻥 뚫려있다.
☆. 08:33 08:30이면 배가 떠날 시간인데도 아무 기척도 없다. 잠시 있으니 출입국 심사국에서 출항 허가 명령 지연으로 출항 시간이 조금 걸리겠단다. 옆에 있는 좌석에 눈이 자주 가더니 어느새 자리가 채워지는가 했더니 자기들끼리 배가 와 이리 출발을 하지 않는가며 투덜거린다. 아마도 비행기도 종종 이런 일이 있는데 일부 지각생들 태우너라고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아니지? 옛날 일본 출장갔다가 도로를 점검하여 데모를 하는 바람에 길이 막혀 6명 단체가 쿠마모토에서 일본 국내선 ANA를 15분 세운 일이 새삼 기억에 떠오른다. 어디를 가나 이런 사람, 이런 일이 있게 마련인데 가능하면 지양을 하는 것이 만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거늘!!!
잠시 바깥에 배 후미에 나와 Tobaco 한 대 하면서 부산 항구를 구경한다. 그때 바로 옆에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부관 Ferry가 웅장하게 버티고 서 있다. 일본을 기준으로 하여 Karn_Pu Ferry라고 적혀 있다. 한국을 기준으로 한다면 Pu_Karn Ferry일테고,,, 남을 배려한다면 기준이 거꾸로 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토/일요일은 일본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1박 2일로 부산 항구를 배회하는 크루즈 여행 코스로 하여 인기가 제법 있는 모양이던데 상세히 알 수는 없을까? 승무원들이 안으로 들어 가라고 후두까 놓는다. 이제 출발할 모양이다. 여기서 배 후미에서 컵 라면 먹고 쇠주 마신 것은 잠시만 언급하기로 하고 넘어 간다. 다음에는 그라지 마쇼!!! 남(넘)이 보면 남사(넘사!)! 우리가 보면 우사! 이니까요. 신사틱하게 놉시다아~~~
☆. 08:49 드디어 부산항을 떠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379여명을 실은 Sea Flower호는 서서히 뒤로 물러 나온다. 부산 내항을 빠져 나와 외항으로 접어들 무렵 양 옆에는 집채 아니 빌딩만한 컨테이너선들이 오가고 있다. 우짜등강 이런 배들이 많이 Many 오가고 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산다. 여기서 잠시 휴식! "외교에는 굽신, 국민들은 업신, 세계적으로는 망신, 경제에는 등신, 비자금에는 귀신, 정치는 불신"이다.라는 이 마당에 수출이라도 잘 되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 "신"자 항렬이 돌아 다니는 이 나라! 국민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내라도 정신 챙겨야지! 와 이리 삼천포로 빠짓노? 배 안이 어수선해지기 시작한다. 외항을 빠져 나와 이제 공해로 공해로 하여 대마도로 열심히 항진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김치며 간장이며 짠 반찬 냄새가 천지를 진동한다. 단체 여행 손님들이 아침 식사를 하는 모양인데 하필이면 이때! 출발하기 전 기다리고 있을 때 문 열어 놓았을 때 진작 좀 하시지! 이제는 아무 문도 열 수가 없어 냄새가 어디로 나갈지? 에어컨에 반찬 냄새가 왠 말! 이런 예의없고 무례하고 무식한 여행사 Guide가 있나? 손님도 덩달아 무디기금으로 욕을 먹이다니 이런 불한당 같은 사람이 있나?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닐텐데~ 어차피 벌어진 일! 생각하여 뭐 하리오! 마침 심심하고 신경질나는데 눈치를 챘는지 영화를 보여 준다. 배 안에서 보여주는 외국 영화 "Tomorrow!" 내용인 즉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온통 얼어 붙어 대통령이 주위 멕시코로 피신하여 결국에는 그 나라의 도움울 받아야 하는 신세! 그냥 자연을 함부로 쓰고 힘이 있다고 자만한 것에 대한 겸허한 반성을 주제로 하는 영화! 기상학자가 자기 자식을 찾아 나서는 인간의 끈기와 도전은 자연도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결론은 그런 악조건의 환경 속에서도 현명하게 살아 남는 인간이 있다는 값진 교훈을 심어 주었다.
4월 5일 그날보다는 바다 사정이 훨씬 조용하고 잔잔하다. 그때 같았으면 지금쯤 제법 흔들어될텐데. 아마 바다도 오랜만에 부부 동반하여 여행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멋진 시간을 할애해 주는 것 같다. 역시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즐기면서 좋은 추억이 서린 좋은 여행이 되라고 베풀어 주는 모양이다. 노는 사람 자는 사람 애기하는 사람 그저 바다만 바라 보고 있는 사람 천차만별이다. 지나간 시간들을 잠시 불러 모아 함께 즐기는듯이 편안하고 온화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 10:20경 上대마도를 진입하고 있는데 파랑은 거의 없다. 호수같다는 표현이 이를 두고 하는 말!? 창문에 물자욱이 있지만 아마도 이것은,,,
☆. 11:00 일본 대마도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한다. 11:45분에 도착한단다. 아직도 40여분이 남았다고 하니 실컷 잘 오다가 갑자기 지겹다는 사람도 있다. 上대마도에서 下대마도로 내려가는 시간이 1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50km가 왜 이리도 뭐냐고 한다. 난들 압니까? 부산에서 상대마도까자지 약 50km, 거제에서 대마도까지는 49.5km입니다. 근데 부산에서는 100km쯤 안되나? 내가 잘못 알고 있능강? 아무렴 어때! 이제는 40분만 가면 뭍으로 올라가는 것을!
★. 11:40 드디어 下대마도 이즈하라(嚴原町) 항구 도착하다!!!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하선하는데 시간이 걸릴 예정이니 행동을 빨리하란다. 걸리면 얼마나 더 걸리겠노? 겨우 400여명 가지고,,, 천천히 사람의 꼬리를 따라 가니 금방 입국 장소 건물 앞에 들어 선다.
☆. 12:00 정확하게 12시(정오!)! 입국 수속하러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막 발을 올리는 순간 스폰지에서 나온 문제! 12시 대마도에 무엇이 나온다는데 무엇일까요? "고향의 봄!"인데 그 노래가 12시에 정확하게 흘러 나온다. 과연 이 음악을 들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꼬? 남의 나라에서 자기 나라 노래를 들으니 기분이 묘하다.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대마도에 오길래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을까? 정말로 기발한 생각의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어! 2층에 들어서니 또 올라간다. 3층에서 업무를 보고 있나 보다. 건물 안의 좁은 계단을 따라 3층으로 들어 가니 한 마디로 만원 사례다. 그것도 100% 한국 사람이다. 이러니 한국 노래를 안 틀어주고 베기겠나? 3줄로 서 있는데 가만히 보니 임시로 만든 1줄이 저쪽 구석에 보인다. 어디를 가든 줄을 잘 서야 한다는 경험을 여기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 뒤따르던 서울 아가씨(?)들도 덩달아 재미보고,,, 원래는 세 사람이 일을 보는데 오늘은 특별히 인원이 많아서 배려하여 1줄을 더 늘였다나? 아무튼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휴일이고 거기다가 일본의 연휴인 오봉인데,,,
☆. 12;25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후끈한다. 날씨가 제법 덥지만 습기가 없어서 짜증같은 것은 없다? 이미 수속을 나치고 나와 있는 사람도 있고 한참 후에야 나온 사람들은 불평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특히 1번 코너의 공무원은 다른 곳에 4, 5명 할 때 1명 정도를 내보냈다나? 알고 보니 오늘 처음 입국 수속 업무를 하여 말 그대로 교과서대로 FM대로 실시하더란다. 안경도 벗기고 모자도 벗어라!하고 제법 애를 먹인 모양이지만 확실해서 좋았네???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사전에 얘기한대로 오른다. 대형버스라고는 하지만 일본 버스는 대부분 Spare의자를 붙여 놓았기 때문에 통로와 의자가 다소 좁은 편이다. 자리를 잡아 앉으니 그때서야 땀이 찔질흐른다. 설상가상으로 에어컨도 성능이 별로라서 벨벨거리고,,,소형버스는 어떠했는지 모르겠다. 큰 거보다는 나아겠지!?
☆. 12:45 인원 점검이 끝나고 이즈하라 버스 터미널을 출발하여 오늘 산행 들머리인 카미자카(上見坂) 전망대로 향한다. 거기서는 준비한 도시락 먹는 곳으로 정해 놓았다. 여기서 카미자카까지는 25분 정도가 걸린단다. 좁은 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가 마지막 오르막을 힘차게 오르니 카미자카 전망대에 도착한다.
☆. 13:08 전망대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면서 도시락을 나누어 주고(옛날 말로 배급준다.)는 적당한 그늘에서 소풍 온 기분으로 맛있게 드시라칸다. 근데 몇몇 사람이 내리자마자 도시락 펼치니 Guideさん이 전망대에 올라가서 구경부터 먼저 하라고 한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니 답답할 뿐인데 바로 앞에 바위 두 개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바로 저기가 오늘 우리가 올라갈 시라타케 산이란다. 그리고 오른쪽에 흰 줄을 그어 놓은 듯한 곳이 대마도 비행장 활주로인데 비행기가 본토에서 하루에 한 두번인지 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대충 구경하고 본격적인 야외 도시락 Meeting이 시작된다. 3355 앉아서 맛있게 도시락을 비우고 있다. Guide가 Pet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물도 따라 주고,,, 한참 열심히 도시락을 비우고 있는데 또 한 무리의 관광객 손님이 올라오는데 역시 같은 배를 타고 온 한국 사람들 같다. 입고 있는 복장을 완전히 구경을 목적으로 하는 손님들인 것 같다. 가족들끼리 같은 사람들도 보이고 어린 학생도 보이고,,, 흔적을 남기려는 팻말을 몇 컷하고 있는데 버스 앞에서 똥폼을 잡고 있다! 사진찍어 달라는 자세다. 우짤끼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 죄값을 치루어야지? 주위 정리를 하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이제 정말로 시라타케산 들머리로 향할려고,,,
☆. 13:42 인원 점검 후 카미자카 공원을 뒤로 하고 우리는 출발한다! 여기서는 2, 3분이면 도착한다고,,, 편도로 된 길을 따라 잠시 달리더니 도착했단다.
☆. 13:46 시라타케산 들머리에 도착했는가 했더니 갑자기 버스가 뒤로 쓸쓸 가기 시작한다. 잠시 지나가는 팻말에 아리아케산 들머리가 언뜻 보이며 지니간다. 종주 산행 시의 중간 지점에서 우리는 출발하는갑다. 아마도 들어가서 돌아 나올만한 공터가 없는가 보다. 버스가 빠꾸하는 기이 지난 달 남해 가서도 망운산 주차장에서 입구인 화방사 주차장까지 시속 60Km로 냅다 달렸는데 일본에서도,,, 다음 달에도 빠꾸할라나? 기대가 된다. 작으 차에서 먼저 내린 사람들이 신기한듯이 바라보고 있다. 배낭을 챙겨서 하차! 반쯤 막아 놓은 듯한 시라타케산 입구를 지나 모두들 잠시 모여 위험한 코스 마다의 안전 산행을 하라고 Guide의 설명을 듣고 "아자!!" 한번 하고 출발하다
첫댓글 전편인가?....고맙게 잘 보았소....위에 있는 중편(?)까지 보았는데..후편은 언제?...빨리 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