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광주.전남 임상응급구조사회를 성황리에 치루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소방, 병원, 정보센터는 물론 응급구조학과 교수님과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주셨습니다.
각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기에 , 대표성을 뛰고 참석하신 분들이기에
파급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전남의 모든 응급구조사 및 학생들은 100퍼센트 공감과 함께 싸워나갈 의지를 결연히 표명 하셨습니다.
우리 임상응급구조사회의 신중한 판단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동의를 얻어 내었습니다.
다음은 광주 전남 모임 석상에서 제가 목청것 외쳤던 내용 일부분 입니다.
우리의 각오!!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일 들을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임상응급구조사회의 노력으로 하나된 목소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목소리가 하나가 되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일은 바로 현행 응급의료에관한 법률 개정입니다.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응급구조사의 법적 한계!
그래서 항상 불안하고, 누구나 걸리면 범법자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
2000년도 돌연 사라진 "진료의 보조" 항목을 다시 부활시키고자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의료기관내 응급구조사 배치 기준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자 합니다.
하지만 법률 개정을 위해 단 한번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이 무력함!
간호사 30만명, 조무사 60만명, 응급구조사 겨우 2만명 1급응급구조사 9000여명
누가 보아도 쉽지 않은 길임을 알기에 그동안 단 한번도 제대로 싸워볼 엄두조차 못 내었습니다.
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힘이 없고 하물며, 회원 또한 없는 이 현실!
응급구조사들은 협회가입 조차 안하고 있으며, 협회를 믿지도 신뢰하지도 못하는 이 현실!
응급구조과 교수님들은 중립을 지켜야만 하시고, 소방 및 공무원 소속 분들은 현실에 순응 해야만 하시고,
병원에 계신 분들은 적당히 버티다 나가시려 하시고, 죄 없는 우리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도 어느새 이런 현실의 벽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좌절 하겠지요?
누가 싸워줍니까? 누가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합니까?
바로 우리가 해야 합니다. 협회가 제구실 못한다고 손가락질만 마시고 협회에 가입 하여야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비겁한 쳇바퀴를 계속 돌리시렵니까?
이젠 이 치욕스런 실타래를 풀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저희 임상응급구조사회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응급구조사 및 관계기관을 하나로 만들 것입니다.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한국응급구조학회, 소방 및 공무원 소속, 의료기관 소속, 정보센터, 산업체 및 이송단에 근무하는 현직 임상 응급구조사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만들겠습니다.
한 목소리를, 함께 라는 힘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 한 목소리는 응급구조사 발전기금 (응급의료에관한법률 개정 기금)모금 으로부터 시작 될 것입니다.
내가 응급구조사란 이름을 쓰고 있고, 응급구조사의 삶을 살고 있다면, 또는 응급구조사를 양성하고 있고, 응급구조사를 관리 하고 있다면, 누가 됐건 동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응급구조사 발전기금은 투명하게 공개되어 오로지 응급구조사의 법률개정을 위한 자금으로 운영되어져야합니다.
국회의원과 밥을 먹든, 술을 먹든, 우리를 도울 분들을 찾아내어 그분들의 생각을 고쳐야 합니다.
간호협회와 맞장을 뜨든, 협상을 하든 해봐야합니다.
응급의학회 분들께 부탁 하고 또 부탁해야 합니다.
법 개정을 위한 변호사도 선임하고, 억울하면 항소도 해봐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매스컴에 홍보도 해봐야 합니다.
누가 하시렵니까?
누가 앞장서서 하시겠습니까? 소방공무원? 교수님들? 학생들?
아니면 당연 응급구조사협회만 해야 합니까? 회원도 없는 협회가 말입니까?
저희가 앞잡서겠습니다. 저희 임상응급구조사회가 대한응급구조사협회와 함께 회원들의 지지를 업고, 명분 있고 당당하게, 교수님들의 냉철한 두뇌를 빌리고, 학생들의 뜨거운 심장을 안고, 목마른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앞에서 싸우겠습니다.
그러니 응급구조사 발전기금을 모으는데 모두들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앞에 나서지 못해 부끄럽다면, 중립을 지켜야만 하신다면, 그러나 사랑하는 후배들을 생각하신다면.....
앞에 나서 싸워줄 친구들에게 힘을 주십시오. 믿고 따라와 주십시오.
24일 있을 대전 전국 임상응급구조사 모임에서 이 사안을 충분히 고려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모금을 해야 하는지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 방법 외에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르쳐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