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06월 13일(日曜日). 07:00
♥ 場所 : 충북 단양 구담봉(330m), 옥순봉(286m),
☞ 가는 길 : 07:00(삼천포 출발) → 07:43(사천 IC) → 08:16(마산 IC) → 08:30(칠서휴게소) → 09:20(서대구 통과) → 10:47(죽령터널 통과) → 10:50(단양 IC 나옴) → 11;15(계란재 주차장 도착)
☞ 세부 산행코스 : 11;15(계란재 주차장) → 11:30(농장, 비닐 하우스 넓은 터) → 11:35(계단길) → 11:40( 374봉, 옥순봉, 구담봉 갈림길) → 11:47(335봉, 공원 지킴터 1.6km, 구담봉 0.4km) → 12:14(구담봉) → 12:57(374봉 삼거리) → 13:14(옥순봉) → 13:30-14:00(점심) 14:43(농장 비닐 하우스) → 15:00(계란재) 산행거리 6km, 3시간 45분 소요.
11:15 : 계란재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11;19 : 이정표(옥순봉 2.3km, 구담봉 2.0km)
11:30 : 농장이 있는 비닐 하우스의 넓은 터, 능선.
11:37 : 계단길
11:40 : 374봉 삼거리(공원지킴터 1.4km, 옥순봉 0.9km, 구담봉0.6km 갈림길)
11:47 : 335봉(공원 지킴터 1.6km, 구담봉 0.4km)
11:52 : 절벽 암릉 오름 외길.
12:14 : 구담봉(330m)
12:57 : 374봉 삼거리
13:14 : 옥순봉(286m)
13:30-14:00(점심)
14:33 : 374봉 삼거리(옥순봉 0.9km, 구담봉0.6km 갈림길)
14:43 : 농장(비닐 하우스 넓은 터)
15:00 :계란재 주차장 도착.
☞ 오는 길 : 15:30(출발) → 16:40-17:10(영주 휴게소에서 후식) → 19:30(영산 휴게소) → 20:20(사천 만남의 광장) → 21:00(삼천포 도착)
♥ 이웃 봉우리 : 월악산
♥ 도로 안내 : 중앙고속도로 단양IC 진출 -> 단양방향 5번 국도 4.1km 진행 -> 단성삼거리에서 좌회전 36 호 국도를 이용 11.6km 진행 -> 장회리
♥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충북 단양의 8경에 속하는 충주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담봉과 옥순봉은, 남한강 상류의 도담삼봉과 석문, 선상관광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선암계곡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있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과, 운선구곡에 있는 사인암과 더불어 단경팔경으로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낮시간이 긴 6월을 택하여 산행하기로 계획하였다.
삼천포에서 7시 출발하여 죽령터널(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가로막고 있는 해발 689m의 죽령고개를 관통하는 연장 4.6km의 국내 최장 터널)을 지나 4시간 15분이 소요되어 계란재에 도착했다 좁은 주차장에는 승용차가 10여대, 길가에는 관광버스가 20여대 주차되어 있다.
계란재에는 제천을 상징하는 온달과 평강공주 입간판, 김홍도의 옥순봉 산수화와 전설, 산행안내도가 정선되어 있어 숙지하고
11시 15분 산행하기 시작하는데 초입 부분 등산로는 시멘트포장으로 정비가 되어 있고 어제 비가 왔기에 먼지도 없는 맑은 날씨로 산행에 안성맞춤이다.
15분 정도 오르니 땀이 내리기 시작하며 안부가 펼쳐지며 비닐하우스가 있는 농장이다. 이곳을 지나니 능선으로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통나무 계단길이 쭉 이어져 있고 산님들도 많아 어울려 같이 오른다.
11시 40분 374봉 삼거리로 이정표는 공원지킴터 1.4km, 옥순봉 0.9km, 구담봉 0.6km이다. 삼거리는많은 등산객들이 곳곳에서 이른 점심이나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다.
우리들도 일행을 기다리며 쉬다가 같이 구담봉으로 향한다. 산님들이 많고 또 더워서 고된 코스인 구담봉을 먼저 택한 셈이다.
산 능선을 타고 조금 내려가다 오르니 11시 47분 335봉으로 구담봉과 옥순봉보다 높다. 이정표에는 공원 지킴터 1.6km, 구담봉 0.4km로 마사토 비슷한 암릉길이 내리막이고 건너편에 세 개의 봉우리가 보이며 두 번째가 구담봉이다.
구담봉 오르기 직전에 급경사가 펼쳐지며 절벽코스로 바위위로 쇠줄이 지그재그로 100여미터 연결되어 있고 길이 좁아 오르는 사람이 우선인데도 내려오는 사람들의 횡포가 자행되거나 오르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이 뒤엉키기도 하며 오랫동안 기다리기 일쑤다. 또 바위길로 잔돌 부스러기가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하다. 이런 곳에 계단 테크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면 오르내리기 편리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전망이 좋은곳에서 주위 경관의 암봉과 기암괴석을 감상하고 바위속에서 자란 노송의 생명력에 감탄하며 땀을 훔치면서
온 길을 되돌아 보니 우리 일행이 오지 않고 쉬고 있으며 그 아래로 산행대장이 두 손을 들고 흔들고 있기에 사진기 줌을 하여 촬영했건만 잘 나올지 의문이다.
또 벼랑길을 오르기를 10여분, 12시 14분에 구담봉(330m)에 도착하였다.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정상에 330m의 표지석이 있고 그 암릉뒤로 구담봉의 북봉이 있어 올라가 보니 둥근 바위가 5-6개 띄엄띄엄 깔려있고 빤질하게 닳아있다.
뒤쪽으로는 우리들이 가야 할 옥순봉과 그 뒤로 충주호 상류가 쭉 뻗어 있으며 소백산과 월악산 영봉, 금수산, 도락산, 괄목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어느 산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정상에 삼천포 와룡산처럼 산의 이름과 위치가 적힌 안내판이 있으면 금상첨화일텐데 아쉽다.
아래의 철모바위, 강변길코스는 위험하여 출임금지 현수막이 두곳에 매달린 통제구역이라 되돌아가기 위해 일행을 기다리며
아래에 펼쳐진 충주호를 한눈에 내려다 본다. 북쪽으로 장회나루터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타는 모습이 훤히 보이고 버스들이 성냥갑처럼 줄지어 있으며 꾸불 꾸불 국도위로 제비봉과 암릉, 암봉이 치솟아 있다.
정상에서 쉬다가 내려오니 올라갈때는 산님이 많았건만 한산하여 내려올때는 쇠줄을 잡고 쉽게 빨리 올 수 있었다. 335봉 아래에서 보니 우리 일행들이 쇠줄을 잡고 천천히 뒷걸음으로 하산하고 있다.
12시 57분 374봉 삼거리로 오니 우리일행이 많이 보이며 점심을 먹는 이들도 많다. 점심을 먹고 옥순봉을 가자고 하지만 힘이 더 들것 같아 바로 옥순봉으로 향했다.
옥순봉으로 가는 길은 소나무 숲길의 푹신한 능선길로 계속 내리막 길이다.
충주호를 배경으로 기암들이 서로 뽐내고 있고 충주호도 가믐을 많이 타는 모양인지 수량이 적아 유람선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지르며 많이 오가고 있다.
13시 14분 넓찍한 암봉의 정상인 옥순봉(286m)에 도착하니 정상목에 :옥순봉 해발 286m라 씌어있고 정경이 아름답다.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제천시와 단양군의 군계가 되었다는 유서깊은 곳으로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건너편 암봉의 넓은 터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진촬영을 하고 군데군데 둘러 앉아 점심을 먹고 있지만 옥순대교가 보이지 않아 그쪽 암릉으로 갔더니
옥순대교가 높은 2개의 교각위로 현수교처럼 이어져 아래로 충주호가 넘실대며 뒤로 충주호 상류가 쭉 이어져 있고 유람선들이 오가고 있어 그 모습이 또한 절경이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여러 암봉과 기암들을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점심 먹으려 빨리 오라는 전화를 받고 할 수 없이 잰걸음으로 갔더니 쭈꾸미, 돼지 삽겹살, 전복조림, 고추찌짐 등 진수성찬이다. 둥글게 둘러 앉아 먹는 맛!, 산상파티로 너무 이색적이고 진미이다.
원점회귀하여 15시 정각에 계란재 주차장 도착하므로써 아기자기한 산세와 숲속 오솔길, 쇠줄을 잡고 탄 암벽과 기암괴석들, 그늘진 숲속 오솔길 등으로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돌아 오는 길에 영주휴게소에서 쉬면서 후식을 먹고,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귀로에 올랐다. 회원들 모두 안전하게 귀가한 보람있는 단양의 추억어린 산행이 될것이다.
♥ 동행 : 사천 일요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