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글중에... -
"민족주의자가 가야할 길은 무엇인가? 한 인간이 민족적 양심에 따라 자기의 생애를 살아가는 길은 무엇인가?그것은 자기의 개인적인 삶, 고달픔과 보람을 민족의 그것과 함께 하는 것이리라.민족적인 삶이 헐벗고 굶주리고 억압받고 있을 때 민족적인 양심에 살려는 사람의 눈물과 노력은 모두 이런 민족적인 간난을 극복하려는 데 바쳐진다.하물며 민족이 민족으로서의 존재조차 없어지려 할 어두운 시절에는, 민족이 외세의 침략에 눌리어 그 마지막 숨통이 끊어지려는 암울한 시절에는, 민족주의자는 자기의 생명조차 민족적인 삶을 되찾는 싸움 속에서 불태우지 않을 수 없다.왜냐하면 민족의 생명, 민족의 존재가 이미 없어져버릴 때는 민족의 한 사람인 그의 개인적인 인간적인 생명과 존재조차 없어져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족적인 생명과 존재와는 따로 있는 자기, 민족의 생명이 끊어진 뒤에도 살아 있는 자기,민족이 눌리고 헐벗고 있을 때 그렇지 않은 자기는 이미 자기 아닌 자기이며, 그렇기에 자기의 생명을 실현하는 인간이 아닌 것이다. 이것이 민족적 양심에 따라 살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자기의 삶을 사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참으로 인간적인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살아간 길의 갈림점이었다. 애국자의 길과 매국노의 길, 민족적 사랑의 길과 배신의 길이 갈리는 길목인 것이다. 그렇기에 비민족·반민족적인 길에 빠져버리거나 스스로 택하는 자의 모든 '개인적인', '인간적인' 번뇌는 아무리 그것이 절실하고 불가피하고 자기대로 푸념할 수 있는 것일지라도 이미 진실로 '인간적인' 것은 아닌 것이다. 인간의 가장 고귀한 모습, 또 그의 본질은 자기를 성장시켜 가고 실현해 가는 것이지 노예의 부귀와 영화에 있지 않은 것이다. 저 길 바닥에 던져진 한 개의 돌멩이조차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그가 돌임을 지켜갈 때 그는 자기를 실현하고 있다고 하겠거니와 설사 옥(玉)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그 때는 하나의 돌은 아닌 것이다. 하물며 노예의 부귀와 영화와, 참으로 인간적인 영광과는 정반대의 길이며, 오히려 노예 가운데서도 이를 벗어나려는 싸움이야말로 고귀한 인간적인 삶의 모습인 것이다."
-------------------------------------------------------------------------------- ,독립운동가,언론인·정치인. 평안북도 의주(義州) 출생.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 예과를 거쳐 니혼신학교[日本神學校]를 다니다가 1944년 학도병으로 중국에 파병되었으나 6개월만에 탈영, 린취안[臨泉]의 한국광복군에 입대하였다. 이곳에서 《등불》 《제단(祭壇)》 등의 잡지를 발간하였고, 45년 임시정부주석 김구(金九)의 비서로 귀국, 46년 조선민족청년단 중앙훈련소교무처장을 지냈다. 52년 창간된 백낙준(白樂濬) 발행의 《사상(思想)》지를 인수하여 53년 부산에서 월간 《사상계(思想界)》로 재창간하였다. 66년 <국가원수모독죄>로 복역중 서울 동대문을구에 신민당 공천으로 옥중출마하여 제 7 대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71년 신민당 탈당 뒤 《사상계》 사장에 복귀하였다. 개헌청원백만인서명운동을 벌이고, 74년 12월 긴급조치 제 1 호 위반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형집행정지로 가석방된 직후 75년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하였다. 민주회복국민회의를 통해 범민주세력 통합에 힘쓰다가 같은 해 8월 경기도 포천군(抱川郡) 이동면(二東面) 약사봉 등산길 벼랑 아래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1962년 한국 최초로 막사이사이상 언론부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돌베개》가 있다.
.[민족반역자처단협회]
작성&출처-민족반역자처단협회(http://cafe.daum.net/kok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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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유언』
장준하 (張俊河 1915∼1975)
★혁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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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8 13:36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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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정희가 제일 두려워 했던 인물이라고 하네요... 백만 서명 운동을 해서 제출 3일 전에 의문사를 당하셨어요
허... 박정희 그놈도 나쁜놈인데...
노예와 주인을 분명하게 설명하셨네요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가는 길이란 참으로 쉽지않겠지요? 왜 주인노릇보단 노예생활이 편하니까요 냉정한 말이지만,,
박정희 !!!!!!!!인간말종......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려진다고 가려지나여....아니져 모든 진실은 밝혀질겁니다....
꼭 밝혀내서 진실을 규명해야 합니다.. 그분이(울선생님) 편히 잠들수 있도록..
ㅡㅡ;
노무현대통령을사랑합니다~~
저는 현재 중국 북경에 있습니다..약 한달 전에 총칭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임시정부가 해방직전 약 9개월동안 있던 곳입니다.. 그곳에 가니 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에서 뜨거운 눈물을 뿌리고 왔습니다.. 같이 갔던 중국여자가 왜 우냐고 물었지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물욕에만 길들여진 현대인들이 정말 귀담아 들어야 할 말입니다. "인간의 가장 고귀한 모습, 그의 본질은 자기를 성장시켜 가고 실현해 가는 것이지 노예의 부귀와 영화에 있지 않은 것이다."
"광복군대위가 일본군 소위(박정희)의 명령을 들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 뒤 몇일 후 의문사 하셨죠.
박정희 찢어 죽일 놈입니다 얼마전 도올에 강의를 듣고 자기는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있다며 무덤에 침을 뱉을 필요까지 있겠냐고 했을 때 동영상이라 못했지 정말 따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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