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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부자가 되려면 미국인들이 '길거리 지식'이라고 부르는 총체적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대조직에서 배우기는 대단히 어렵다.
105.
가난이 주는 절망에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하였던 나였다. 다시 가난하게 살 바에야 차라리 또다시 죽어 버리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부자가 될 것 같지 않은 직업 분야에는 아예 나 자신이 들어가지도 못하도록 나의 주변에 철조망과 바리케이드를 쳐 놓았던 것이다.
125.
엑셀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돈과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EXCEL과 연동되는 ACCESS도 배워 두면 좋고 궁극적으로 MOS MASTER 자격을 따면 어디에 가든지 컴퓨터 사용 능력으로는 인정 받는다. 모든 함수를 외워야 할 필요는 없고 나중에 일을 할 때, 아 이런 걸 처리할 수 있는 함수가 있는데 그게 뭐였더라? 하는 단계에서 그 함수를 찾아서 적용할 수 있는 수준 정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152.
보육원에서 18세가 되어 나와야 하는 아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고작 5백만원이고 3년간 매월 자립수당 30만 원이 나오지만 쪽방 월세 수준임을 알았을 때 나는 사랑의 열매와 상의하여 그런 애들에게 배달용 오토바이라도 하나씩 사 주라고 기금을 주었다. 개뿔도 없는 처지라면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 돈부터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180.
처음에 8시간 걸리던 일을 6시간으로 줄이고 남은 2시간에 추가적으로 다른 일을 수행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 비로소 몸값은 계속 올라가며 경제적 자유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되기 때문이다.
182.
세상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자기 최면에 빠져 살게 되면 돌아오는 것은 실패와 좌절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자들의 대부분은 세상이 원하는 것은 무시하면서 실패의 책임과 원인을 세상에 돌린다.
189.
결론적으로 integrity는 머릿속에서 옳다고 믿는 생각들과 행동이 엇갈림 없이 하나 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미국의 회사들에서는 간부급 입사지원자들이 Integrity를 갖고 있는지 알고자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면접에서 물어보기도 한다.
190.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지능과 선도력 보유 여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Integrity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선택하여 배우는 것이라는 뜻이다.
196.
당신이 일한 대가에 대한 법칙 두 개가 있다.
첫째, 당신이 먼저 보여 주지 않는 이상 국물도 없다.
둘째, 보상의 수레바퀴는 언제나 처음에는 천천히 돈다.
217.
아울러 고객이 왜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는지를 정확히 알아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그것을 어떻게 하여야 충족할 수 있는지만을 연구하여라. 처음에는 힘들고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내 말을 믿어라. 내가 알려준 대로만 하면 늦어도 3년째부터는 돈이 쌓일 것이다. 절대로 '이득=판매가-원가'가 아님을 명심해라. 이득은 '고객의 신뢰도 x 고객 수'임을 결코 잊지 말아라.
255.
그러나 이 세상에는 벌레를 찾아 낮게 날면서도 자신이 높게 날고 있다고 착각하는 갈매기들이 넘쳐 난다.
256.
어떤 사람들은 이른바 금융 지식이나 투자 지식을 '돈을 운영할 수 있는 지식'으로 믿는다. 물론 그러한 지식도 중요한 것이기야 하지만 나는 그런 지식을 전문적으로 갖추고 있는 재테크 상담가들 중에서 부자를 만난 적은 없다.
261.
헬라어에서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는 두 개이다. 하나는 '크로노스'인데 흐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대상으로서의 시간이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길이 막혀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되는 시간 같은 것이 이 크르노스이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인데 의미 있는 시간, 가치 있는 시간, 보람 있는 시간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땅에서 '잘 산다'는 것은 부자로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꾸어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없는 시간은 그저 세월의 주름살에 불과하다.
289.
한국경제 신문 2022년 11월 연재 '코스닥, 탐욕의 머니게임'
http://sweetbreeze.tistory.com/30
295.
도가의 <태평경>은 말한다. "재물이란 천, 지, 중화의 소유로서, 그것으로 사람을 함께 기르는 것이다. 부유한 집은 단지 우연히 이를 모아 둔 곳에 불과하다. 이는 마치 창고 안의 쥐가 늘 혼자 배불리 먹고 있지만, 이 큰 곳간의 부유한 집은 단지 우연히 이를 모아둔 곳에 불과하다. 이는 마치 창고 안의 쥐가 늘 혼자 배불리 먹고 있지만, 이 큰 곡간의 곡식이 본래 그 쥐의 소유가 아닌 것과 같다.
299.
기억해라. 소유를 더 하려면 무소유에 가까운 절약부터 하여야 한다는 진리를 말이다.
306.
한국 주식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멕시코가 1994년에 미국과 IMF 등등의 구제자금을 받아 1995년 가을부터 차입금 변제를 실시하고 1996년부터는 금리가 하락하여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을 참고 삼아, 거금을 들고 주식시장에 98년 중순부터 뛰어들었는데 당연히 수익만 계속 얻었다.(이때 큰손으로 알려지면서 기자들을 알게 되었고 세이노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333.
전쟁터에서 전쟁의 법칙을 무시하고 휴머니즘을 찾으면 당신이 죽는다.
339-340.
나는 인생을 Life와 Living으로 구분한다. 번역을 한다면 삶과 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다. Living은 경제적 대가를 얻고자 시간을 투여하는 대상, 혹은 그런 목적으로 일한느 시간 자체를 그 영역으로 갖는다. ~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면 모두 Living에 속한다. Life는 돈을 벌고자 하는 행위와는 관계없이 시간을 사용하는 영역이며 우정, 사랑, 희생, 보람, 가족, 자연 등이 그 중요 가치를 이루지만 게임이나 영화, 음악 등과 같이 자신이 재미있어 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도 이 영역에 속할 수 있다.
대개의 사람들에게는 그 두 영역이 분리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iving을 Life로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식당을 하는 사람에게 식당에서 일하는 것은 당연히 Living이 되겠지만 불우한 이웃을 위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다면 그 일은 Life도 되기 때문이다. 가장 바람직한 인생은 이처럼 Living 속에서 Life를 추구하며, 이 둘의 구분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아닐까 한다.
356.
학생들 중 어느 한명에게서도 배우려는 태도를 보지 못했게 때문이다. 배우는 것조차 포기한 가난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법은 나도 모른다.
362.
가난한 자의 게으름이나 나태함은 누구도 비난하려고 하지 않는다. 여전히 가난한 자의 가난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부유한 자의 재산은 악으로만 비쳐진다. 심지어 가난 때문에 저지른 죄는 정상이 참작되어 처벌이 완화된다.
689.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All The Money>에서 세계 최고 부자였던 폴 게티가 유럽의 특급 호텔 최고 등급 스위트룸에서 자기 속옷을 빨아 욕실에 널어 놓은 장면을 보고 엄청 웃었는데, 나도 그랬기 째문이다.(지금은 낡은 속옷들과 양말들을 미리 모아 두었다가 여행갈 때 가져가서 하루씩 입고 버리고 온다.)
405.
공동모급회에 기부하는 경우 별도의 인건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처까지 전부 투명하게 보고를 받는데 굳이 재단을 만들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431.
가족 중 누군가가 특이한 병에 걸렸지만 당신이 만난 의사는 그 병에 대해 교과서에서 한 페이지 정도 배운 것이 갖고 있는 지식의 전부일 수도 있다. 그 정도 지식으 ㄴ당신 역시 찾아볼 수 있는 것임을 믿어라.
435.
내가 고시제도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사법고시 합격자들을 통달한 무슨 '도사'로 오해하지는 말라는 말이다.
448.
변호사의 도움을 받건 혼자서 소송을 진행하건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들이다. 대법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과거의 판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해당 법조문들도 명시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453~460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최대한 쉽게 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라
2. 실전을 다룬 책들을 먼저 읽어라(사냥꾼에게 필요한 지식은 사냥의 역사나 의미, 종류 같은 것이 전혀 아니다. 동물 생태와 총 잘 쏘는 법 아니겠는가)
3. 같은 부류의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어라
4. 아는 내용은 넘어가라
5. 외우려고 하지 말라(정보라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6. 책을 깨끗하게 다루지 말라
7.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읽어라.
8. 짧은 기간에 한 분야에 대한 책들을 몰아서 읽어라
9. 틈나는 대로 읽어라
10. 경제적 성공을 원한다면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어라
11.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최우선적으로 찾아내 반드시 읽어라
12. 고전을 너무 믿지는 말라
13. 청소년이 아니라면 역사 속 인물들의 위인전은 나중에 봐라
14. 화끈한 책은 멀리 해라
15. 서평을 읽을 때 주의하라
16. 출판사의 농간에 속지 말라
17. 자주 책방에 들러라.
18. 때로는 돈 버는 데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책들도 읽어라
477.
아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심하게도 도대체 이런 기초적인 것도 모른단 말인가?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저자의 말은 '대다수가 그렇다'는 것이었다. 쯧쯧
488.
기회를 주고 싶은데도 기회를 받아먹을 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것은 사업가들과 부자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당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그런 사람들에 의해 주어지며 그들은 대개 당신보다 한 세대 앞에서 기득권을 이미 획득한 사람들이다. 그 사실을 잊지 말라.
548.
경쟁이 가장 치열한 노선의 일등석에서 이런 절차를 무시한 채 마카다미아 봉지를, 하물며 항공사 서비스 담당 부사장에게 그대로 전하였다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 또 반대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지만 개인 생활은 거의 하지 못하는 채 일에 매달려야 하는 사람이 시간당 50만원을 지불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탑승한 비행기에서 마카다미아 봉지 쓰레기를 구겨 넣을 구석을 찾아야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556~560
우선, 남자 친구가 당신을 태우고 가다가 당신이 도중에 내려야 할 때 당신에게 가장 편한 곳에서 차를 세운다면 싹이 노란 놈이다. 기억해라. 그런 놈은 너에게만 세심하며 타인에게는 절대적으로 무심한 놈이다. 절대 그것을 당ㅅ힌에 대한 배려로 생각하며 고마워하지 말아라. 물론 당신도 가장 편한 곳에서 내리려고 하지 말고, 뒤에서 오는 자동차들에게 가장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 내려 달라고 해야 한다.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비상 깜빡이를 켜고 차를 잠시 정차시키는 행위도 나는 전혀 용납하지 않는다. 만일 남자 친구가 당신을 그런 곳에서 기다린다면 이미 싹이 노란 놈이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느라고 오히려 당신을 불편하게 하는 녀식이 진짜 물건임을 명심하여라.
ㅠㅠ
~ 깜빡이를 언제 켜는지도 눈여겨 보아라. 자고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계층일수록 깜빡이를 켜는 데 인색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는지를 타인에게 사전에 알려 줌으로써 혹시나 있을 피해를 줄여 주고자 하는 세심함이 타인에게 없는 놈들치고 잘사는 놈들이 없음을 알아라.
~ 주차하는 모습도 정확히 관찰하여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놈이라면 욕이나 한 바가지 하고 헤어져라. 길거리에서 무단 주차를 즐겨하는 놈이라면 지금은 주차장에 갈 돈을 아끼려는 놈일 수도 있겠지만 미래에는 주차장에 갈 돈이 없게 될 놈이라고 보면 틀림 없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할 때에는 지나칠 정도로 정확히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텅 빈 주차장일지라도 자기 차의 오른쪽과 왼쪽에 차량이 주차될 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 특히 잠시 몇 분 동안인데 뭐 괜찮겠지 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놈은, 남들이 그의 행동을 몇 분 동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순간적으로 지나갈 뿐이며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행동 전체가 평가된다는 것을 까맣게 모른다.
~ 속도를 낼 것도 아니면서 1차선을 계속 달리거나 너희가 탄 차를 뒤에서 추월하는 차들이 많다면 당신의 남자 친구는 전체 차선의 흐름에 무심한 놈이다. 비보호 좌회전에서 반대편 차량보다 먼저 좌회전하려고 기를 쓰는 녀석도 싹수가 노란 놈이고 몇백 미터 더 가서 정식으로 유턴을 하면 될 것을 귀찮다고 불법으로 좌회전하려고 하거나 혹은 뒤에서 차들이 밀려와도 노란 중앙선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차선을 막고 좌회전 깜빡이를 켜며 기회를 노리는 녀석들도 평생 돈 때문에 허덕대며 살 놈들이다. 또한 우회전 차선에 진입하여 직진을 기다리는 녀석은 닭대가리 수준도 못되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대갈통들이므로 절대 가까이하지 말라. 두 개의 차선이 하나로 줄어드는 진입 차선에서 순서를 차례대로 지키지 않는 꼴통들은 제발 그 친구들까지 멀리하기 바란다. ~ 운전을 거칠게 하는 놈과 과속을 일삼는 놈들은 당연히 피하여라. ~ 야간에도 주간등만 켜 놓고 운전하는 바람에 후미등이 안 들어오므로 사고를 유발하는 운전자와, 앞차 운전자를 눈부시게 하는 상향등(하이빔)을 켜고 다니는 운전자는 정말 닭대가리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 운전 중 양보를 받았을 때 감사의 표시를 하는가도 살펴보아라. 보행자 우선 원칙을 지키는 지도 눈여겨 보아라. ~ 혹자는 어떠헥 운전하는 것 하나 갖고서 사람 전체를 판단하고 싹수를 판단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운전 하나 갖고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경제적 의미에서 성공을 할 사람인가 아닌가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568~569
교통질서를 예로 들어 보자. 길게 늘어선 진입 차선 앞에서 버스나 택시나 화물차도 아닌데 끼어들기 하는 차량에 양보하여 주는 선량한 운전자들이 나는 싫다. 왜 그 얌체들에게 욕을 하지 않는가. 왜 새치기하는 사람들에게 관대함과 너그러움을 보이는가. 왜 경적조차 울리지 않는가. 왜 차량 토행이 빈번한 2차선에서 한 차선을 막은 채 뻔뻔스럽게 비상등을 켠채로 주차하여 있거나 인도까지 올아와 있는 자가용 차량 운전자들에게 '야이 십새꺄'라고 말하지 못하는가.
574.
Fuck You Money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 '생계유지비'로 번역된다. 직역을 한다면 '누구에게라도 Fuck You! 조까!라고 내뱉고 직장 때려치워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돈이다. ~ 조까자산이라고도 부를 수 있겠다.
590.
물건이 안 팔린다면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고 그것은 곧 경영자의 책임이지 영업사원의 책임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다.
596.
'그렇게 일이 좋으면 왜 나랑 결혼했어? 우리 기쁜 젊은 날이라는데 이 아까운 시간, 사랑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노력해서 성공하면 뭐가 기쁘겠어? 나한테도 좀 관심을 가져 줘"라고 계속 툴툴거리는 타입이라면 당신은 남편에게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외치는 셈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라.
633.
이코노미스트 및 신동아 기고글 일부 목록 개재
634.
'법을 잘 안 지키는 사람일지라도 얼마든지 좋은 사람일 수 있다'는 설문에는 81%가 긍정적이었다.
671.
혹시 모인도에서도 인간으로서 살다가 죽을 수 있는 뭔가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었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무인도에 있더라도, 전쟁난민이 되더라도, 500년 전에 태어났더라도, 나를 인간으로 지탱시켜 줄 것은 무엇일까?
691.
대법원에서 운영하는 경매 사이트(www. auction.go.kr)를 샅샅이 살펴보고 법무부(www.moj.go.kr)의 사이버 자료실에서 새 민사집행법안을 내려받아 읽어 보라. 이해를 못 해도 좋으니까 일단 시도하라.
708.
당신이 벌게 될 수익을 계산하는 법은 건축관련 법들이다. 왜 그럴까? 모든 부동산은 개발이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근거로 가치가 매겨진다. 이때 개발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이 건축법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축 조례이다. 대한민국 법은 전혀 안 바뀌는 법과 너무 자주 바뀌는 법,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세법과 건축법은 아주 자주 바뀌는 법들이므로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717.
정신병동 같은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한, 변신하라.
721.
어떤 사람은 돈을 벌고 어떤 사람은 돈을 못 버느냐는 거에요. 그러면 그 차이가 어디 있냐는 거에요. 재테크를 잘해서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일단은 종잣돈이 있어야 되고, 여유자금으로 할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됩니다. 여유자금이 없게 되면 투자를 하더라도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모든 투자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투자는 망하고 맙니다. 누구한테 돈을 기증하는 셈이 되느냐, 저같이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이른바 큰손들이 전부 그 돈을 노립니다. 빚을 내서 한 것은, 이것은 재산이 아니에요. 이건 빚입니다.
725.
젊은 사람들은 닥치는 대로 배워라. 이걸 배워서, 이걸 해서 뭐 하나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라.
728.
어떤 장사든 사업이든 마찬가지다. 장사하는 상대가 내게 권하는 물건은 첫째, 자기 마진이 높은 물건이거나 재고가 많은 물건일 확률이 높다. 역으로 내가 장사할 때는 경험상 3년 차부터 돈이 벌린다. 1년째는 적자를 각오한다. 남들보다 싸게 팔아라. 남들 6시간 잘 때, 3시간만 자라. 2년째는 똔똔. 찾아오는 고객이 늘어서 본전은 건질 수 있을 것이다. 3년째는 수익 기미가 보인다. 경쟁자가 떨어져 나가므로 돈이 벌릴 수 밖에. 4년째는 돈을 쓸어 담을 수도 있다. 돈은 신뢰의 대가다. 제3자가 불편해하는 일을 해결해 주는 사업이나 장사는 돈이 된다. 고객이 돈을 낼 만한 확실한 이유를 주는 곳. (거기를 가면 틀림없어, 그런 데 비싸.) 그런 곳은 장사가 잘 된다.
733.
주로 사회복지공동기금을 통해 기부하고, 기부 대상을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한다. 소년소녀가장처럼 나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 말고,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못 받는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현실적인, 그야말로 현실적인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