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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관습과 민족 (번역) [분석] 미얀마 불교 고승 시타구 사야도의 비-불교도에 대한 폭력 옹호 발언의 의미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804 17.11.13 13:5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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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7.11.13 19:51

    첫댓글 불교학자가 쓴 글답게 내용과 문체가 현학적이긴 합니다만..

    참으로, 갈수록 답이 안 나오네요..

    사실, 2010년 이후 인간의 "정보력 증강 돌연변이화"로 인해
    더 이상 종교마저 필요없는 시대가 됐는데 말이죠..

    지금 중3 학생도 2000년~2500년 전의 예수, 공자, 붓다, 소크라테스보다 갖고있는 지식이 더 많고 똑똑합니다..
    이런 시대에 무슨 종교가 필요할 것이며,
    "이 종교는 정통파고 저 종교는 사이비 이단"이라든가,
    "이 종교가 저 종교보다 포용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주장 또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 작성자 17.11.13 19:36

    더 이상 종교마저 필요없는 시대가 됐는데,
    역사 공부도 팩트나 지정학 위주로나 공부해야지,
    역사적 인물들에서 인간 본성에 관한 교훈을 얻거나 논하는 것도
    어찌보면 부질없는 일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민주주의"나 "인권" 개념조차 없던 시대의 인물들이란 것이죠..
    즉, 2017년의 관점에서 보면 이미 대부분은 "원시인"들이죠..

    또한 어찌보면 지금 인류의 최대 문제점 중 하나는..
    자신들이 이미 "2010년 이전의 인류"와는 "새로운 생물종"으로 집단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전의 그 인류와 동일한 인류라고 착각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현생 인류인 우리에겐 새로운 전범(norm)이 필요하죠..

  • 작성자 17.11.13 19:38

    가만히 보면
    "호국불교"(폭력의 정당화)가 전세계 불교의 공통적 요소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21세기는 이제
    (그나마 이성적 종교였다고 생각되던) 불교마저도 떠나야 하는
    "상식의 종교화"를 목표로 하는 시대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향후 50년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사람(6천만명/현재 인구 기준으로 1억5천만?)보다 많은 사람이 죽겠지만,
    세계대전 이후 세상의 상식이 발전했듯이,
    그 이후엔 분명 "상식"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만 그런 세상을 우리가 살아서 볼 수 없다는 게 흠이긴 합니다만... ㅠㅠ

  • 작성자 17.11.13 19:40

    트위터에서 한 트친 님께서 올린 다음과 같은 멘션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전부터 주장해온 일이지만,
    '사상적 광기' 에게 '종교' 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것만으로,
    일체의 고찰이나 반박의 가치도 없는 광기가
    순식간에 학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모순이나 과제라는 특혜적 지위가 주어짐.
    인류는 이 멍청한 짓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이제 저는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시대를 살아볼까 합니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 작성자 17.11.13 20:04

    어찌됐든,
    최근 들어 극소수이긴 하지만
    로힝야족의 인권보호를 외치는
    주류 버마족 불교도 출신 인권운동가들이 용감하게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위안이군요..

  • 작성자 17.11.15 06:16

    "종교개혁 500주년"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지난 500년 역사가 아마도
    "종교와 철학(과학적 세계관)이 서로 간섭 없는 별거를 정착시키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정식으로 이혼하고 둘 중 하나가 서브컬처의 지위로 도태되는 시대로 전환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시대는 그 과도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과도기"란 항상 혼란하기 마련이죠..
    도태되는 쪽이 최후의 저항을 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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