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여성 생식기의 질병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며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양성 종양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자궁 평활근 조직의 增식으로 생기게 되며, 그 가운데에는 약간의 섬유조직도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가장 할발한 30~50세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20세 이하의 여성은 발생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고 있지 않다. 주로 중년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그 후 계속하여 종양이 성장 발전하지만, 폐경 후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혹은 폐경 후 성장이 멈추거나 혹은 소실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추측하는 것이 대부분 학자들의 학설이다.
자궁근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자궁체부 근종, 자궁경부근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 자궁체부 근종의 발생율이 높다. 근종이 자궁벽의 발생부위에 따라서 외측으로부터 장막하(漿膜下) 근종, 근층내(肌壁間) 근종, 점막하(粘膜下) 근종으로 나눈다. 그 중 기벽간 즉 근층내의 근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이다.
자궁근종은 중의학의 징하(기혈이 뭉쳐서 실체의 변화를 유발하는 질병의 일종)의 범위에 속한다. 대부분이 장부의 불화(不和)와 기기(氣機)의 조체(阻滯), 어혈담습(瘀血痰濕)의 내정(內停)이 되어 자궁근종이 발생된다. 중의학으로 볼 때 다음 세 분류로 나눌 수 있다.
2. 자궁근종의 중의 변증논치
변증논치 기체혈어(氣滯血瘀) 기허혈어(氣虛血瘀) 담허호결(痰虛互結)
증상
아랫배에 종괴의 촉지, 불규칙적인 통증, 아랫 배의 압박감 및 더부룩 함, 전신 피로감과 가 슴이 답답해짐, 생리불 순, 생리시 아랫배의 통증가중, 생리색깔이 커피색깔 혹은 찧은 붉 은 색으로 변함, 설태 가 박(薄)하고 맥이 침 현(沈弦) 혹은 세삽(細 澁)하다.
아랫배에 종괴의 촉지와 통증, 안색이 창백하고 숨이 차며 전신에 무력감 을 느낌, 어지럽고 가슴 이 두근거리며, 생리양이 많아지고 색이 혹은 찧은 붉은 색이고 혹은 연한 붉은 색을 띄며, 설질은 자암(紫暗)색을, 설體는 크고, 설邊에는 치흔이 있고, 맥은 沈細하다.
아랫배에 종괴의 촉지, 종괴가 견고하지 않으며, 가끔씩 찌르는 듯한 통증 이 있고, 대하의 양이 많 아지고 뻑뻑하고 끈적거 리기도 한다. 가슴과 중 완 부분이 답답하며 몽오 리가 맺혀있는 듯 하기도 하고, 생리불순이 있으 며, 설질은 淡하고 크며, 설태는 白니하다. 맥은 弦滑하다.
3. 자궁근종의 현대의학에 따른 증상분류
분류 전신증상 국소증상
증상
두통, 호흡곤란, 속발성 증상으로 빈혈 과 피로감, 소수의 환자는 무증상을 나 타냄.
방광자극, 빈뇨, 배뇨곤란, 변비, 소화 불량, 하지부종, 종괴의 촉지, 성기출혈 로 월경과다증과 월경기간의 연장, 통증, 소수의 환자는 무증상을 나타냄.
4. 자궁근종의 발생부위별 유형
근종벽을 절단해 보면 수레바퀴 모양을 하고 있다.
1. 장막하근종 2. 근층내근종 3. 점막하근종 4. 점막하근종의 탈출
5. 중의학적 치료
근종의 치료는 환자의 연령, 산과력과 가족환경, 임상증상의 경증에 따라서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이 폐경기 이후 난소의 기능이 퇴하되므로 폐경기에 가까운 부인은 증상이 없어져서 자궁근종이 작은 경우에는 페경기까지 기다려 자연 치유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서의에서는 대기요법(호르몬 치료 포함), 외과적 적출, x-선요법등이 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환자의 수술에 대한 공포증 등은 환자가 쉽게 치료를 받아 들이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자궁절제 수술은 젊은 부인 중 아이를 낳기를 원하거나 정신적 문제 등으로 자궁보존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궁절제 수술은 곤란하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활혈화어(活血化瘀), 거담소징(거痰消소)을 치료원칙으로 하되 여성의 생리 특성을 고려하여 생리기간과 비생리 기간으로 나누어 치료를 한다. 비생리 기간에는 활혈화어(活血化瘀), 연견소징(軟堅消징) 하는 약은 사용하되 익기(益氣) 하는 약을 가감하여 장기간의 병고로 허약해진 체질에 기(氣)를 돋구어 준다. 중약으로는 당삼, 상기생, 하수오, 우슬, 급성자, 하구초, 별갑, 와릉자(瓦楞子). 목려, 귀전우(鬼箭羽)등을 가감하여 쓴다.
생리기간에는 익기축궁(益氣縮宮), 거어지혈(거瘀止血) 하는 약을 사용하되 연견소징(軟堅消징)하는 약을 가감하여 사용하여 근종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강화시켜 준다. 사용되는 중약으로는 당삼, 태자삼, 사삼, 백출, 지각, 익모초, 관중, 화뢰석, 모려, 용골, 초포황(炒蒲黃) 등을 가감하여 사용한다.
6. 중의학적 대체요법
1. 관장요법
자궁근종의 직경이 5~7cm이하인 상태에서는 중약을 사용한 관장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관장요법은 직장의 삼투압을 통하여 자궁근종을 위축 시키고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임신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예비 산모이거나 호르몬에 대한 공포증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는 아주 희망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중약으로 구성된 관장액은 매일밤 취침 전에 직장을 통하여 관장하게 되는데, 1개월정도의 관장을 요구한다. 관장과 함께 중약을 복용 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훨씬 빠르다고 할 수 있다.
2. 외용약의 사용
중약 내복약과 관장법을 병행하여 사용 할 수 있는 종합요법으로 외용약을 사용 할 수 있다. 화어산결(化瘀散結) 혹은 연견거담(軟堅거痰) 하는 약으로 구성되며, 만약 내복약을 사용 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아주 권장할 만한 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용약은 적당한 온도에서 가열 하여 면으로 된 천에 싸서 아랫배 자궁근처에 갖다 대고 30분 정도 두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