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 사
불기 2558년 청마가 하늘을 날아 모든 액운을 잠재우는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온통 얼어붙었던 대지가 모든 것 수용하는 넉넉함으로 시작하는 이 계절에 맑고 밝은 호국도량 용문사에서 개최하는 신년하례법회에 동참하신 벽담 청안 큰스님을 비롯한 관내 대덕스님과 이한성 국회의원님, 이현준 군수님(박달서 경찰서장님)과 함께 하신 기관단체장님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예천불교를 이끌어가는 불자님 여러분!
우리 모두 지극한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 합시다. 갑오년 일년내내 자비로 베푸는 마음, 넓게 이해하는 마음, 만족과 감사하는 마음,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이곳 용문사는 신라∙고려시대를 이어온 천년고찰로 부처님의 크나 큰 원을 바탕으로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 피우고 호국불교의 위대한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실로 자랑스러운 불교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용문사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가람으로 중창하시고 아울러 예천불교의 중심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불교회관 건립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계시는 벽담 청안 큰 스님께 전 불자들의 이름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합장)
동참하신 불자 여러분!
욕심을 적게 하고 주위환경에 만족할 줄 알면서 항상 입가에 미소 지으며 번뇌 도적 꺾어내어 용맹스런 마음으로 멀어져 가는 부처님을 내 가슴으로 품어 안기 위해서 탐욕심을 내려놓고 자비심을 길러 어리석음을 멀리하는 멋진 삶을 살아갑시다.
갑오년 한해도 가족들이 병고없이 건강하여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지혜와 복덕의 광명속에서 원만 성취할 수 있도록 늘 부처님의 가피력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