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夏丁火總論(삼하정화총론)
四月丁火(4월정화)-1
四月火氣乘旺,雖取甲引丁,必須庚金制甲,有庚有甲,方云木火通明,甲多又取庚爲先,但四柱忌見癸水,有水必滯庚濕甲,並傷丁火,故以癸爲病.
4월은 화기(火氣)가 왕기(旺氣)를 타니 비록 갑(甲)으로 인정(引丁)하더라도 반드시 경금(庚金)으로 갑(甲)을 제(制)해야 한다. 경갑(庚甲)이 모두 있어야 비로소 목화통명(木火通明)이라 말하고, 갑(甲)이 많으면 경(庚)을 먼저 취한다. 그러나 사주(四柱)에서 계수(癸水)를 보면 꺼리는데, 수(水)가 있으면 반드시 경(庚)을 막히게 하며 갑(甲)을 축축하게 하고 아울러 정화(丁火)를 손상하게 하므로 계(癸)는 병(病)이 된다.
四月巳宮,丙火臨官之地,丁仗丙威,炎烈莫當,丁火性雖昭融,亦自旺矣.見丙火出干,看法同於丙火,(詳四月丙火節)所謂丙奪丁光是也,無丙即不可無甲木引丁,蓋丁火陰柔而臨旺地,其氣不正,見甲丙則轉而爲陽,細味下列例證諸造自明,其理有非文字所能達者,非用甲丙也,有甲丙方能用財官以取貴也,甲多取庚,用財破印,火旺之地,毋勞印生,只須一甲引丁,甲多反爲病,用甲引丁者,忌癸水,用丙輔丁者不忌癸水,三夏火旺之時,本以水火既濟爲美,此言忌癸水者防濕木無焰,乃例外也.
4월은 사궁(巳宮)으로 병화(丙火)가 임관(臨官)하는 지지(地支)로 정(丁)은 병(丙)의 위력에 의지하니 염열(炎熱)을 감당할 수 없는데, 정화(丁火)의 성질이 비록 소융(昭融=밝게 빛남) 하더라도 자왕(自旺) 하다. 병화(丙火)가 투간(透干)을 하면 보는 법(法)이 병화(丙火)와 같은데, (4월의 丙火節에 상세하다.)소위 병탈정광(丙奪丁光)인 것으로 병(丙)이 없으면 갑목인정(甲木引丁)이 없어서는 안 된다. 대개 정화(丁火)는 음유(陰柔)하여도 왕지(旺地)에 임(臨)하면 그 기(氣)가 부정(不正)하고, 갑병(甲丙)을 보면 양(陽)으로 바뀌니 자세히 음미(吟味)하려면 아래의 예(例)에서 열거하는 모든 명조가 분명히 증명하는데, 그 이치는 문자(文子)로 통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4월의 丁火는] 갑병(甲丙)을 쓰진 않으나 갑병(甲丙)이 있어야 비로소 재관(財官)을 용신(用神)으로 할 수 있어서 귀(貴)를 취하고, 갑(甲)이 많으면 경(庚)을 취하니 재(財)를 용신(用神)으로 하여 인수(印綬)를 파(破)하는데 화왕(火旺)한 지지(地支)이니 인수(印綬)의 생(生)이 필요가 없고, 그러나 일갑인정(一甲引丁)을 해야 하고, 갑(甲)이 많으면 도리어 병(病)이 되고, 갑(甲)으로 인정(引丁)하여 쓰면 계수(癸水)를 꺼리는데, 병(丙)을 사용하여 정(丁)을 도우면 계수(癸水)를 꺼리지 않는다. 삼하(三夏)는 화왕(火旺)한 때인지라 본래 수화기제(水火旣濟)로 아름답게 되는데, 이 말은 계수(癸水)를 꺼리는 것은 습목(濕木)으로 불꽃이 없는 것을 방비하니 예외(例外)인 것이다.
或無癸暗藏,獨以壬水出干制丙火,不奪丁光,自是玉堂清貴,位居極品.十干性情,(子)乙木喜藤蘿繫甲,丁火忌丙奪丁光,核實言之,乙見甲,論甲不論乙,丁見丙,論丙不論丁,氣從生旺也,說法雖異,理則相通,丙火喜壬水爲用,壬丙並透,自是極品之貴,詳四月丙火.
만일 [4월의 丁火는] 계(癸)의 암장(暗藏)도 없는데, 임수(壬水)가 투간(透干)을 하여 병화(丙火)를 제(制)하면 정(丁)의 빛을 빼앗지 못하니 자연히 옥당(玉堂)에서 청귀(淸貴)하니 지위가 극품(極品)에 이른다. 십간(十干)의 성정(性情)에서, 을목(乙木)은 등라계갑(藤蘿繫甲)을 좋아하고, 정화(丁火)는 병탈정광(丙奪丁光)을 꺼리는데, 확인한 말이다. 을(乙)이 갑(甲)을 보면 갑(甲)으로 논하며 을(乙)로 논하지 않고, 정(丁)이 병(丙)을 만나면 병(丙)으로 논하며 정(丁)으로 논하지 않으니 기(氣)는 생왕(生旺) 함을 쫓으니 비록 설법(說法)은 다를지라도 이치로는 상통(相通)한다. 병화(丙火)는 임수(壬水)가 있으면 좋아하니 임병(壬丙)이 모두 투출(透出)을 하면 자연히 극품(極品)으로 귀(貴)한데 4월의 병화(丙火)에 자세히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