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공명정대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귀신이 흠앙한다.
절강성 태주 응 상서尙書는 중년 때 산속에 머물며 독서를 하였다. 밤에 항상 귀신들이 시끄럽게 소리치며 해를 끼쳤지만, 그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어느 날 밤 그는 귀신들끼리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한 부인이 그의 남편이 집을 멀리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의 시어머니가 자식이 죽었다고 생각하여 그녀에게 개가하라고 몰아세우는 바람에 내일 밤이면 그녀는 이곳에서 목메어 죽으려고 할 거야. 이로 인해 내가 차지할 자리가 생겨서 세상을 바꾸어 환생할 수 있어.”
응 상서는 이 말을 듣고, 즉시 자신의 땅을 팔아 은자 넉 냥을 마련하여 가짜로 남편의 이름으로 편지 한 통을 써서 함께 그녀의 집에 부쳤다. 그녀의 시어머님이 필적이 다름을 발견하고 조금 의심이 들었지만, 계속해서 말하였다.
“편지는 비록 가짜일 수 있지만, 은자를 까닭 없이 사람에게 보낼리는 없지 않겠는가! 틀림없이 우리 아들이 무사 평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오."
그래서 더 이상 그녀의 며느리에게 재기를 몰아세울 필요가 없었다. 그 후 그녀의 남편이 마침내 돌아와서 온 가족이 단란하게 지냈다. 응 상서는 그 후 또 귀신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대로 두었으면 대체할 사람이 생겼을 텐데, 유감스럽게도 수재 이놈이 내 일을 망쳐버렸군."
그러자 다른 귀신이 말했다. "그렇다면 너는 왜 그를 찾아 보복에 나서지 않는가!" "안 되네. 옥황상제께서 이 사람의 심지가 선량해서 이미 그에게 장래 저승에서 상서가 되라고 임명하였거늘 내가 어떻게 그를 해칠 수 있겠나?"
응공은 이로부터 더욱 노력하여 하루하루 선을 행하고 덕을 더욱 많이 쌓았다. 흉년으로 기근이 닥치는 때 양식을 기부하여 많은 사람을 재해에서 구하였고, 친척에게 위급한 재난이 생기면 온힘을 다해 협력하고 도왔다. 뜻대로 되지 않은 일을 만날지라도 외부의 역경을 참고 견뎠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하늘을 원망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그의 자손 중에서 관직을 얻어 복을 누리는 자가 많다!
또 강소성 상숙현의 서식봉 선생의 부친은 상당히 부유하였는데, 뜻밖에 흉년이 들자 먼저 소작료 징수를 면하여 재난에서 구제할 것을 주창하였고, 또한 자신의 곡식을 나누어서 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빈민을 구제하였다. 어느 날 밤 귀신이 문 어귀에서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천번 만번이라도 절대 거짓말은 안 해. 서씨 집안의 수재가 머지않아 거인擧人이 될 거야!"
며칠 밤 계속해서 그치지 않았다. 그 해에 서봉죽이 과연 향시에 합격하여 거인이 되었다. 그의 부친은 그래서 더욱더 선을 행하고 덕을 쌓기를 노력하고 조금도 게으르지 않았다. 예컨대 마을에 다리를 놓거나 길을 포장하는 일, 스님에게 절밥을 공양하거나 많은 사람을 구제하는 일 등 무릇 대중에게 이로운 일이라면 무엇이든 전심전력을 다하지 않음이 없었다.
나중에 또한 귀신이 문 어귀에서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천번만번이라도 절대 거짓말은 안 해. 서씨 집안의 거인이 곧장도당(堂감찰관청의 수장)이 될 거야." 서봉죽은 과연 관직이 절강성순무(巡撫 ; 지방순시, 도찰원 수장을 겸직)가 되었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