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일정
오늘은 한라산 어리목에서 돈내코 구간을 등산하기로 한다.
오랜 산행공백이 있어 체력적 부담이 있는 두분은 짧은 코스인 어승생악을 오르고 내려와 새별오름 일대를 돌아보기로 하고 나머지 세사람은 돈내코 구간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산행후기를 보니 돈내코 구간은 산행로가 자갈밭으로 길게 이어져 힘들다고 하는데 우린 안 가본 구간이라 꼭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다만 돈내코로 오르려던 계획은 어리목에서 두개 코스로 갈리고 돈내코에서 남벽분기점까지 약7km 구간의 탐방로가 돌밭이라 어리목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1 코스 3명: 어리목 - 사제비동산 - 만세동산 - 윗세오름(4.7km) - 남벽분기점(6.8km) - 돈내코(13.8km), 약 5시간 소요
- 경사가 가파른 사제비동산 구간은 다소 체력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만세동산에서 윗세오름 대피소를 지나 남벽분기점까지는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백록담 남쪽 화구벽과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곳 어리목 탐방로(편도 약3시간소요))는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윗세오름과 남벽순환로 일대의 날씨 변화가 심한 편이어서 안개, 낙뢰, 환상보행등의 위험요소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라 탐방 전에 날씨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대비해 가야 한다.
- 입산통제시간(10월~3월) 05:00 탐방가능, 어리목 탐방로 입구 12:00부터 입산제한, 윗세오름 안내소(남벽통제) 13:00부터 돈내코 탐방제한/윗세오름안내소 15:00하산, 이곳에서 백록담 탐방은 갈 수 없다.
2 코스 2명: 어리목 - 어승생악
- 고도 1,169m, 코스길이 1.3km, 소요시간 편도 약30분
- 한라산의 7개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로 급격한 오르막길이 많지 않아서 누구도 쉽게 등산할 수 있는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