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상우의 사랑 100m 전 > 강변가요제로 데뷔해 ‘그녀를 만나기 전 100m전’ 이라는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이상우 씨. 그는 가수가 아닌 공연문화도 선도하고 있다. 이상우 씨가 이렇게 큰 변화를 겪은 것은 그의 큰 아들 승훈군 때문이다. 태어난 지 30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승훈이가 ‘발달장애아’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그는 절망을 경험한다. 술로 고통을 이겨내며 현실을 외면하고 있던 그에게 그의 작은 누나는 세상의 모든 고통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하나님의 위로였다. 하나님을 만난 이상우 씨에게 큰 아들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현실이 아닌 세상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됐다. 또한 자신과 가족들 밖에 몰랐던 그의 이기심을 이타심으로 변화시켰다. 그러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는 모든 발달장애우를 위한 재활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꿈을 갖고 ‘한국장애인부모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가 꿈꾸는 재활복지재단은 일터이다. 장애우들에게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교육기관은 있지만 그 능력을 쓸 수 있는 일터가 절실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발달장애우들의 일터를 만들고 점차적으로 발달장애우들을 재활시키는 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말한다. 또 공연 등을 통해 자체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그가 꿈꾸는 복지재단의 특징이다. 이상우 씨는 큰 아들 승훈이를 키우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할 때 비로소 참다운 행복이 시작된다는 점“이라며 공연에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