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사고 개요
2006년 5월 5일 금요일 어린이날 오전 11시 51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공군 10전투비행단 비행장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A-37 전투기 조종사 제8전투비행단 소속 김도현 대위가 곡예비행 도중 기체 고장이 나자 관람객이 드문 활주로로 추락해 대형 참사를 막고 순직했는데, 추락 전투기 조종사 김도현 대위는 비상탈출을 하지않아 사망했으나 활주로 주변에서 에어쇼를 구경하던 방문객 1천 300여 명의 피해는 없었다.(블랙이글 소속 전투기가 추락한 두 번째 사고임)
이날 사고는 고도 400m 높이에서 전투기 2대가 연무를 내뿜으며 300m 간격을 유지한 채 마주 날아와 360도 회전한 뒤 수직 상승하는 기동인 `나이프에지'(knife edge) 과정에서 1대가 상승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다른 한 전투기 조종사는 "비행기간 거리가 300m지만 조종석에서 보면 마주 날아오는 항공기가 마치 바로 앞에서 오는 것 같이 느껴진다"고 나이프에지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기지 개방 행사가 열린 공군 수원비행장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아와 활주로 주변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에어쇼를 관람 하고 있었다.
o 순직자 명단(1계급 특진 추서)
김도현 소령(33세, 1973년 울산시 울주군 강동면 출생, 옥성초등학교, 제일중학교, 울산학성고등학교 졸업,
1992.3.1.공사44기, 1996.3.1.임관, 1997년 공군제1전투비행단 전투조종사, 2005년부터 특수비행대
'블랙 이글스' 일원으로 수십 차례 에어쇼 참가, 배우자와 네살 세살 두 아들)
* 2006년 5월 7일 보국훈장 삼일장 추서
o 영결식
2006년 5월 8일 월요일 오전 10시 강원도 횡성 공군 제8전투비행단 실내체육관에서 거행
o 안장
2006년 5월 8일 월요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장교제2묘역 213묘판에 안장
* 묘비번호 : 6753
- 2010년 9월 7일 화요일 오후 -
첫댓글 "6년 전 순직한 김도현 소령도 하늘에서 기뻐할 것"
블랙 이글스는 7월 2일 6년 전의 상처를 딛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쾌거를 이뤘다.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 와딩턴 기지 길레스피 비행단장으로부터 최우수 에어쇼상 트로피를 받은 것이다.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참가에서 세계 유수의 에어쇼팀을 물리치고 1등을 차지한 것이다. 와딩턴 에어쇼는 세계 18개국 92대의 항공기가 참가해 14만여 명이 관람하는 영국 공군 최대의 에어쇼다.(2012.7.4.조선일보)
2024년 5월 8일 수요일 어버이날 오후 김도현공군중령 추모사업회가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 김 중령의 가족, 모교인 제일중과 학성고 학생들, 학성고 동문, 김두겸 울산시장,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주기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