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년 연속 인구 15만명을 지키지 못해 부시장 직급을 한단계 내려

[박달재]

김천시가 2년 연속 인구 15만명을 지키지 못해 부시장 직급을 부이사관급(3급)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13일 3급 부시장을 두는 인구 기준(2년 연속 15만 명)을 지키지 못한 김천시에 대해 부시장 직급을 하향 조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김천시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만1천632명(2004년 14만3천527명)이다. 2년 연속 연도말 주민등록인구가 15만명에 미달한 김천시는 올 상반기 중 조례를 개정, 부시장 직급을 현재 3급에서 4급(서기관)으로 내려 7월 1일자로 시행에 들어간다. 김천시는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안동 등과 함께 경북의 6대 도시였으나 혁신도시 유치를 하는 등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주민등록상 인구에서 영세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4월 현재 인구가 14만944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688명이나 더 줄어든 김천시는 이제 부시장이나 시청 내 4개 국장급 직위가 같아지게 됐다.